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악플세례 김연경에 미안 억울하겠더라" 안철수 지지하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無 나경원 문자 답장 받았다 날 지지할 것 이재명 무죄면 한국 교도소엔 죄수 없을 것 MB를 UAE 특사
정치는 쉽지 않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도, 그 정치의 영향에 있는 사람들도, 국민들도 모두 힘들다. 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지만, 잘하지도 않고, 못하는 것도 어쩔 수 없지만, 모두 못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정권을 잡아도 야당 덕에 제대로 하지 못하고, 야당이어도 여당을 주적처럼 조져대니, 뭘 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엉망인 것 같아 보여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국민들도 마찬가지로 혼란스럽기만 하다. 잘한다고 칭찬하기도 그렇고, 못한다고 욕하기도 그렇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 것이고, 혜택이 있다면 잘 챙겨 먹으면서도, 과거가 좋았다고 정신 질환성같은 생각과 행동이 다르고, 표정과 마음이 다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제정신이라고 보기 어렵다.
정치에 엮이면 모두 이상해지기 때문에 어렵다. 그래서 인기인인 줄 알고 같이 사진을 찍었다 하면, 모두 힘들어진다. 욕받이가 뭔지를 제대로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모두가 좋아하는 위인전에 나오는 정치인은 없는가 싶어서 씁쓸할 따름이다.
◇ 김현정> 그런데 그 뒤에 김연경 선수 향해서 악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 김기현>정치인도 아니고 그냥 누구든지 국민은 아무나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데 마치 정치인인 것처럼 돼서 상대 진영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니까...
김현정의 뉴스쇼
김기현 "악플세례 김연경에 미안…억울하겠더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3-01-30 09:21
안철수 지지하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 '無'
나경원에 문자 답장 받았다…날 지지할 것
김연경에 악플 사례…마음 아프고 미안해
이재명 무죄면 한국 교도소엔 죄수 없을 것
MB를 UAE 특사로? 큰 경제이득 창출 가능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마스크 해제 관련해서, 의무 해제 관련해서 오늘 2부에서 자세한 인터뷰가 준비돼 있고요. 우선 1부에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으로 가보겠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당대표 경선은 사실상 김기현, 안철수 두 후보 양자 대결로 좁혀지고 있는 양상인데요. 지난 토요일에 김기현 의원이 수도권에서 출정식 했어요. 무려 8000여 명이 모여서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안철수 의원은 무조건 사람들만 많이 모아놓고 행사한다, 이렇게 지적을 했는데 아무래도 양강 구도로 좁혀지면서 지금 발언 수위도 올라가는 분위기죠. 김기현 의원 지금부터 직접 만나보죠. 김기현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김기현> 네, 반갑습니다. 김기현입니다.
◇ 김현정> 안녕하세요. 아니, 지난번 캠프 개소식 때도 한 3000여 명이 와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런 보도를 봤는데 이번에는 8000여 명이 왔습니까?
◆ 김기현> 그것도 5000석 규모의 체육관을 빌렸는데 모자라서 바닥에도 깔고 또 바깥에서 못 들어온 분도 계시고 했으니까 한 8000명 정도 되는 거고요. 또 현역 의원들도 한 30명 가까이 오셨고 수도권 지역 그러니까 주로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당협위원장들 또 한 40명 가까이 오셨더라고요. 그래서 합치면 한 50~60명 되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김기현에 대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굉장히 의미 있는 자리였고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도 김기현에 대한 지지가 우리 당원들 사이에서는 압도적이다 하는 것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장소가 수도권이었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 김기현> 참석하신 분들도 절대 다수가 수도권 분들이시죠. 그러니까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 주로 거의 대부분 오셨으니까요.
