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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호 영입인재 조동연 가세연 사생활 폭로뒤 극단선택 아이들이 살렸다 공인 사생활 과하게 집착 문제 해결 도움 되고자 인터뷰 응해 英 언론 인터뷰 명예훼손 소송 제기가디언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2. 9. 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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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사회가 되어간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정상적이지 않다는 생각이다. 사람을 어떻게 몰아세웠길래 자살시도를 하는지 놀랍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가로세로연구소의 방향성이 도대체 누구를 향해 있고, 어디를 향해 있는가?

 

국민의힘에서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이 싫어하고, 국민들도 이상한 집단처럼 보여서 싫어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제정신이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알지 않을까?

 

어쨌든 가족 때문에 살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정치인과 사생활이 어떻게 보면 뗄래야 뗄 수없기도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아무런 상관도 없다. 그저 정치를 잘하면 되는 것이지, 정치와 사생활을 이퀄로 둔다면 엉터리 결과에 도달할 수 있고, 이상한 사이드이펙트만 나타날 뿐이라 생각한다.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짓을 왜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적어도 국민의 절반은 지지해야 의미가 있지 않나? 아니면 극소수의 힘없는 이들을 위해서라면 지지를 받을 것이라 본다.

 

 

조동연 "가세연 사생활 폭로뒤 극단선택…아이들이 살렸다"

중앙일보

입력 2022.09.19 16:52수정 2022.09.19 17:24

 

지난해 11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캠프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영입됐던 조동연 서경대 교수. 사진 민주당 선대위 제공

지난해 11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캠프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영입됐던 조동연 서경대 교수. 사진 민주당 선대위 제공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다가 사퇴한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가 자신의 사생활이 폭로된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8일(현지시간) ‘한국의 정치 스캔들의 끔찍한 대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조 교수와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장교였던 조 교수는 지난해 11월 30일 민주당 이재명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1호 영입인재’로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됐다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혼외자 의혹’을 제기하면서 임명된 지 사흘 만에 스스로 물러났다.

 

그는 사퇴하면서 자녀의 동의를 받아 공개한다며 “혼외자가 아닌 성폭행으로 인한 원치 않는 임신이었다. 성폭력 관련 증거도 있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에게는 14세 딸과 12세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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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인터뷰에서 조 교수는 “군 제대 후 제 꿈 중 하나는 한국 군대와 사회 간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었다”며 “도울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었고, 이 후보의 당선을 도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개입한 게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사임하지 않았다면 난 계속 공격당했을 것이다. 내 아이들은 아직 어렸다”며 “언젠가 아들에게 엄마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사실대로 얘기해주려 했지만, 내 가족들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우파 유튜버와 미디어 등을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되기를 원치 않았다. 그게 나를 슬프고 화나게 만든다”고 했다.

 

 

조 교수는 사퇴 이후 지인과의 만남을 피하고, SNS 계정을 폐쇄했으며,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아이들이 한 달 동안 학교를 쉬게 했다. 그때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그 후로도 여러 번 생각했었다고 한다.

 

 

조 교수는 “정계에 발을 담근 것은 내 결정이었기 때문에 나 자신에게 정말 화가 났다”며 “가족과 아이들은 많은 고통을 겪었다. 아이들은 아이들만의 미래가 있고, 나는 엄마로서 그들을 보호하고 싶었다”며 “어느날 아이들이 내게 ‘뭘 했든 괜찮다’고 말해줬다. 그 말이 내 목숨을 구했다”고 고백했다.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뉴스1

 

조 교수는 다른 하급 장교들과 그의 학생들, 특히 여성들을 격려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이건 나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다. 불과 몇 달 전 한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나는 거의 매일 비슷한 사건들을 목격했지만 모두 은폐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공인, 연예인 등 유명인사들에 대한 기대가 너무 높다”며 “아마도 10년, 20년 후에는 사람들의 시각이 달라질 것이다. 내게 일어난 일이 그런 변화를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수영 기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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