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 달린 제목 과는 좀 다르게 민감한 내용들을 많이 다뤄준 뉴스닥이었단 생각이다. 두 당의 박의원들이 나와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는데, 서로 공격하고 방어하는 모습이 그리 좋이보이지 않았다. 논리도 그렇고, 태도(?)도 그렇고...
김종인 비대위원장 문제는 야당 내의 문제인데 여당에서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며 견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김종인의 위력이 있다고 보는 것 같다.
오거돈 미투건은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 시기가 엄중했던 때에 여당에 유리하게 진행된 여당 중재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음에도 황당 국정조사 얘기를 하고 있다. 야당이 거기서 당론으로 증거를 제시하란 얘긴데, 이상하다~ 증거를 제시해야하는 쪽이 여당인데, 왜 야당더러 증거를 제시하라는 건가?
증거를 찾으라고 조사하는 거지, 다 알고 있으면 조사가 필요하나? 여러가지 정황상 의혹이 있다 하면, 그 의혹을 풀기 위해 증거를 제시해야하는 입장은 여당 아닌가!
선거 패배 원인이야 패배한 당에서 더 열심히, 제대로 알고 있을거라고 보는데, 박용진 의원은 무례하게 헛소릴 하고있다. 자기 밥그릇이나 잘챙겨야 할 분인 것 같다. 오만하다 얘기해야 하나?(여당이 요즘 다 저렇다~)
입장을 바꿔놓고 잠시 생각해봐도 그건 할 말이 아니다. 이당은 넘어지면 밟아서 아주 절단을 내고 싶은가보다. 무섭다.
◆ 박성중>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총선 8일 전에 여러 가지 이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거기 총선 기간 동안 전부 묻혀져 왔기 때문에 이것이 성추행 사실을 미리 인지했는데 당이라든지 청와대가 인지를 했고 또 일부에서는 또 일부에서는 권력기관이 개입할 수밖에 없었다, 저희들은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건 상당히 문제가 있다.
◇ 김현정> 총선 전에 이 사실을 중앙당도 알았고 청와대도 알았다? 알고 개입했다. 조정했다라는 말씀이 지금 통합당의 주장이죠.
◆ 박성중> 그렇게 저희들이 보는 이유는 우선 피해자 신고 접수를 부산성폭력상담소장이 접수를 했습니다. 그 소장은 18대 문재인 지금 현 대통령에 대해서 공개 지지를 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협상을 했던 사람이 부산시 정책수석 보좌관입니다. 이 양반은 청와대에서 행정관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공증을 했던 사람은 법무법인 부산. 문재인 대통령이 창립했고 또 상당수 영향력이... 지금은 다 그만뒀다 하지만 상당히 뭐 변호사도 지금 인사 수석 가 있고 그런 차원입니다. 그다음에 그 법무법인 대표도 오 전 시장의 인재영입위원장을 했고.
◇ 김현정> 정재성 변호사이신가요?
◆ 박성중> 네, 정재성 변호사요. 전체적인 관점을 본다면 이런데도 청와대와 민주당은 몰랐다? 시치미 뗀다? 저희들은 그렇게 보지를 않는다는 차원이고요. 이 오거돈 사건은 저희들이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모든 것이 친문을 통했다. 그런 차원에서 권력기관이 개입할 수 밖에 없다. 전체적 추정으로 봐서는. 그런 관점에서 일부에서는 우리 내부에서 국정조사까지 나가야 되는 거 아니냐.
인터뷰 전문
4/29 (수) [뉴스닥] "김종인 파동, 통합당 혼절상태" vs "꼬였지만 곧 오실 것"뉴스쇼| 2020-04-29 07:05:09*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용진 (민주당 의원),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
<박용진 민주당 의원>
김종인 비대위 반발, 통합당 수습 의지 있나?
오거돈 국정조사? 추정만 들고나온 음모론
<박성중 통합당 의원>
김종인 비대위로 가야, 결국 잘 풀릴 것
오거돈 미투, 여당 중재는 합리적 의심
미국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박용진> 안녕하세요. 박용진입니다.
◇ 김현정> 그리고 오늘 뉴스쇼에는 처음 인사하시는 것 같아요. 미래통합당 박성중 의원, 어서 오십시오.
◆ 박성중> 안녕하십니까? 저는 KBS, MBC, SBS, 각 종편 다 나가봤는데 김현정 뉴스쇼는 처음입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현정> 서울 서초을 지역구이시고. 재선이시고.
◆ 박성중>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두 분도 오늘 한 번 인사 나누시죠.
◆ 박용진> 아니, 전부터. 박성중 의원님이랑은.
◆ 박성중> 자주 잘 알고 있습니다. 같이 출연도 했고.
◇ 김현정> 잘 아는 사이세요?
◆ 박용진> 그런데 아마 제가 가죽점퍼 입고 나오는 건 처음 보셨을 겁니다. (웃음)
◆ 박성중> 처음 봤어요. 오늘 뭔가 단단히 준비하고 나온 것 같습니다. (웃음)
◇ 김현정> 여기에 장갑까지 끼시면 무서워지실 것 같은.
◆ 박용진> 그렇지 않아요. 아니에요.
◆ 박성중> 원래 무서운 걸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 김현정> 양박 체제입니다. 뉴스닥. 박용진, 박성중 두 분과 함께 뉴스닥 오늘 할 얘기가 사실 많아요. 많아서 바로 좀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박 의원님.