◇ 김현정> 그런데 안철수 의원은 이걸 놓고 '무조건 사람들만 많이 모아놓고 행사하는 게 이번 전당대회 취지에 맞습니까? 정말 중요한 건 총선 비전 보여주는 겁니다.' 이런 쓴소리 하셨더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기현> 전당대회라는 게 유권자들이 득표를 많이 하면 당선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많은 유권자들이 김기현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니까 전당대회 취지에 딱 부합하는 것이고요.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총선을 이기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많은 당원들이 알고 계시기 때문에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무려 8000명이 모여서 김기현에 대한 응원을 보여주셨다. 김기현이가 되면 내년 총선을 이길 것이다라고 하는 비전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계신 거죠. 그러니까 객관적인 사실에 의해서 다 드러나는 것인데 요즘 우리 안철수 후보께서는 사사건건 자꾸 발목 잡기를 하시는 것 같다. 비판을 위한 비판도 한두 번이지 좀 과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안철수 후보를 사실 제가 알기로는 우리 당 내 현역 의원들 중에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사람은 제가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 김기현> 그래서 어떻게 해서 그렇게 본인의 리더십에 대해서 우리 현역 의원들이 그렇게 지지하는 분이 없을까, 한번 본인 스스로 고민해 볼 필요가 있고요. 지금도 여전히 계속 비판을 위한 비판, 발목 잡기만 계속한다고 그러면 결코 성공적인 모습으로 당에 안착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런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 김현정> 대표가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당의 안착, 뿌리 내리기가 어렵지 않겠느냐, 이런 자세시면 그런 말씀이세요.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가운데)이 29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수도권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토크 콘서트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기현> 본인이 지금 하시고 있는 여러 가지 스탠스를 보면 과연 우리 당의 정통 지지층에 대해서 과연 제대로 된 접근을 하고 계신지 아니면 전당대회라는 게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투표하는 거잖아요.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김기현을 지지한다고 하는 것이 전당대회 취지에 안 맞다 그러면 투표를 왜 하지? 이런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좀 생뚱맞은 얘기를 하신다 이런 말씀이…
◇ 김현정> 생뚱맞은. 두 분이 지금 설전이 오가는 걸 보면 지금 경쟁이 정말 치열해졌구나 이런 느낌을 받을 수가 있어요.
◆ 김기현> 아니, 경쟁이 치열해지고 그런 게 아니고요. 가만히 있는데 자꾸 엉뚱한 말씀을 하시니까 나는 내 일을 하고 있는데 본인은 본인 일 하시면 되지.
◇ 김현정> 자꾸 건드려요? 안 의원이.
◆ 김기현> 자꾸 발목 잡기만 하셔서 어떻게 해서 리더십이 생기겠습니까? 많은 분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리더십, 그게 대표가 해야 할 역할인 거지 자기 편 안 들어준다고 계속 딴지 걸어서야 되겠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큰 변수였던 나경원 전 의원 거취가 불출마로 정리되면서 나경원 전 의원 지지층이 어디론가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표심의 향방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데 일단 리얼미터가 미디어 트리뷴 의뢰로 지난 25일, 26일 조사해서 27일날 발표한 걸 보면 이게 국민의힘 지지층 422명 대상인데 다자 대결에서 김기현 40, 안철수 33.9, 유승민 8.8. 물론 1위 김기현, 2위 안철수 순입니다만 안 의원의 상승 폭이 그 전주 대비해서 한 16.7% 포인트가 되더라고요. 나경원 전 의원표가 상당수 안철수 의원 쪽으로 간 거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던데 어떻게 보세요.
출처: 한국경제
◆ 김기현> 방금 말씀하신 그 여론조사도 다자 구도에서도 제가 1등이고 양자 대결에서는 좀 더 큰 차이로 제가 1등이었기 때문에 그 여론조사를 다 그대로 반영한다고 하더라도 제가 이기는 것으로 나오는 것이어서 큰 변화가 있다고 하기는 어렵고요. 다만 나경원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 이후에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올라간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마는 또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통 보수 지지층들은 여전히 저 김기현에 대한 지지를 확고하게 보여주고 계시기 때문에 그래서 이기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것을 그 여론조사에서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 김현정> 이기는 데 문제가 없다 정도입니까? 아니면 1차에서 끝낼 수 있다. 즉 과반 득표 가능하다로 보세요?
