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비틀거리네 빨간옷 남자들 음주차량 육탄방어 울주군청 볼링팀 선수들 미담 음주운전 의심 차량 목격 운전자 정신 차리지 못한 채 술 냄새 풍겨 훈훈한 미담 붉은 티 붉은악마 월드컵 연..
훈훈한 미담이라 생각한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겠지만, 거기에 문제의식을 갖고 5명이서 선행을 한 것이라 생각한다.
만일 저 만취 운전자가 계속 운전을 해서 어딘가로 가다가 사람을 치거나, 아니면 위험을 초래해서 사고를 유발하거나 했다면 더 큰일이었을텐데, 붉은 티를 입고서 만취 운전자의 운행을 저지했다니, 대단하다고 생각되고, 경찰이 할 일을 한 것이니, 경찰에서 표창장이라도 선사해야하지 않을까?
혼자면은 힘들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울주군청 볼링팀 선수들이 함께 움직여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아마도 이런 선행을 할 수 있은 좋은 마음을 가졌을 것이고, 위험을 그냥 보고 지나칠 수 없는 생각을 가졌기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조치를 취한 것이라 생각된다.
그냥 지나치면 큰 사고로 이어질 것을 미연에 방지한 것이라 생각된다. 이런 사회적 참여는 필요하다 생각된다.
“차가 비틀거리네”… ‘빨간옷 남자들’, 음주차량 육탄방어
울주군청 볼링팀 선수들 미담
입력 2022-07-11 09:07 수정 2022-07-11 10:22
울주군청 볼링팀 선수들이 지난 7일 음주운전 차량을 온몸으로 멈춰 세우고 있다. 울주군 제공
울산 울주군청 볼링팀 선수들이 음주운전 차량을 멈춰 세우고 사고를 방지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청 볼링팀은 전국실업볼링대회 출전을 위해 충남 천안을 찾았다가 지난 7일 오후 8시쯤 성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목격했다.
차량이 정상적으로 주행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이들은 차량에 다가가 내부를 확인했다. 주변 다른 차량 운전자들도 음주운전을 의심하고 있었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볼링팀 선수들이 차량 내부를 확인해보니 운전자는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술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선수들은 위험한 상황이라 판단해 우선 차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멈춰 세웠다. 이어 열려 있던 운전석 창문을 통해 문을 열고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선수들은 112순찰차량과 구급차 등이 도착한 것을 확인한 후에야 숙소로 복귀했다.
2002년 창단한 울주군청 볼링선수단은 조성룡 감독을 비롯한 강희원, 노민석, 박경록, 오진원, 장동철, 황동욱 선수 등으로 구성됐다.
구자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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