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캐스트를 보던 중 눈에 확 들어오는 기사 제목이 있어서 클릭해봤다.
어쩜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그렇게 잘 표현해뒀는지...
야근이 잦아지는 건 무능력의 시발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그 시간에 자기 개발을 위해 준비를 한다면 그건 점점 성공과 가까워지는 거겠지만
그 반대라면 총알로 한발 쏴버리면 없어져버리는 존재가 되버리는 거나 다름 없다.
[지윤정의 성공파도](282)직장탐구생활-일요일도 출근하래요기사입력 2010-03-09 한마디쓰기 (0)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궁둥이로 한다더니 일도 그런가 보다. 별을 보며 퇴근했는데 별을 보며 출근해야 한다. 밤샘근무에 맞먹을 만한 야근을 한 다음날인데도 출근카드를 감시한다. 철야근무는 매너고 주말근무는 예의다. 낮에는 도통 보이지 않던 상사가 퇴근 시간만 임박하면 나타나서는 일을 주고 내일 아침 제출하라고 한다. 성실로 무능을 감추는 상사 밑에서 일하느라 내 젊음은 시들어간다.
목적과 상관없이 야근이 일상화되어가고, 옳게 일한 사람보다 오래 일한 사람이 승진하고, 야근이 습관이 돼버린 상사 때문에 눈치를 보는 회사라면 과감히 관두기를 권유한다.
하지만 정말 우리 회사가 그런 것인지, 아니면 나 스스로 야근시간을 그렇게 메우고 있는 것인지 되돌아보기를 먼저 권유한다.
대개는 야근시간에 청춘이 시드는지 무르익는지는 스스로 결정한다. 어쩔 수 없이 시간을 죽인다면 시드는 것이고 스스로의 능력을 키운다면 무르익는 것이다. 실력을 쌓는 기회라 여기고 눈 딱감고 올인할 것인지, 자유로운 삶을 찾아 떠날 것인지, 결심하지 못하고 뜨뜻미지근하면 청춘을 낭비하고 있는 거다.
고시 공부하는 사람도 눈 딱 감고 5년은 산속에 들어간다. 많이 벌고 싶고 빨리 올라가고 싶으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물론 꼭 궁둥이로 공부하지 않고 머리로 공부하는 사람도 있다. ‘최연소 고시 패스, 열 다섯 살에 하버드대 입학’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지 않은가.
문제는 우리의 머리가 궁둥이만큼 믿을 만하지 못하다는 데 있다.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개발자 안철수씨는 “문제에 부딪히면 나는 남보다 두세 배 이상 시간을 투자할 각오를 한다. 그것이야말로 평범한 두뇌를 지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내가 몸담고 있는 우리 회사와 나 자신은 정시 출퇴근하며 개인생활을 누리기엔 아직 너무 평범하다. 평범한 사람이 자랑할 것은 체력과 궁둥이뿐이다. 밤낮 없는 노력 때문에 녹초가 된 것이라면 회사와 의논하고, 노력 없이 불평만 하는 중이라면 스스로와 의논하자. 무엇을 선택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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