무단횡단 후 차량 뒷문에 ‘쿵’ 차주 “왜 내가 보상? 억울” (영상) 빨간불에 무단횡단하던 보행자가 우회전하던 차량 뒷문에 부딪히는 사고 뒷문에 와서 부딪혀도 보상해줘야 된다니 억울..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우선 건널목을 건너는 사람이 너무 여유롭다. 뭔가를 살피는 것 같은, 그러면서도 건널목의 옆으로 위치한 곳을 걷고 있다.
오히려 옆면 유리창으로 봤다면 좋았겠지만, 아마도 운전자는 전방 주시를 하고 있었을 것 같다. 이미 신호가 바뀌었다고 생각하고 떠나는 트럭이 있는 상황이니 충분히 그럴만도 할 것 같다.
그런데, 왜 운전자는 그 사람을 피하지 못했을까? 그 사람이 뛰어와서 부딛혔을까?
정말 애매하다.
그쪽으로는 사람이 넘어오면 안되는 거였다고 하더래도 사람이 있다면 주의하는 것이 옳았을 것 같다. 문제는 그 사람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해 대응할 수 없는 것이긴 하지만, 중국의 경우처럼 아예 피하지 않고 달려드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애매하다 볼 수 있겠다. 그나마 후방 차량에서 블랙박스가 확보되었기에 이정도이지, 정면이나 다른 CCTV가 있었다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명확하지 않았을까 싶다.
운전은 정말 조심해야 하는 거겠다. 게다가 교통법규가 과해졌다고 보는데, 이건 놀랍게도 문정부가 남겨놓은 똥같아 보여서 안타깝다. 동네 조그만 왕복 4차선 도로를 30km로 해둬서 차들이 엉금엉금 다니는데, 마침 아이들은 보이질 않는다. 사람도 없고, 차만 겨우 다니는 아주 후미진 곳인데도, 그곳이 30km여서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지날 때마다 무척 불편하다. 몇년 째(?)... 다시 바뀌면 좋겠다.
무단횡단 후 차량 뒷문에 ‘쿵’…차주 “왜 내가 보상? 억울” (영상)
동아닷컴
입력 2022-06-27 15:15:00
업데이트 2022-06-27 18:00:39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당시 사고 모습. 한문철TV
빨간불에 무단횡단하던 보행자가 우회전하던 차량 뒷문에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차량 측 보험사가 100만 원의 보상금으로 이를 해결하자 차주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운전석에서 보이지 않았을 뿐더러 보험사기까지 의심된다는 이유에서다.
유튜브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25일 ‘무단횡단자가 제 차를 박았는데 왜 제가 보상해줘야 합니까’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4시경 경기 부천시의 도로에서 발생했다.
제보자 A 씨는 “우회전하려고 기다리다 출발하려는 상황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운전자 석에서) 보이는 쪽도 아니고 뒷문에 와서 부딪혀도 보상해줘야 된다니 억울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딪히기 전에는 (보행자가) 일부러 빨리 움직이는 듯한 모습”이라고도 주장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한 남성의 모습이 찍혔다. 이 보행자는 천천히 걸어오다가 우회전하는 차량과 충돌했다. A 씨는 “보험사는 할증이 안 되니 자신들이 병원 이송비와 통원 치료비 등 100만 원으로 해결하고 마무리한다는 데 왜 내 보험사에서 해결해야 하는지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당시 사고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한문철TV
한문철 변호사는 “보행자가 빨간불에 무단횡단 후 뒷문을 와서 박았는데 (차주가) 무슨 잘못이냐”며 “보험사가 더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한 변호사는 이어 “치료비를 왜 대줬나. 사고 건수 할증이 올라가 나중에 작은 사고라도 나면 할증이 들어갈 것”이라며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 걸어야 할 것 같다. 안 해주면 금감원(금융감독원)에 민원 넣겠다고 해야 한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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