◆ 박용진> 어느 박이요? (웃음)
◇ 김현정> 박용진 의원님. (웃음) 상한가, 하한가 중에 어떤 거 골라오셨어요?
◆ 박용진> 저는 미래통합당을 하한가로 잡아왔습니다.
◆ 박성중> 진짜 아픈 곳 제대로 골라오셨네.
◇ 김현정> 제대로 골라오셨네요. 잠깐 좀 기다리시고요. 통합당 박 의원님 얘기부터 들어보고.
◆ 박용진> 저도 궁금합니다.
◇ 김현정> 아니, 박 의원님. 상임 전국위 열리고 전국위 열려서 순서대로 가자면 비대위원장 임기 풀고, 그리고 전국위에 올리기로 했는데 상임위원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면서 그냥 전국위가 통과돼버린 상황입니다. 4개월짜리 관리형 비대위원장이 탄생해 버린 상황인데요.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은 지금 못 받겠다는 입장. 어제 돌아가는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일단 총평부터요.
◆ 박성중> 우선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또 여러 가지 참 할 말이 없다는 말씀을 우선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정상적으로 모든 것이 돌아가야 되는데 당 사정도 굉장히 참패한 입장에서 또 이런 안 좋은 모습까지 보여서 정말 죄송스럽다, 우선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제 당선인 총회도 열리고 또 상임 전국위도 열리고 또 전국위도 열렸습니다. 당선인 총회에서는 여러 가지 왈가왈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고요.
거기에서 나온 이야기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우선 지금으로서는 비대위가 바람직한 거 아니냐? 김종인 비대위 외에는 대안이 없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고, 그렇지만 ‘임기와 권한의 제한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 임기도 무제한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권한도 당헌당규에 규정돼 있기 때문에 그 안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된다.’ 이런 이야기도 나왔고요. 그걸 전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비대위파랄까? 그런 쪽으로 이야기.
◇ 김현정> 비대위 지지파가 있고 반대파가 있어요?
◆ 박성중> 반대파가 있습니다.
◇ 김현정> 비율이 얼마 정도 돼요?
◆ 박성중> 비슷비슷합니다. 비슷비슷했다고 봅니다. 전체적인 주장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했는데요. 그다음에 반대파라 한다면 ‘우리 자체적으로 모든 것을 하자.’
◇ 김현정> 우리가 하자. 내부에서 하자. 우리는 왜 자꾸 우리는 외부에서 끌어오느냐.
◆ 박성중> 자강파, 이렇게 언론에서 이야기하던데요. 그리고 ‘당선인 총회를 먼저 하고 모든 것을 거기에서 결정하고 나서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의 절차는 좀 잘못됐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외부 비대위원장 자체에 반대하는 반대파와 절차의 문제를 드는 절차파가 있고 다양하게 나뉘었네요.
◆ 박성중> 문제 삼는 사람도 있고 또 일부에서는 ‘전국위라든지 상임 전국위도 사실 이렇게 빨리 잡아야 하는 이유가 없는 것이다. 당선인 총회를 열어서 충분히 의견을 수렴한 후에 잡았어야 되는데 하루에 모든 걸 다 잡은 것은 문제가 있다’ 이런 것부터. 그다음에 ‘비대위 자체를 반대한다’ 이런 사람들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었는데요.
◇ 김현정> 결론은 안 난 채.
◆ 박성중> 결론은 안 난 채 그대로 넘어갔었습니다. 그래서 정상적으로 한다면 상임 전국위에서 임기에 대한 것을 결정을 하고 또 전국위에서 비대위원장을 그대로 추인하는 이런 모습이 돼야 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일단 죄송스럽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저의 궁금증인데요. 상임 전국위는 100명 모이는 거고요. 전국위는 600명 모이는 거 아닙니까?
◆ 박성중> 그게 조금 잘못됐는데요. 상임 전국위는 45명.
◇ 김현정> 45명입니까? 규정에는 100명 돼 있던데 100명이 다 안 차는군요.
◆ 박성중> 네. 그래서 17명이 참석해서.
◇ 김현정> 아니, 그럼 더 문제인데요. 저는 100명 규정을 봤는데 100명도 아닌 45명이라면 45명의 정족수를 못 채웠다는 얘기예요?
◆ 박성중> 아니죠. 45명의 반인 23명이 차야 되는데 17명밖에 오지 못해서.
◇ 김현정> 그것도 못 채웠다는 얘기예요?
◆ 박성중> 그래서 무산됐다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 김현정> 그거는 무산 됐는데, 전국위는 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전국위는 열렸다는 얘기는.
◆ 박성중> 전국위는 전체 인원이 639명인데, 323명이 돼서 과반을 채웠습니다. 그중 177명이 찬성을 해서 그대로 통과된 거죠.
◇ 김현정> 그래서 무슨 얘기가 나오냐면 ‘의도적으로 상임 전국위를 빼고 그냥 4개월짜리 관리형 비대위원장만 통과시키려고 이렇게 한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와요. 왜냐하면 상임 전국위는 조금만 모여도 되는데 그게 못 모였다고 하니까요. 그건 아니에요?
◆ 박성중> 결론을 보고 그렇게 해석을 많이 하는데요. 실제 그렇지는 않다.