◆ 김기현> 지금 목표는 당연히 1차에서 과반을 얻어서 결선 투표 없이 끝을 내는 것을 지금 목표로 삼고 있고 그 목표를 향해 지금 열심히 나아가고 있는데 저는 그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그런데 만약 나 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이 지금은 나 개입 안 한다, 역할 안 한다 이런 입장입니다만 혹여라도 어느 쪽 손을 들어준다면 그게 안철수 의원 쪽이 된다면 상황이 좀 달라질 수 있고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들 하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그럴 가능성.
◆ 김기현> 나경원 전 대표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지금 예단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좀 결례일 것 같아 보이기는 하고요. 나 대표에게 제가 전화를 걸었는데 안 받긴 했지만 문자는 저에게 답장을 보내오기도 했고 또 그리고 며칠 전이었죠. 어저께였던 것 같은데요.
◇ 김현정> 토요일.
◆ 김기현> 토요일이었는데요. 토요일 어떤 다른 행사 행사장에 가서 만나서 옆자리에 앉아서 긴 시간 동안 얘기도 나누고 해서 서로 간의 기본적인 신뢰가 바탕이 되어 있는 사이이기 때문에 아마도 저는 나 전 대표가 어떤 후보를 지지한다고 그러면 당연히 저를 김기현을 지지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현정> 문자에 답도 왔고 대화를 통해서 신뢰도 확인하셨다. 그 말씀이세요. 문자 답 같은 경우는 안철수 의원 측에서는 이모티콘 받았다고 하거든요. 스마일. 스마일 이모티콘.
◆ 김기현> 저는 계속해서 어떤 특정 후보를 말씀드리기는 그렇습니다마는 각자 후보가 자기의 경쟁력을 가지고서 유권자에게 호소해야지 다른 사람이 이름을 빌려가지고 누구는 이랬다더라, 누구는 이랬다더라 하면서 자기의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시는 것, 자기의 경쟁력이 그만큼 약하다는 의미 아닐까요.
◇ 김현정> 그래서 문자, 문자, 글자로 길게 받으신 거예요?
◆ 김기현> 문자를 받았습니다. 안 받은 걸 받았다고 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그렇죠. 대화를 통해서 신뢰를 좀 확인하셨다는 건 어떤 대화를 나누셨는지 질문 드려도 될까요.
◆ 김기현> 그건 사적인 내용인데 아직 여기서 말씀드리기는 아닌 것 같고요. 이런저런 정치에 관한 얘기도 나눴습니다마는 차츰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
◇ 김현정> 껄끄럽진 않으셨어요? 옆자리에서 조금.
◆ 김기현> 껄끄러울 일이 뭐가 있습니까? 서로 간에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같은 당에서 같이 정치해왔는데요.
◇ 김현정> 그래도 최근에 상황이 조금 좀 그런 생각이, 조금 미안한 생각도 드시고 그러지 않으셨어요?
◆ 김기현> 서로 간에 그동안에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가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 또 실제로 그런 신뢰를 그동안 유지해 왔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주최하는 공부 모임에 나경원 전 대표를 초청해서 강사로 해서 저희들이 모시고 같이 얘기도 들었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런 신뢰관계가 기본이 돼 있으니까 그런 거죠.
◇ 김현정> 나경원 전 의원이 그 공부 모임에서 강연도 하셨었어요?
◆ 김기현> 예, 그랬죠. 제가 주최하는 공부 모임이 있는데요. 거기에 오셔가지고 한 40분 동안 스피치하시고 또 한 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또 상호 토론도 하고 그렇게 했죠.
