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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임시공휴일, 코로나 괜찮아로 읽을까 걱정"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8월17일임시휴무, 누구를 위한 임시휴무인가?

시사窓

by dobioi 2020. 7. 2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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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7일이 임시휴무로 지정됐다.
대통령이 발의를 했든 여당이든 누구든 어쨌든 그렇다.

 


그런데 좋긴 한데 마냥 좋은지는 모르겠다.
우선 휴일이 끝나기만 하면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계자들은 당혹스러워한다.
이분위기에 더 확산을 시킨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인가? 정녕...


뭐 그런 취지인데, 아무래도 과잉대응으로 인기몰이한 정권이기 때문에 더 과잉으로 해야만 하는 것이 당연 하다 생각들 하고 있을 거다.


그런데 어쩌냐... 경기는 바닥을 치고 있고, 실업률은 올라가고, 애들 학교 못가서 온 식구가 지옥같은 날을 보내기도 하고, 집밖을 나가질 못하게 하니 정말 환장할 노릇이다.


더 황당한 것은 일반 식당, 카페, 커피숍, 페스트푸드점, 지하철, 버스... 뭐 이런 곳은 사람이 버글버글하단 얘기다.
이게 이 정부의 현실이다. 표리부동~
선전은 그럴듯하게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란다.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해봐라~ 이 정부것들아~ 사회적 거리 같은 소리하고 자빠진 상황인 걸 확인할 수 있을 거다.
그런데 종교시설만 조지고 있다.


뭔가 이슈가 되서 조지면 인기 오를만한 곳은 확실하게 밟아주고 있다. 지나치게 촘촘한 이중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말이다.

손으로 하늘을 가리는 그들의 행적에 놀랍고 화가 날 따름이다.


잘한 부분도 없지 않다. 그러나 너무 한다는 거다. 먹고 살게는 해주고, 또 어느 정도의 거리 둘 환경을 만들어주고, 잘하면 완화기키고 해야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밀어부치면 누가 남아나겠나.

 

게다가 휴일에 코로나로 힘들었던 의료진들이 쉴 수 있나? 지들이 쉬고, 지들이 인기 얻고, 지들이 이익을 얻는 거 아닌가. 정부와 여당...
흉흉해지는 민심을 잘 해아릴 수 있길 바란다.

 

8/17 이후 이태원 감염 사태와 비슷한 상황 될 수도
임시공휴일 지정 '연휴 즐겨도 된다'는 뜻 아니다
8/17 참아달라..의료진 어려움 생각하신다면
해수욕장 물 속 감염 위험은 크지 않아
해외 잇단 백신 임상 성공? 1년 내 가능성 거의 없어

 

인터뷰 전문

7/21(화) 최원석 “이태원 악몽 재연되면 안 돼”시사자키| 2020-07-21 16:56:40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7월 21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정관용> 바로 좀 연결해 봅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 안녕하세요.

◆ 최원석> 안녕하세요.

◇ 정관용> 이렇게 휴일이 늘어나면 의사분들도 쉬어요?

◆ 최원석> 네. 그러니까 일반진료는 쉬게 되죠.

◇ 정관용> 그렇죠.

◆ 최원석> 일반진료 측면에서는 쉴 수 있는 분들도 생기기는 하는데요. 앞에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코로나19 환자분들을 검사해야 되는 선별진료소나 그리고 응급실 같은 비상으로 운영되는 의료체계는 당연히 쉬지 못하고요. 또 이런 곳도 있습니다. 일반진료가 중단돼 있는 상태가 되면 진료가 필요한 분들이 일반진료로 볼 수 있는 분들도 응급실로 가셔야 되거든요.

◇ 정관용> 그렇게 되죠.

◆ 최원석> 사실 응급실과 같은 곳은 휴일이 되면 업무 과부하가 더 늘어나기도 합니다.

◇ 정관용> 어찌 보면 코로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의료진만 쉬네요?

◆ 최원석> 네, 그럴 가능성이 조금 있죠.

◇ 정관용> 우리 최 교수께서 임시공휴일 얘기가 나오니까 한 인터뷰에서 이게 우리 국민들한테 코로나19 이제 괜찮다는 메시지로 주는 것은 곤란하다 이런 말씀하셨더라고요.

◆ 최원석> 네, 네.

◇ 정관용> 그렇게 오해될 수 있는 겁니까?

◆ 최원석> 이제 저희가 여러 번 경험했던 것이기도 한데 코로나19 환자가 좀 감소되는 것처럼 보일 때 또 안심해도 될 것처럼 느낄 때 이럴 때 환자가 다시 늘고 집단발병이 생기고 이랬거든요. 앞에서도 이야기해 주셨던 것처럼 이태원에서 유행이 시작되던 때도 그랬고요. 사실 저는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 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임시공휴일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될 때 지역사회 환자 발생이 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는 시기였고. 이 휴일 지정이 마치 환자 발생이 많이 줄었고 그래서 우리가 경계심을 좀 낮추고 연휴를 즐겨도 된다. 혹시라도 이런 의미로 받아들여지면 위험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좀 들어서 이런 말씀드렸습니다.

◇ 정관용> 이건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경제 좀 살리자고 어디 좀 연휴도 주고 여행도 떠나세요, 일상활동해 보세요 이러면 꼭 환자 늘더라고요.

◆ 최원석> 네, 그렇죠.

◇ 정관용> 우리나라도 똑같죠, 사실?

◆ 최원석> 네. 이미 그런 경험이 있죠.

◇ 정관용> 그러면 8월 연휴도 결국은 환자를 늘릴 가능성이 훨씬 크다?