◇ 김현정> 그럴 가능성도 조금 있다는?
◆ 박성중> 조금 있을 수도 있습니다마는 실제는 그렇지는 않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아무튼 ‘지금 상황이 씁쓸하다, 죄송하다’ 그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김종인 위원장이 어제 언론 전화도 안 받으시더니 심재철 대표 권한대행 전화도 안 받으셨
대요. 심재철 대표 권한대행이 김재원 의원하고 같이 자택으로 찾아갔는데, 거기서 더 30분을 기다려서 만나셨는데 면담 30분 동안 와인 3잔만 먹고 돌아왔다.
◆ 박성중> 저도 언론을 통해서 그렇게 봤습니다. 직접적인 걸 듣지 못하고 언론을 통해서 그렇게 봤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박 의원님 개인 생각은요.
◆ 박성중>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상당히 지혜를 갖고 또 연세도 있으시고 또 여러 가지 철학도 있는 분이기 때문에 저는 잘 처리할 것으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처리하는 게 잘 처리하시는 걸까요?
◆ 박성중> 일단은 지금 현재로써는 4개월 비대위 밖에 되지 않습니까? 그런 형태로 받아들이고, 추후에 여러 가지 어떤 보완 조치를 통해서 전반적으로 풀지 않겠느냐? 저는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본인이 들어가서 본인 임기를 막 규정하고 하는 건 너무 현실적으로 힘든 일 아니에요? 보기도 그렇고요.
◆ 박성중> 보기도 안 좋은 모양이 되죠. 그러나 방식은 세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우선 최고위 의결을 통해서 다시 당헌을 수정하는 방법.
◇ 김현정> 다시 상임 전국위 열어서.
◆ 박성중> 네. 열어가지고 수정하는 방법,
◇ 김현정> 수정하고 모시는 방법.
◆ 박성중> 네, 모셔오는 방법. 또 우리 재적위원회 4분의 1 동의를 얻어서 모시는 방법. 또 긴급현안 상황인 경우는 정우택 의장이 필요하다고 긴급 현안으로 또 상정해서 할 수 있는 할 수 있는 방법, 여러 가지 방법은 있습니다마는 어떤 방법이 선택될지는 오늘 최고위원회에서도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그래서 결국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와야 된다고 보세요? 개인적으로는.
◆ 박성중> 그거는 저도 처음부터 ‘이 방식 절차가 잘못됐다. 앞으로 우리 미래통합당의 여러 가지 어떤 운영이라든지 어떤 지휘라든지 모든 것을 이끌어나갈 지휘체제를 구성하는 방법인데 이것을 당선인 총회를 하지 않고 기존의 국회의원, 기존에 낙선하신 분 이런 사람 중심으로 진행된 것은 뭔가 절차가 잘못됐다. 그래서 당선인 중심으로 전체 의견을 모아서 또 당선인에서 원내대표 할 분을 뽑아서 거기에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도 처음부터 그렇게 주장을 했거든요. 그런데 심재철 현 원내대표가 이렇게 방식을 계속 진행하다 보니까 약간의 꼬인 측면은 있습니다. 그러나 잘 풀릴 것으로 저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입장은 그런 무엇입니까? 지금 이런 절차를 나름대로 밟은 상황에서의 입장은 김종인 카드를 어찌어찌해서든 받는 게 맞다?
◆ 박성중> 지금 현재로써는 김종인 카드가 맞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박용진 의원님,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 박용진> 돌아왔습니다. (웃음)
◇ 김현정> 박용진 의원님이 지금 사실은 하한가로 돌아오신 건데 김종인 전 위원장을 사실 박용진 의원도 잘 아시잖아요. 예전에 김종인 전 위원장이 민주당 선거 도우실 때 그때 박용진 의원이 비서실장하지 않으셨어요?
◆ 박용진> 네, 맞습니다.
◇ 김현정> 누구보다 잘 아는 분으로서 그분의 특징 같은 걸 잘 아는 분으로서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 거라고 보세요?
◆ 박용진> 잠깐 옛날 기억을 하나 소환을 하면 김종인 전 의원이 그 당시 민주당의 비대위원장을 맡았을 때 가장 곤혹을 치렀고 본인이 가장 불쾌하게 생각하는 논란이 이른바 셀프 공천입니다. 뭐라고 해야 되나요? 그러니까 자기 번호를 2번으로.
◇ 김현정> 비례 2번을 스스로 줬다가 난리났던 거죠.
◆ 박용진> 난리가 났죠. 셀프공천이든지 이렇게 됐는데. 아주 불쾌하게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아까 잠깐 얘기하셨던, 본인이 4개월짜리로 취임해서 임기 무제한으로 늘리는 그런 당헌당규 개정에 대해서는 사실 생각이 없을 거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지금 박성중 의원이 무려 단독으로 8분 가까이를 쭉 인터뷰를 하신 거 아무리 들어도 도대체 미래통합당이 뭘 하려고 그러는지 잘 모르겠어요.
◇ 김현정> 그건 무슨 말씀인가요?