◇ 김현정> 김기현 의원에 대한 서운함, 섭섭함은 남아 있지 않다. 최소한 그건 확인했다. 이 말씀이세요.
◆ 김기현> 글쎄요, 본인의 마음을 제가 대변해서 말씀드리기는 그렇고요. 저는 있는 팩트를 말씀드린 겁니다.
◇ 김현정> 김 의원이 느끼기에.
◆ 김기현> (웃음) 그런데 자꾸 상대방 얘기는 안 하는 게 그 예의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곤란해 하시네요. (웃음)
◆ 김기현> 그분도 정치인인데 그분 생각을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는 걸 제가 안 한다고 말씀드리잖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나 전 의원의 표심이 어디로 가느냐가 중요한 변수다 보니까 또 저는 궁금해서 질문을 드렸는데요. 그나저나 김기현 의원님, 요즘에 굉장히 활발하게 여기저기 사람들 만나고 홍보도 하시고 운동을 하고 계시는데 지난주에 사진 한 장 올라온 게 SNS에서 화제가 됐어요. 배구 선수 김연경 선수하고 가수 남진 씨하고 함께 찍은 바로 이 사진, 이거 함께 식사를 하신 건가 봐요.
김기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 김기현> 식사 자리였는데요. 제가 식사가 또 겹쳐 있어서 식사는 또 다른 자리에 가서 하고요.
◇ 김현정> 식사는 다른 자리에서 하시고.
◆ 김기현> 요즘 저녁에도 두 탕, 세 탕씩 뛰고 그렇게 하니까요.
◇ 김현정> 맞아요.
◆ 김기현> 그 자리에서는 식사를 못 하고 다른 자리 가서 식사를 했고요. 식사 자리에 초대를 받아서 갔고요. 갈 때 아마 김연경 선수하고 또 우리 남진 가수가 오실 거라고 얘기 듣고 갔는데요. 거기 와 계시더라고요. 가서 그래서 인사 나누고 저를 응원한다며 사진도 찍어주시고 또 꽃도 준비해놨다가 저한테 선물로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굉장히 고마웠죠.
◇ 김현정> 그러니까 김연경 선수하고 원래 아시던 사이세요? 그러면.
◆ 김기현> 원래 아는 사이는 아니었고요. 원래 김연경 선수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리더십 중에 자기 조직원들, 그러니까 그 팀의 구성원들, 선수들 한 명, 한 명을 다독여주고 격려해 주고 좀 못 하더라도 다시 더 부추겨주고 하면서 자발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했던, 자발적으로, 적극적으로 활동하도록, 경기에 임하도록 리더십을 발휘했던 그런 것이 제가 말하고 있는 그런 연대와 포용, 탕평, 그것하고 굉장히 어울린다, 그런 생각을 평소에 늘 했거든요. 마침 또 그날 그 자리에서 뵀는데 김기현에 대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제가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죠.
◇ 김현정> 그런데 그 뒤에 김연경 선수 향해서 악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뉴스 보셨을 거예요. 괜히 조금 마음이 안 좋으셨을 것 같은데.
◆ 김기현> 그렇지 않아도 저도 그 기사를 보고서 마음이 조금 미안했었는데 본인 입장에서는 조금 사실 좀 억울하겠죠. 아니, 정치인도 아니고 그냥 누구든지 국민은 아무나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데 마치 정치인인 것처럼 돼서 상대 진영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니까 그건 영 저는 바람직하지 않은 문화라는 생각이 들고요. 사실 문재인 대통령 때 저는 굉장히 아픈 말을 하신 것을 기억하고 있는데 악플을 양념 정도로 생각하라고 했던 그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회의 최고 지도자가 이 악플에 대해서 그냥 양념 정도로 생각하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이 과연 적절한 것이냐. 결국 그런 문화가 우리 사회에 팽배한다고 그러면 어떻게 우리 사회가 표현의 자유와 정치 참여의 자유가 확보가 되겠느냐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비정상 사회에서 벗어나서 정상 사회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정> 마음이 좀 아프고 미안하셨다. 아니, 저기 이게 김연경 선수한테 사진 올릴 거라고 다 얘기를 하고 올리신 거였던 건가요?
