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문자] "[로젠]. 고객님 상품 배달불가 주소 불명확한 상품 반송 창고 보관 즉시 주문 수정. skm 쩜 ilogenciskn 쩜 com" 핸드폰 번호 입력 후폭풍 사전예방 중요

갑자기 문자가 왔다. 스팸으로 등록되어있지도 않은 문자였기도 하고, 혹시 택배를 시킨 것이 문제가 있나 싶어서 주소를 클릭해봤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젠택배라고 되어 있지만, 홈페이지 주소가 좀 이상한 것이, 이게 맞나 싶어서 검색 엔진에다가 검색을 해봤다. 그랬더니, 완전 다른 사이트와 디자인이 필자를 반겼다.

 

 

< 스팸 문자 내용 >

[로젠]. 고객님 상품 배달불가 주소 불명확한 상품 반송 창고 보관 증기 주문 수정.

skm 쩜 ilogenciskn 쩜 com

 

< 문자로 온 불법 사기 택배 사이트 >

사실 이 정도면 누구도 믿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주 오래 전의 디자인이라, 의심할 수도 있지만, 그냥 아무 의심 없이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고 검색을 누르면 해커(범죄집단)의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거라고 볼 수 있다.

 

< 정상적인 로젠 택배 사이트 >

 

이렇게 문자가 마구 날아드니, 돈을 잃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나? 게다가 무슨 내용인지 파악이 잘안되시는 분은 누군가가 보낸 택배일 수 있거나, 보내지도 않은 택배가 잘 못됐나 보다 하고, 핸드폰 번호를 찍어서 사기에 걸려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멀쩡한 사람도 사기를 당하는 판에 어르신들이나 취약계층이 사고를 당하게 되면, 정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지인도 핸드폰이 털려어서 금전적이 손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직간접으로 심심찮게 듣게 되는 사고는 아마도 이런 스팸으로부터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마터면 터치 할 뻔한, 그리고, 주소를 입력할 뻔한, 전화를 해서 물어볼 뻔한 일이 일상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

 

 

통신3사가 그 나름의 해결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①스팸 문자 등으로 신고가 들어오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데이터베이스(DB)를 쌓아 통신사와 공유하는 방식이 있고
②통신사가 제공하는 '스팸 필터링 서비스'도 있습니다.
③통신사는 해지된 전화번호를 28일 동안(스팸범죄 번호는 6개월) 묶어두며 다음 이용자의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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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신고 하고, 관련 앱을 쓰거나, 모든 문자에 나오는 주소를 클릭하지 않는 것이 일단 기본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늘 주의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말하자면 해커는 월요일 아침에 출근해서 여유롭게 커피 내려 마시고, 클릭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