◆ 박용진>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왜 패배했는지를 알고 있나요? 왜 패배했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내부에서 뭔가 좀 더 철학을 가지고 있고 비전을 갖추고 할 수 있는 분을 모셔오겠다고 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와중에도 지금 각각의 욕심, 이른바 중진들의 욕심, 그리고 각 계파별로의 계산. 이런 것들이 막 뒤엉켜가지고요. 저는 아무리 봐도 지금 미래통합당이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지 이 혼란 상황을 어떻게 수습하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 김현정> 지금 욕심이라고 하셨는데 김종인 비대위에 반대하는 중진들은 그러세요. ‘나 욕심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고 우리 당의 문제를 우리가 스스로 해야지 왜 우리는 습관성 비대위처럼 계속 비대위원장을 외부에서 모셔오느냐? 외부 비대위원장이 무슨 메시아도 아니고 우리 스스로 힘을 키워야 한다’ 그렇게 말씀하시던데요.
◆ 박용진> 그 이전에 습관성으로 하셨던 비대위 과정에 다 참여하셨거나 찬성하셨거나 하셨던 분들, 혹은 이른바 미래통합당이 저 지경이 되는 과정에 침묵했거나 동조했던 분들 아니신가요? 그러니까 어쨌든 이 패배에 책임 있는 분들이 저렇게 큰 목소리 내는 것도 저는 잘 이해가 안 가고요. 제가 오늘 하한가로 뽑아온 이유가 ‘패배 수습은 혼란한 상태’, 그리고 ‘시대감각은 아주 혼절한 상태’ 아니냐?
◇ 김현정> 시대감각?
◆ 박용진> 네. 그래서 지금 이 패배와 관련된 수습에 대해서도 중구난방, 혼란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고요. 갑자기 무슨 느닷없는 부정선거 이런 논란을 끌고 와서 당 안에서도 막 난리잖아요.
◇ 김현정> 그건 통합당의 당론은 아니죠.
◆ 박용진> 당론 아니더라도 지금의 국회의원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을 제지하지도 못하고 말리지도 못하고 이렇게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시대감각은 혼절한 것 같구나’ 이런 느낌이 딱 들어요.
◆ 박성중> 우리 박 의원님이 상대방 당에 대한 예의를 좀 지켜줬으면 좋겠다.
◇ 김현정> 왜요? 많이 지금 조금 불쾌하세요?
◆ 박성중> 좀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우리의 패배의 원인을 모른다. 또 중구난방이다, 각자도생이다’ 이런 여러 가지 표현을 많이 하시는데 우리가 우리 의원님을 왜 모르겠습니까? 그러나 외부에서 보는 것이 좀 더 객관적이다. 또 지혜와 경험을 갖춘 또 노장이 보는 것도 더 훨씬 나을 수 있다. 또 그분은 경험이 많지 않습니까?
◇ 김현정> 김종인 비대위원장.
◆ 박성중> 이런 차원에서 우리가 예의를 다해서 모시려고 하는 것이지, 우리 자체의 어떤 원인도 모르고 인물이 없어서 그런 결코 아니다. 이런 말씀을 우선 드리고 싶고요. 부정선거 이야기를 했으니까 이야기를 하겠습니다마는. 우리 당도 99.9%는 부정선거 아니라고 봅니다. 전부 다 정상적으로 다 진행됐고. 다만 0.1%. 지금 현재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실제 제가 선거에 참여를 해 보니까 사전선거에 여러 가지 어떤 투표의 방법, 보관방법, 또 이송방법, 개표방법, 여러 가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개선할 점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정말 많은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투명하게 한번 전부 체크를 해 보자, 이런 차원에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고 일부 낙선하신 분들은 분명히 자기가 자기 권리이기 때문에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차원에서 이런 방식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청와대도 국민 청원 게시판에 20만 명 이상이 문제제기를 하면 거기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설명을 해 줍니다. 상세하게요.
◇ 김현정> 그렇죠.
◆ 박성중> 국회도 10만 명 이상이 모이면 청원해서 답변을 다 해 주게 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10만 명 이상의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제기한다면 이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차원에서 ‘정말 우리가 사전선거가 투명하다.’라고.
◇ 김현정> 그런데 앞 인터뷰 혹시 못 들으셨어요? 제가 세세하게 물었고 답변이 나왔는데. 그거로는 부족하다고 보세요?
◆ 박용진> 지금 말씀하시는 건 제도 개선 문제가 아니라. 부정선거 문제를 얘기하시는데 제가 그걸 얘기하는 거예요.
◇ 김현정> 박 의원님 마무리.
◆ 박성중> 부정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안에 다 들어있습니다. 이것을 정쟁 수단이라든지 국론분열의 차원으로 삼을 게 아니라 정말 의혹이 있으니까 한번 규명할 필요는 있는 거 아니냐? 단순히 야당을 ‘선거불복이다’ 이런 프레임으로 씌워서는 안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어떤 사안이든 국민이 어떤 문제가 있다고 제기하면, 문제가 없을 수가 있지 않습니까? 문제가 분명히 없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문제가 있다고 하면 거기에 대한 부분을 한번 체크할 필요는 있다.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습니다.
◆ 박용진> 그러시면 미래통합당에서 당론으로 정하세요.
◆ 박성중> 왜 당론을 정합니까?
◆ 박용진> 아니, 지금 말씀하신 건 국민을 위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하시는 말씀 아니에요? 그걸 분명히 얘기하시면 되고 그 제도 개선은 국회에서 행할 일이에요. 그런데 이걸 유튜브 따라다니면서...
◆ 박성중> 유튜브 따라다니는 거 아니죠.
