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앗... 어제의 일이 되어 버렸다.
컴퓨터를 하면서 라디오를 듣고 있었다.
정찬우, 김태균의 2시 탈출 컬투쇼였다.
난 쇼단원도 아니고, 컬투의 열혈팬도 아니고, 그냥 단순한 라디오 청취자다.
그런데, 가끔 정찬우, 김태균씨는 특정 키워드를 네이버에서 검색 순위 1위를 하게 해달라고 주문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한번씩 참여하곤 했다. 내가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1위를 하는 것 보고는 우와...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어제도 역시 한번 참여해보기로 했다.
그런데, 검색한 키워드가 별 자료가 없었던 거다.
그냥 다른 사람 이름이 막 나오고, 컬투와 관련된 기사는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어라... 이러면 되겠나 싶어서 얼른 포스트를 간단하게 했다.
그리고는 초조한 마음으로 네이버에서 검색을 때렸다.
에이... 실패라고 생각했다.
검색이 나오질 않을뿐더러, 내 블로그에 방문자수는 전혀 변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잠시 뒤 네이버에서 검색이 됐다.
어랏... 하는 순간 내 블로그가 방문자로 폭주하기 시작했다.
댓글을 달려고 하는 순간이 피크였던 것 같다.
댓글이 정상적으로 안 달렸다. 티스토리가 폭주중이라는 문구가 잠시 뜨면서 말이다.
우왕~ 이런 일도 있구면... 하는 순간 1000명을 넘기고, 곧이어 2000명을 넘기는 걸 순식간에 볼 수 있었다. 갑자기 뚝하면서 방문자수가 뜸해지는 순간이 있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다른 친구들도 나랑 같은 수법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트를 했던 것이다. 네이버에서는 특히 자기 블로그를 상단에 랭크시켜서 유입을 도와주고 있었고, 티스토리는 박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미지도 안보여줬다. 네이버만 보여주고... 나름의 차별화 전략에 티스토리가 밀린거다. 안타까웠지만 난 만족한다.
이런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다니 말이다.
이런 게 대박이 것일까... 동계올림픽에서도 없었던 일이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무슨 감흥도 느끼지 못할 순간이었던 것 같다. 긴박하기만 했고, 그 뒤로 후속타는 없는... 좀 찜찜한 이 느낌...
업무 중에 컬투쇼를 듣고 있는 사람이 엄청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걸로 장난처럼 던져대는 DJ가 신기하다고 생각된다.
그들의 사는 방법이고, 그들을 즐기는 이들인 것이다.
아마도 이런 걸로 논문을 발표해도 되지 않을까?
『매쓰미디어가 현대인에게 미치는 영향』
우리 나라에서만 먹히는 이런 증상에 대해 충분히 연구, 검토해볼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해외에서는 트위트로 그런 경험을 했을테고, 우리나라는 컬투쇼같은 라디오 프로의 DJ가 그런 일을 해내는 것이다.
티스토리를 일순간에 장애를 일으킬만한 엄청난 활약상을 딴 나라 사람들이 상상이나 하겠나 말이다.
혹... 참고하실까 해서 캡쳐 이미지를 첨부한다.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 또는 UP좀 시켜주시거나, 돈되는 광고 클릭 한번 부탁드린다. ㅋㅋㅋ
순식간에 방문자수가 훅~ 늘었다는...
키워드가 단순하다. 동일한 걸로 도배됐다. 하루만에...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