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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영 창녕군수 숨진 채 발견 “결백하다” 유서 지난해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인 매수(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창원지법 밀양지원에서 첫 재판을 ..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3. 1. 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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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사실 자살은 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뭐라도 스스로 항변하거나, 밝혀야 좋지, 목숨을 내놓고 해결을 본다해도 무슨 손익이 있을까 싶다.

 

이미 자살로 모든 죄를 뒤집어 쓴 사례들을 잘 알지 않는가? 명백한 자료들을 아무리 잘 준비해서 보여줘도, 진실이 덮이거나, 밝혀지지 않는 판에 죽어서 아무런 대꾸도 못하면 더 황당한 상황 아닌가?

 

목숨을 던져서 얻어낼 것이 있다면 모를까, 그게 아닌 상황인 것 같다. 스스로를 변호하거나, 충분히 소명해야만 적어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 아닐까?

 

마침 지인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마음이 쓰인다. 창녕이 좀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것과는 좀 다른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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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의 경상남도 창녕군수 후보 공천 과정에서 현직 한정우 후보를 누르고 공천을 받았으나, 현직 군수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던 한정우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였다. 이에 상대방의 득표를 분산시키기 위하여 경찰 공무원 출신 행정사인 지인에게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의 출마를 종용하였다. 이를 위하여 제3자 3명을 통하여 1억원씩 3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실제 1억 3천만원을 지원하였다. 해당 지인은 민주당 공천을 받았으나 이 사건에 대한 소문이 퍼지자 후보를 사퇴하였다.

 

이에 대하여 검찰에서 6월 30일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인 매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였고, 2023년 1월 11일 1심 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피고인이 사망했으므로 사건은 자동적으로 공소권 없음 처리되고 창녕군은 202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김부영 창녕군수, 숨진 채 발견…“결백하다” 유서

입력 | 2023-01-09 10:23:00

 

김부영 경남 창녕군수. 사진 출처=창녕군청 홈페이지

 

김부영 경남 창녕군수가 9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40분경 창녕군 창녕읍 퇴천리 인근 야산에서 숨진 김 군수를 발견했다. 경찰은 김 군수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받고 수색 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수의 옷 주머니에서 “결백하다”는 내용의 유서형 쪽지가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 군수는 지난해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인 매수(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창원지법 밀양지원에서 첫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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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수는 선거를 앞두고 당시 현직 군수이자 경쟁자였던 무소속 한정우 후보의 표를 분산시키려고 평소 알고 지내던 경찰 출신 행정사를 민주당 창녕군수 후보로 나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군수는 그 대가로 선거인 매수에 가담한 3명에게 1억 원씩 3억 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후 3회에 걸쳐 1억3000만 원을 전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다만 그는 변호인을 통해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부인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30109/117349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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