◆ 박용진> 제가 말씀드릴게요. 유튜버들이 하자는 대로 따라하시는 분이 계시잖아요. 미래통합당 의원 분 중에. 그러니까 이거를 말리든지 아니면 정확하게 선을 긋든지 이렇게 해 주셔야 되는 거 아니냐는 거예요. 그러니까 대한민국 국민들 누구나 의혹 제기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 누구나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어요. 그러나 국회의원은 그만한 권한과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미래통합당 국민들의 혈세로 가져가는 그 국고지원금이 얼마입니까? 그런데 그렇게 받아가는 당이. 잠깐만요. 책임있게 하시라고요. 제도개선 얘기하시면서 그냥 이 문제에 대해서 대충 말씀하시는데 제도개선 저도 원해요. 그러나 그건 국회에서 책임 있게 논의할 문제고요. 부정선거라고 얘기를 누가 들고 나왔는데요. 그거 저희가 얘기한 거 아닙니다. 이거 분명히 저는 그래서 이걸 비판받아야 한다.
◆ 박성중> 부정선거를 누가, 우리 당에서 들고 나왔습니까? 아니잖아요.
◆ 박용진> 아니, 그럼 민경욱 의원은 어느 당 의원이세요?
◆ 박성중> 국회의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입니다. 자기의 발언을 충분히 할 권한도 있고 모든 것을 자기 책임하에 할 책임이 있어요. 그런 차원에서 개인이 하는 것을..
◆ 박용진> 알겠습니다. 그러면 민경욱 의원이 뭐라고 하든 간에 우리 당은 책임 없다, 그 말씀이신 거죠?
◆ 박성중> 책임이 없다는 게 아니라 우리 당이 민경욱 의원 보고 하라, 이런 건 아니지 않습니까? 본인이 낙선이라든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사전선거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본인의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하는 겁니다. 국회의원은요. 하나의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그거를 우리가 하지 말라?
◇ 김현정> 정리를 좀 하자면 ‘부정선거다’라고 지금 통합당이 주장하는 건 아니고.
◆ 박성중> 아닙니다, 절대.
◇ 김현정> 아니지만 민경욱 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과 일부 유튜버들 이런 분들,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으니 이번 기회에...
◆ 박성중> 한번 규명을 해 보자.
◇ 김현정> 그런데 지금 선관위가 다 대답 내놨는데 그것으로는 불충분하다고 생각하세요?
◆ 박용진> 네, 불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어디까지 그럼 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박성중> 민경욱 의원이라든지 유튜브에서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서 명쾌하게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 김현정> 입장문도 나오고 아까 인터뷰도 했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 박성중> 저도 그걸 보기는 했습니다마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명쾌하게 좀 더 제시를 하라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박용진> 저는 미래통합당이 당론 정하시는 것이 맞다고 봐요. 저렇게 그냥 개인의 사견이다 그러면서 국가적 혼란을 방치하는 게 국회의원의 역할도 아니고 공당의 역할도 아니기 때문에 당론을 정확하게 하셔서 제도개선을 위해서 각 상임위별로 이렇게 논의를 하자고 하시든지 아니면 이건 부정선거라고 정확하게 얘기하시고 증거를 대시든지 그렇게 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게 국민에 대한 예의예요.
◆ 박성중> 부정선거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있다면 그거는 선거무효 소송까지 갈 수 있는 거죠.
◇ 김현정> 그러니까 지금 선거 불복이다라는 건 아니신 거예요? 아니면 일부 유튜버들이 이렇게 하는 것에 대해 좀 들어볼 만하다 그러시는 거예요?
◆ 박성중> 그중에 충분히 일리 있는 주장도 있을 수 있겠다, 제가 보니까.
◇ 김현정> 거기에 대한 답변이 나왔는데 그거로는 불충분하다. 그럼 선관위는 뭘 어떻게 더 해야 되는 거죠?
◆ 박성중> 그래서 그 부분의 구체적인 답변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선관위도 거의 두루뭉술하게 나왔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으로.
◇ 김현정> 아까 꽤 세세하게 하던데 그 정도로는 안 된다? 알겠습니다. 이거는 끝도 없이 논란이 될 것 같아서 일단 여기까지 하고. 김종인 위원장 얘기하다가 지금.
◆ 박성중> 선거 불복 얘기가 나와서.
◇ 김현정> 선거 의혹 얘기까지 커져버렸는데 지금 시간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이게 만약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지면 저희가 뒤에 인터뷰 준비하시는 분 중에 한 분께 양해를 구하고 조금 더 갈 수 있다는 거 미리 말씀드리고 두 번째 하한가로 들어가죠. 박성중 의원도 역시 하한가를 뽑아오셨는데 누구를 뽑아오셨습니까?
◆ 박성중> 오거돈 전 부상시장에 대해서 뽑아왔습니다.
◇ 김현정> 오거돈 전 시장. 하한가. 하한가인 건 다 아는데 어떤 부분을 지금 문제시하는 겁니까?
◆ 박성중>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총선 8일 전에 여러 가지 이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거기 총선 기간 동안 전부 묻혀져 왔기 때문에 이것이 성추행 사실을 미리 인지했는데 당이라든지 청와대가 인지를 했고 또 일부에서는 또 일부에서는 권력기관이 개입할 수밖에 없었다, 저희들은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건 상당히 문제가 있다.
