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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페트병 속 미세플라스틱 실체와 뇌경색의 숨겨진 연결고리? 페트병 생수의 두 얼굴: 미세플라스틱 오염도, 세균 번식 위험 그리고 뇌 건강까지

창(窓)/건강窓

by dobioi 2025. 6. 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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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누구나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그걸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알고 관리하느냐, 모르고 당하느냐의 차이라 생각된다.
일반인이라면 뉴스에 나오는 수준의 정보를 가지고, 일상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데, 이에 대해 좀 더 안전하고, 믿을만한 자료를 찾거나, 정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페트병의 위험성에 대해 언론을 통해 듣게 됐는데, 마침 정수기가 없는 환경에서 잠시 근무하게 되었다. 그래서 PET병 생수를 마시는데,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안전하게 마실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최소한 할 수 있는 걸 해보려고 확인해본다.
우선 PET병의 뚜껑을 열고 입을 대고 마시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이건 현재 그러고 있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 마시는 것이 좋겠다.

이건 기본적으로 하면 될 것이고, 또 고민이 되는 문제가 있다.
필자는 최근에 뇌경색 진단을 받게 됐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뇌의 혈관이 막혔고, 일시적인 마비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게 됐기 때문이다.
다행히 특별한 문제는 없어서 입원 6일만에 퇴원을 했고, 처방약을 먹고 있는 중이다.

만일 최근 듣게 된 페트병 속의 미세플라스틱, 나노플라스틱이 혈관건강에 나쁜 영향을 줬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된다.
퇴원은 했지만, 추후에도 위험은 아직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라는 우려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번은 집고 넘어가보기 위해 포스팅을 만들어봤다.
참고하시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시길 바랄 따름이다.


페트병 물을 마실 때 미세플라스틱과 청결도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이해됩니다. 관련 연구 결과들을 통해 수치로 체감할 수 있도록 설명해 드릴게요.

1. 미세플라스틱 오염도

페트병 생수에서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이 검출되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나노플라스틱은 미세플라스틱보다 훨씬 작은 입자로, 우리 몸에 더 깊숙이 침투할 가능성이 있어 더욱 우려됩니다.

* 양 : 최근 콜롬비아 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인 1리터 페트병 생수에서 평균 약 24만 개의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중 90%가 나노플라스틱이었습니다.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최대 100배 더 많은 양입니다.
    * 브랜드에 따라서는 1리터당 최소 11만 개에서 많게는 40만 개까지 검출된 경우도 있습니다.
    * 다른 연구에서는 생수 1mL당 1억 개가 넘는 나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이는 mL당 0.1~1만 개의 미세플라스틱과 별개로 나노플라스틱만 측정한 수치입니다.)

* 크기: 미세플라스틱 : 5mm ~ 1µm(마이크로미터, 100만 분의 1m) 크기의 플라스틱 입자.
    나노플라스틱 : 1µm보다 작은 플라스틱 입자.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100분의 1보다도 작습니다.

* 유입 경로:
    * 주로 페트병 자체의 제조 과정이나 병뚜껑에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생수를 병에 담기 전 이미 유입될 수도 있습니다.

* 인체 영향 (현재까지 연구된 바):
    * 150µm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은 체내 흡수가 어려워 배변으로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하지만 10~20µm 크기는 소화관 내벽은 물론 혈관벽도 통과할 수 있습니다.
    * 100nm(나노미터) 정도로 작아지면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 미세플라스틱 섭취로 인한 영양 감소, 내부 장기 손상, 염증 반응 등의 물리적 영향이 우려됩니다.
    * 다만, 아직까지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2. 페트병의 청결도 (세균 번식)

페트병은 미세플라스틱뿐만 아니라 세균 번식에도 취약합니다. 특히 개봉 후 입을 대고 마시거나, 재사용할 경우 위생 문제가 더욱 심각해집니다.

* 세균 수 증가:
    * 한국수자원공사의 실험에 따르면, 페트병 생수는 뚜껑을 연 직후에는 물 1mL당 세균 수가 1마리로 거의 무균 상태에 가까웠습니다.
    * 그러나 입을 대고 한 모금 마신 뒤에는 세균 수가 900마리로 급증했습니다. 이는 먹는 물 기준치(100마리)를 9배나 넘는 수치입니다.
    * 실온에 하루 방치하면 세균 수는 4만 마리로 증가하며, 여름철처럼 기온이 높을 경우 4~5시간 만에 100만 마리까지 치솟을 수 있습니다. 병 하나가 세균 배양기가 되는 셈입니다.