◆ 최원석> 그런데 이제 저는 그렇다고 해서 위험이 극단적으로 높아지는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요.

◇ 정관용> 물론 극단적인 건 아닙니다만.

◆ 최원석> 그렇죠. 걱정스러운 면이 있는 건 사실이죠. 그런데 우리가 이미 휴가철이기도 하고 연휴가 하루 더 늘어나는 것 자체가 어떤 극단적인 위험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아니겠지만 이게 어떤 그런 메시지로 전달이 된다든가 이래서는 안 될 것 같고 그래서 저는 뭐 드는 생각이 휴일이 하루 더 생겼다, 연휴가 생겼다. 그런 의미보다 휴일이든 연휴든 또는 휴가든 우리가 지켜야 할 원칙이 계속 잘 지켜져나가면서 그런 게 되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정관용> 바로 그 원칙이 그러니까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 최원석>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이게 의료진들의 피로도를 좀 낮추기 위해서 그런 방법들을 좀 이야기해 주신 것인데 사실 임시공휴일이 지정된다고 해서 코로나19 환자분들을 보는 일선 의료진의 피로가 확 줄지는 않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의료진들의 피로를 낮추는 방법은 환자나 접촉자가 최대한 안 생기는 거죠. 그래서 일선 의료진의 어려움을 좀 생각하신다면 이 코로나 환자분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그 위험을 낮추는 정책이 좀 지속되고 또 시민들께서도 이런 조치들을 잘 따라주시는, 이게 아마 의료진들을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정관용> 그런데 아무래도 휴일이 되고 연휴가 되고 이러다 보면 사람들의 어떤 경계심이 조금 느슨해지는 게 당연하잖아요.

◆ 최원석> 그렇죠. 그런데 이제 생각해 보면 그런데 우리가 이 코로나19 금방 없어질 건 아니고.

◇ 정관용> 아니죠.

◆ 최원석> 가을철 되면 추석도 있고 연휴가 있을 텐데 그러면 휴가도 없애고 연휴를 다 없애고 이게 막는 방법은 또 아닐 거거든요.

◇ 정관용> 그건 또 불가능하죠.

◆ 최원석> 그러니까 이제 이 중에서도 계속 주의조치들이 지켜지면서 위험을 최대한 낮추면서 가는 방법을 찾는 게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정관용> 제가 조금 말씀 들은 걸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코로나 담당 일선 의료진은 임시공휴일 싫어한다 이게 되겠네요?

◆ 최원석> 싫어한다까지는 아닌 것 같고요. 걱정스러운 마음이 있는 거죠.

◇ 정관용> 그렇죠. 지금 특히 여름철이라 물놀이들 가시는 분들 많은 분들이 얘기하는 게 코로나가 비말로 전파된다는데 물놀이하다 보면 허푸허푸 하고 입에서 물이 들어갔다 나왔다 막 하잖아요. 그건 어떻게 해야 돼요?

◆ 최원석> 그런데 이제 사실은 물속 자체에서의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그렇게 높은 건 아니고요. 오히려 문제는 물 밖입니다. 지금 보면 해외 여행이 어려워져서 국내 휴가지로 많은 분들이 모이거든요. 그래서 유명한 해수욕장 관광지 이런 곳은 아마 많은 분들이 밀집이 될 거고 또 해수욕장에서 마스크를 쓴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겠죠.

◇ 정관용> 불가능하죠.

◆ 최원석> 그래서 많은 분들이 모이고 주의조치들이 지켜지지 못하는 면 그러니까 물 안에 들어가서의 문제보다는 그러한 부분이 전파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서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래도 물속 전파 우려는 적다?

◆ 최원석> 오히려 상대적으로 그거보다는 바깥에서가 더 위험할 것 같다.

◇ 정관용> 그러니까 물가에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게 더 위험하다.

◆ 최원석> 그렇죠.

◇ 정관용> 그런 셈이군요. 사람 좀 적은 곳을 찾아가야죠, 올여름 휴가는. 그렇죠?

◆ 최원석> 그렇죠. 휴가의 모습이 좀 바뀌어야 될 필요가 있을 겁니다.

◇ 정관용> 그래야죠. 그건 그렇고요. 연구 옥스퍼드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이거 투약받은 사람들 전원 면역반응 생겼다던데 이거 어떻게 되는 거예요? 빨리 금방 나오는 겁니까?

◆ 최원석> 금방은 아니고요. 좋은 소식은 맞는데 지금 보면 개발 중인 백신들이 여러 개가 있는데 1상이나 2상에서 좋은 면역반응을 보였고 단기간이기는 하지만 이상 반응이 많지는 않았다 이제 이런 얘기거든요. 그런데 이제 이게 면역반응이 생겼다고 해서 이게 직접 예방효과로 이어진다 이건 아직 잘 모릅니다. 그리고 이게 면역반응이 오래갈지도 모르고요. 아마 3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정도의 조건은 만족했다 정도로 이해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 결국은 3상 연구 결과도 봐야 하고 또 얼마나 장기면역성이 유지되나 또 오랫동안 지속되는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은 없나는 그 이후에도 추적 관찰이 필요한 부분이 될 겁니다.

◇ 정관용> 그럼 3상부터 시작해서 상용화까지는 그것도 한 1년이에요?

◆ 최원석> 3상 연구가 사실 제일 오래 걸리거든요. 실제로 예방효과를 입증해야 되기 때문에 환자 수도 더 많이 모집이 돼야 되고요. 그 부분이 기간이 오래 걸릴겁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조바심이 자꾸 나서, 이제 조바심을 내지 말아야죠, 사실. 이 문제에 있어서. 고맙습니다.

◆ 최원석> 그렇습니다.

◇ 정관용>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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