◇ 김현정> 총선 전에 이 사실을 중앙당도 알았고 청와대도 알았다? 알고 개입했다. 조정했다라는 말씀이 지금 통합당의 주장이죠.
◆ 박성중> 그렇게 저희들이 보는 이유는 우선 피해자 신고 접수를 부산성폭력상담소장이 접수를 했습니다. 그 소장은 18대 문재인 지금 현 대통령에 대해서 공개 지지를 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협상을 했던 사람이 부산시 정책수석 보좌관입니다. 이 양반은 청와대에서 행정관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공증을 했던 사람은 법무법인 부산. 문재인 대통령이 창립했고 또 상당수 영향력이... 지금은 다 그만뒀다 하지만 상당히 뭐 변호사도 지금 인사 수석 가 있고 그런 차원입니다. 그다음에 그 법무법인 대표도 오 전 시장의 인재영입위원장을 했고.
◇ 김현정> 정재성 변호사이신가요?
◆ 박성중> 네, 정재성 변호사요. 전체적인 관점을 본다면 이런데도 청와대와 민주당은 몰랐다? 시치미 뗀다? 저희들은 그렇게 보지를 않는다는 차원이고요. 이 오거돈 사건은 저희들이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모든 것이 친문을 통했다. 그런 차원에서 권력기관이 개입할 수 밖에 없다. 전체적 추정으로 봐서는. 그런 관점에서 일부에서는 우리 내부에서 국정조사까지 나가야 되는 거 아니냐.
◇ 김현정> 국정조사? 지금 TF는 이미 꾸렸잖아요. 국정조사까지 갈 사안이다?
◆ 박용진> 가정, 추정. 이렇게 얘기를 전제하시면서 이랬을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음모론이라고 보통 말하죠. 제1야당이 그래도 국민들에게 100석 이상 이렇게 선택을 받은 제1야당이 가정과 추정 수준을 가지고 국정조사를 요구한다. 제가 아까 시대감각은 혼절한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의 근거가 또 하나 생겼네요.
그러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세요. 그러시면 되겠네요. 그러나 거기에는 왜 그렇게 해야 되는지, 이게 국정이라고 하는 것의 어떤 국정을 얘기하는 건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명확하게 요구서에 제출을 하셔서 하면 국회에서 검토는 해 볼 수 있겠습니다마는 저는 제가 계속 이렇게 표현합니다. 혼절한 시대감각으로 과연 당내 혼란과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위기를 얼마나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께서 우리 여당에게도 던진 숙제가 있고 야당에게도 던진 과제가 있는데 그거를 잘 풀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고 때는 이때다. 그래서 어쨌든 정치쟁점화 해 보자. 그런데 그것이 다 여러 가지 가정과 음모론을 중심으로 해서 하는 거라면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 김현정> 좀 억지로 정치쟁점화를 하고 있다고 보세요? 그럼 지금 우리 박성중 의원께서 질문한 그 부분들. 우연의 일치치고는 다 너무 이렇게 관여가 돼 있지 않냐, 다 연결된 사람들이 거기에 개입돼 있지 않느냐라는 답변은 어떻습니까?
◆ 박용진> 거기에 대해서 무슨 답변할 필요가 있습니까? 지금 얘기하신 부분들이 다 하나하나가 사실이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이걸 국정조사로 연결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거기에는 하나하나는 사실이지만 그거는 그렇게 연결될 일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부산성폭력상담소장의 경우가 그렇다 한들 그래서 그러니까 이분이 자신의 역할, 공개적인 역할과 자신의 책임을 다 무시하고 저렇게 했을 것이다라고 가는 건 여기서 엄청난 점프를 하는 거고요. 또 법무법인 부산이 맡았기 때문에 대통령과 청와대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엄청난 점프를 하는 거죠.
◇ 김현정> 비약이다? 음모론이다?
◆ 박용진> 그러니까 이렇게 제기하고 가는 게 국정조사는커녕 대한민국 국정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제1야당이 공개방송에서 이걸 가지고 국정조사까지 언급하는 게 적절한지가 걱정스러워서 제가 드리는 말씀입니다.
◆ 박성중> 한 가지 이야기가 나오면 지금 여당에서 하는 것은. 지금 여당은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들입니다. 모든 것을 음모론이다. 충분히 신빙성이 있고 추정이 가능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 자료는 나오지는 않았죠. 그렇게 충분히 믿을만한 그런 게 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고.
자꾸 시대 감각, 혼절, 혼절 이야기하시는데 정말 그런 표현은 안 썼으면 좋겠다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정말 그렇게 자신이 있다면 우리는 국가권력이 분명히 개입했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추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이라면 검찰이 수사하든지 아니면 특검을 도입해서 정말 하든지 정말 그렇게 하면 저희들도 국정조사까지 나가지 않죠.
◇ 김현정> 그러면 신고를 할 생각도 있으세요? 검찰에?