◆ 김기현> 양해를 받고 올렸지 그냥 올렸겠습니까?
◇ 김현정> 오케이 받고 올리셨군요.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이재명 대표 검찰 조사 과정, 온 국민이 관심 있게 봤는데 12시간 반 조사받고 나오면서 검사 독재 정권이 수사 아닌 정치하고 있다. 조작하고 있다.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나요?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문 조사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기현> 저는 그 말은 막다른 골목에 들어선 마지막 몸부림 같다. 그런 생각이 들었고요. 제가 여러 차례 누적적으로 말씀드립니다마는 진실을 이기는 권력은 없습니다. 어떤 권력도 진실을 숨기고 은폐할 수는 없습니다. 5년 전에 있었던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도 마찬가지인데요. 청와대가 총출동하고 경찰이 총출동하고 행정부처까지 출동을 해서 김기현 죽이기 하고 그래서 민주당 시장,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30년 지기 친구 당선시키기 위해서 했지만 일시적으로 그래서 진실이 숨겨지는 것 같았지만 결국은 그 진실이 밝혀져서 공작 수사의 그리고 공작선거의 그런 모습이, 그 시커먼 몸통들이 다 지금 드러나고 있다. 이미 재판에 넘어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권력을 가지고서 진실을 은폐하거나 허위사실을 관철시키려 하다가는 더 큰 낭패에 직면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하고 있는 모습을 민주당이 계속 저렇게 호위무사처럼 옆에서 감싸고 그렇게 한다고 하면 부패 괴변 정당이 될 것이다. 그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 김현정> 총선에도 영향을 줄 거라고 보십니까?
◆ 김기현> 저는 이재명 대표가 무죄면 아마 우리 대한민국에 있는 교도소에 남아 있을 죄수가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이야기 2부에서는 또 민주당 쪽 이야기를 좀 들어보도록 하고요. 최근에 어떤 이야기가 나오냐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해서 UAE 순방 성과를 설명했다. 이런 뉴스가 나왔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MB를 이란에 특사로 파견하는 방안이 여권 인사들 사이에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오는 모양이에요. 물론 야권에서 반대하고 있고요. 김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기현> 제가 제안한 것은 아닙니다만 그 제안이 굉장히 저는 설득력이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이번에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중동에 가서 UAE로부터 300억 달러, 이게 한 40조 원 가까이 되는 돈인데요. 보통 흔히 많은 MOU 같은 것들이 있을 수가 있는데 이번에 맺은 이런 성과는 직접 UAE의 대통령이 직접 관여하고 지시해서 이루어진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체결은 되었지만 그 후에 집행이 안 되는 그런 것 하고는 전혀 다른, UAE에서는 대통령이 절대적 권력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것이 그대로 집행될 수 있는 굉장히 의미가 큰 단위의 투자 유치이고요. 그래서 그 성과를 계속 더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저는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전 대통령 MB가 그 역할을 하는 것도 맞다고 보세요?
◆ 김기현> 그러니까 MB 대통령 사실은 이게 어떻게 시작된 거냐 하면.
◇ 김현정> 20초 남았습니다.
◆ 김기현> 2018년인가 그때 2016년인 것 같은데요. (*2009년) MB 대통령 시절에 바라카 원전을 우리가 수주를 했습니다. UAE로부터. 그때 MB 대통령이 큰 역할을 했고 그 친분이 계속 남아 있어서 이어지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 신뢰를 바탕으로 가지고 있는 우리 이명박 대통령께서 그 신뢰를 가지고서 더 큰 우리나라의 경제적 부를 창출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은 말씀 듣겠습니다. 김기현 의원님 고맙습니다.
◆ 김기현> 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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