* 세균 종류 및 위험성:
    * 입속에는 타액, 다양한 종류의 세균, 음식물 잔여물, 피부 세포 등이 존재하며, 이들이 병 입구에 접촉하면서 생수가 오염됩니다.
    * 세균은 병 안에서 먹이를 얻고, 폐쇄적인 구조와 습도,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됩니다.
    * 증식된 세균으로 인해 물의 산도(pH), 냄새, 맛에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부유물 형태로 세균 군집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 특히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은 식중독의 원인이 되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재사용의 위험성:
    * 한 번 사용한 페트병을 물병으로 재사용하는 것은 세균 번식을 더욱 부추깁니다. 서울시가 숙박업소에서 재사용하는 500ml 생수병을 검사한 결과, 기준치의 50배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된 사례도 있습니다.
    * 재사용 페트병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발견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결론 및 조언

수치로 볼 때 페트병에 담긴 물은 예상보다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하고 있으며, 개봉 후에는 세균 번식의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미세플라스틱 우려를 줄이려면:
    * 가능하면 페트병 생수보다는 수돗물이나 정수기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수돗물이나 정수기 물도 미세플라스틱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닙니다.)
    * 유리병에 담긴 음료를 선택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유리병에서도 소량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될 수 있지만, 플라스틱병보다는 적게 검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청결도를 유지하려면:
    * 페트병 생수는 개봉 후 가급적 빨리 마시고,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입을 대고 마시는 대신 컵에 따라 마시는 것이 세균 번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하고, 개봉하지 않은 생수라도 유통기한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정보들이 페트병 물에 대한 우려를 체감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뇌경색 진단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뇌경색' (Cryptogenic Stroke 또는 ESUS: Embolic Stroke of Undetermined Source)이라는 진단을 받으셨군요. 이러한 진단을 받으면 불안하고 답답하실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처럼 미세플라스틱이나 나노플라스틱이 뇌경색의 원인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의학계에서 활발히 연구 중인 분야이며,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재 의학 수준으로는 특정 뇌경색의 직접적인 원인이 미세플라스틱 또는 나노플라스틱이라고 명확하게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영향이 있을 가능성은 제기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미세플라스틱/나노플라스틱과 뇌경색의 잠재적 연관성

1.  혈관 내 유입 및 염증 반응:
    *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은 혈류를 통해 우리 몸 곳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나노플라스틱은 크기가 매우 작아 세포막을 통과하여 혈뇌장벽(BBB, Blood-Brain Barrier)을 넘어 뇌 조직 안으로 들어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이렇게 혈관 내에 유입된 플라스틱 입자는 우리 몸의 면역 반응을 자극하여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염증은 혈관 내피세포에 손상을 주고, 이는 혈전(피떡) 형성을 촉진하거나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뇌경색은 주로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발생하는 질환이므로, 이러한 기전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혈전 형성 촉진:
    * 일부 연구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혈액 응고 시스템에 영향을 미쳐 혈전 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합니다. 플라스틱 입자 자체가 혈전 형성의 핵(nuclei) 역할을 하거나, 혈소판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동물 및 세포 연구 결과:
    * 아직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밝히는 연구는 부족하지만, 동물 실험이나 세포 배양 연구에서는 미세플라스틱 노출이 신경학적 손상, 염증 반응 증가, 혈액-뇌 장벽 기능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음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4.  최근 연구 동향:
    * 최근 이탈리아 카롤리나 리구리아 병원의 라파엘레 마르콜리노 교수팀의 연구(NEJM 2024년 3월 게재)에서 경동맥 플라크(동맥경화반)에서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이 검출된 경우, 심근경색, 뇌졸중, 모든 원인 사망 위험이 4.5배 높아진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플라스틱이 혈관 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 줄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경동맥의 플라크를 직접 분석하여 플라스틱 입자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현재 의학 수준에서 파악의 어려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뇌경색' 환자분에게 미세플라스틱/나노플라스틱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진단하기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극도로 작은 크기: 나노플라스틱은 나노미터(10억 분의 1미터) 단위로 매우 작습니다. 일반적인 현미경으로도 관찰이 어려우며, 특수한 고해상도 이미징 기술(예: 전자 현미경, 나노 분광법 등)이 필요합니다. 뇌경색 진단 시 시행하는 MRI, CT 등의 영상 검사로는 플라스틱 입자를 직접 확인할 수 없습니다.
2.  생체 내 미세플라스틱 검출의 어려움: 사람의 뇌 조직이나 혈관에서 플라스틱 입자를 직접 채취하여 분석하는 것은 침습적이고 기술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연구는 사체 부검이나 특정 수술 시 채취한 조직을 대상으로 이루어집니다. 살아있는 환자의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 미세플라스틱을 검출하는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3.  다인성 질환의 특성: 뇌경색은 흡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 질환 (심방세동 등), 비만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미세플라스틱이 영향을 미쳤다고 하더라도, 다른 기여 요인들을 배제하고 플라스틱이 주원인이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4.  명확한 인과관계 증명의 한계: "미세플라스틱 노출 → 뇌경색 발생"이라는 명확한 인과관계를 사람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증명하는 데는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됩니다.

결론

현재로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뇌경색'의 직접적인 원인이 미세플라스틱 또는 나노플라스틱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의학적으로는 아직 '잠재적 원인' 또는 '기여 요인일 수 있다'는 수준의 가설과 연구 결과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이 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들이 점차 축적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의 경동맥 플라크 연구 결과는 그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귀하의 뇌경색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향후 미세플라스틱 연구가 발전함에 따라 새로운 이해가 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이는 것이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생활 습관(예: 페트병 재사용 자제, 텀블러 사용, 플라스틱 포장 식품 줄이기 등)을 실천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치의 선생님과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해 보시는 것도 좋지만, 현재로서는 진단이나 치료 방향이 달라지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연구 동향에 대해 인지하고 계시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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