◆ 박성중> 충분히 할 생각이 있죠. 지금 전반적으로 TF팀이 구성이 돼서 전반적인 것을 체크하고 있고 그중에 한 가지를 이야기한다면 민주당이나 청와대에서 답변이라든지 이런 게 없기 때문에 아직 표현하기는 그렇습니다마는 일부 성폭력상담소장의 자문위원이 지금 청와대 유력, 상당한 인사가 그대로 표현돼 있거든요. 그런데 그분이 그분인지는 동명이인인지는 지금 확인하고 있지만 하여튼 이런 전반적인 차원에서 전체가 연계돼 있다, 그걸 놓칠 수가 없다 이런 차원에서 말씀드린 것이고 자신 있다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다든지 아니면 특검을 가자 이런 차원까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박용진> 수사는 시작됐고요. 수사는 시작됐고. 당연히 형사처벌 관련 대상이니까 하고 있고요. 궁금하신 부분을 알고 싶다는 거면 말씀하시는 거면 말씀드렸잖아요. 제가 안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요. 국정조사 요구서를 정식으로 제출하세요. 그럼 국회에서 논의가 시작되잖아요.
◆ 박성중> 그거는 우리가 판단해서 적절한 시점에
◆ 박용진> 하시고 정확하게 근거를 거기에 기술하시면 됩니다.
◇ 김현정> 갈 가능성도 있습니까? 박성중 의원님. 국정조사로?
◆ 박성중> 지금으로써는 우리 당내의 한 사람의 의견입니다. 아직 전체적으로 된 건 아니고요.
◇ 김현정> 한 명이요?
◆ 박성중> 한 명입니다. 앞으로 그것을 우리 당내에서 논의해서 국정조사로 갈 것인지, 과연. 전반적으로 증거가 드러났을 때는 그렇게 진행할 수도 있겠죠.
◇ 김현정> 이게 중앙당에서 성추행이 있는데 그걸 덮으려고 한 게 아니라 중앙당 차원에서 총선 후에 발표하는 것으로 여성과 합의를 하는 게 어떠냐고 만약 말했다면 그건 법적인 문제는 없는 거죠?
◆ 박용진> 그건 자세하게 모르겠습니다마는.
◇ 김현정> 그것도 물론 안 했다는 입장입니다마는 민주당에서는. 그랬다고 하더라도 법적인 문제는 없는 거죠?
◆ 박용진> 애초에 피해자와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사퇴, 오거돈 전 시장의 사퇴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한 총선 이후? 이렇게 시점까지도 피해자와 가해자가 협의 하에 이렇게 진행한 것으로는 제가 언론보도를 통해서는 들었습니다마는. 그거를 예를 들면 중앙당이 조정에 개입했다거나 이렇게 되는 건 저희로써는 선거 이후에 이 사실 자체를 알았다는 게 당에서 알고 있는 사항입니다.
◆ 박성중> 제가 여기서 반론을 제기하겠습니다. 우리가 통상적인 사람들의 어떤 양심, 통상적인 어떤 양식, 통상적인 지식 이런 걸로 비춰본다면 20대 나이에 불과한 피해자입니다. 그렇죠? 그런데 20대 나이에 불과한 피해자가 왜 시장직 사퇴를 요구했는지 그것도 시장 밑에 있는 하나의 계약직에 불과한데. 이런 차원에서 시장직 사퇴를 20대 나이가 그렇게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 참 어렵거든요.
◇ 김현정> 그거는 20대 아니라 10대라도 요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박용진> 그거는 말이 안 되는... 20대 폄하발언이세요.
◆ 박성중> 아닙니다. 합리적 의심을 하는 것은 사실 우리가 무슨 그것을 했을 때는 어떤 이익이 있는지 여러 가지도 생각할 수밖에 없거든요. 본인의 여러 가지 피해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여기에서는 정치권 인사라든지 일부 어떤 사람들의 중재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저희들은 합리적 의심을 하는 것이고요.
◇ 김현정> 그러니까 사퇴를 요구한 것도 본인 결정보다 주변에서 누군가가?
◆ 박성중> 네, 20대 나이가 그렇게 쉽지 않거든요.
◇ 김현정> 피해를 당할까봐 용기가 안 날 수 있다는 그 말씀하시는 거예요? 하지만 20대 나이라고 못하는 건 아닙니다.
◆ 박성중> 못 하는 건 아닙니다. 합리적 의심이라는 이야기를 분명히 했습니다.
◆ 박용진> 합리적이지 않은 의심인데요.
◆ 박성중> 아니요. 내가 이야기할 때는 조용히 해주세요. 그다음에 오거돈 전 시장보다 더 이상한 것은 부산성폭력상담소장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상담소는 피해자를 보호해야 됩니다. 그렇죠?
◇ 김현정> 네.
◆ 박성중> 그러면 피해가 발생했으면 가해자를 즉시 공개해야 되는 겁니다. 8일 동안 숨겨줬다는 거예요. 이것도 두 번째 문제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 문제는 2차 가해를 막겠다면 이런 정치색이 강한 법무법인 부산에 이것을 맡기는 것을 피해야죠. 자기들 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이에요. 그런 차원에서 또 문제고. 더 큰 문제는 이걸 공증까지 해서 시장직 사퇴 요구를 작성했다는 거죠. 이 20대도, 20대 여성이 이런 것까지 생각할 수 있는 여지는 참 어렵거든요.
◇ 김현정> 그거는 일반화 시킬 수는 없는 거고. 또 부산성폭력상담소장이 같이 이 절차를 상담소에서 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아,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는 이런 법적인 공증을 받는 게 좋다’라는 조언을 해 줄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 박성중> 해 줄 수는 있죠. 그래서 저희들이 볼 때는 끼리끼리 다 같은 편끼리 전체적으로 조언해 주고.
◇ 김현정> 그러면 그 여성을 위해 선의로 절차를 같이 밟아줬다기보다는 거기에 어떤 선거에 대한 계산을 그 소장님이 했을 거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시는 거예요?
◆ 박성중> 그래서 여직원의 성추행 신고, 접수, 그다음에 공증, 그다음에 언론대응까지 전부 친문 인사의 조직 울타리 안에서 저희들은 이루어졌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는 겁니다.
◆ 박용진> 박성중 의원님, 그걸 합리적 의심이라고 이야기 하시는 게 저는 언어도단 같은데 말씀하시는 합리적 의심이라는 수준의 기술을 해서 국정조사 요구서를 가져오시면 그 누가 그거를 납득하겠습니까? 국정조사를 요구하려고 한다면 적어도 국가권력에 개입하고 국정에 되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이라고 하는 게 제시가 돼야죠, 하나의 근거라도. 그런데 그런 거 없이 ‘아마 이랬을 것이야’ ‘20대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라고 하는 걸 근거로 해 오시면 말씀은 합리적 의심이라고 하시지만 전혀 불합리한 추측과 음모론을 근거로 하시는 거예요. 국정을 그렇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 박성중> 음모론은 아니고요. 우리 박용진 의원님의 법률적 지식이라든지 이런 관점에서 이야기한,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야기하시지 마시고 저희들이 충분히 거기에 대한 어떤, 여러 가지 증거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다양한 어떤 판단을 보고 사실판단을, 팩트를, 음모론은 전혀 없는 사실을 가지고 이야기한 것이 음모론이고. 팩트라든지 여러 가지 사항이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구체적인 건 다음에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용진> 그러니까 그 정도 수준으로 국정조사를 요구서를 쓰실 수 있겠느냐는 말씀이에요.
◇ 김현정> 자, 여기까지. 알겠습니다. 아마 양쪽 당의 의견을 지금 충분히 말씀하셨기 때문에 청취자들이 판단하실 수 있는 근거는 제공하셨다고 저는 판단을 하고요.
◆ 박성중> 국민들이 판단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네, 들으신 분들이 나름대로 하실 거라고 보고. 저희가 결국은 뒤에 기다리고 계시던 인터뷰이를 양해를 구하고 미뤘다는 거. 우리 대학생이 기다리고 계셨는데 이다훈 학생이.
◆ 박용진> 20대가 기다리고 계셨군요. 죄송합니다.
◆ 박성중> 죄송합니다.
◇ 김현정>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내일 꼭 모시도록 하고요. 한 1분 남았는데 박용진 의원님, 오늘 본회의에 인터넷 은행법도 올라가죠?
◆ 박용진> 제가 이것 때문에 약간. 55일 전에 부결됐던 거 혹시 기억나세요? 인터넷 은행법 개정안이? 그런데 지금 다시 올라오기로 어저께 정무위원회에서 통과된 안은 사실상 표지갈이한 수준의 인터넷 은행법 개정안이 또 올라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55일 전에 우리 국회가 이건 아닌 것 같다라고 분명히 국민들 앞에서 결정을 내렸는데 이게 또 올라와요. 이게 여야 합의라는 이유로 오고 있는데. 저는 여기에 별로 공감하기가 어렵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오늘 의총을 통해서도 반대 의견을 말씀드릴 거고.
◇ 김현정> 여당은 찬성이잖아요. 지금 사실은.
◆ 박용진> 여당 정무위에서는 그렇게 됐습니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 당론으로 확인된 바 없고 그리고 국회 본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다시 이렇게 해 오는 건.
◇ 김현정> 표지갈이다?
◆ 박용진> 그렇죠. 21대 가서 하면 되잖아요. 중요한 일인데.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 부분을 좀 뭔가 말씀을 하고 싶다고 하셔서 제가 어떤 이야기인가 들어보고 싶었어요.
◆ 박용진> 어쨌든 본회의에서 오늘 떨이 처리하듯이 처리해선 안 될 되게 중요한 사안입니다.
◆ 박성중> 세계가 4차 산업혁명으로 이렇게 빨리 달리고 있는데 이런 인터넷은행의 진입규제까지 이렇게 해서 한다는 것은 다른 나라에서 이미 다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말씀드리는 것이고. 이 자체를 반대하는 것도 여당이다.
◆ 박용진> 아니, 공정거래법을 어긴 사람들을 그렇게 인준해주는 것을 하면 안 돼요. 지금 은행법에도 그렇게 하지 않도록 돼있어요.
◇ 김현정> 저기 지금 이걸로 다시 시작을 하면 인터뷰이 한 명이 또 가셔야 돼요. 그래서 이 이야기는 다음에 시간 내서 토론 자리 마련하도록 하고. 오늘 하여튼 뜨거웠습니다. 두 분과 뜨거운 뉴스닥이었습니다. 민주당의 박용진 의원, 그리고 미래통합당 박성중 의원님, 이제 그럼 격주로 뉴스닥 이렇게 그동안 뉴스쇼 못 나오신 한을 다 푸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성중> 고맙습니다.
◇ 김현정> 두 박 의원님 고맙습니다.
◆ 박용진> 감사합니다.
◇ 김현정> 박용진, 박성중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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