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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窓 / 지붕뚫고 하이킥, 신세경 귀신설 황당,어처구니... 아마도 시즌을 더이상 만들기 어려워 내린 결정일듯...

창(窓)/연예窓

by dobioi 2010. 3. 2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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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해서 집에 오면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지붕뚫고 하이킥"을 본다. 게다가 어제는 마지막 방송이어서인지 애들이 숨죽여서 봤고, 나도 어깨너머로 봤다. 그런데, 그 결말이 뭔가 날조된 듯한 느낌이 나면서도, 그나마 여러가지를 고려한 결말을 유도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시간이 멈춰졌겠냐만은... 큰 사고를 일일시트콤에서 연출해내기는 너무나도 어려웠을 것이다. 돈과 시간이 들기 때문에, 큰 사고 대신 여운을 남기면서도 시청자에게 상상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을 마련해낸 것이다. 그냥 다 까발리면 식상한 결말에 싫증나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담당 PD 및 작가, 연출 등의 노련미가 보이는 부분이다.

그런데, 무슨... 황당한 설이 나돌아... 참... 어처구니가 없게 만든다.

기사에서 본 내용 중, MBC 에서는 시즌 2를 제작하면 좋았을 것이고, 시청자들의 요구도 있었을 것이지만 제작을 담당하는 PD가 "일일시트콤"으로 인기 상승한 배우들의 몸값 때문에 시즌으로 만들기는 너무 어렵다고 말한 것 같다. 그리고, 해외에서는 6개월 가량의 재충전의 기회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기회는 없다고 했었던 것 같다. 시즌으로 히트를 치는 미국의 방송 제작 환경과 우리나라의 환경과는 상당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신세경 귀신설"에 대한 반박 의견을 적어볼까 한다.

일단... 귀신이었다면 일일시트콤이 아니다.
그리고,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말은 소중한 시간을 간직하고 싶어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다.
때마침 고개 돌려 사고를 예감하게 하는 장면은 결말을 위한 컷인 것이고...
황정음이 3년 뒤에 "사고로 죽었음"에 대해 시사하는 부분도 그렇다.
단순 대사로 마무리하지 않아도 됐겠지만... 문제는 시간인 거다. 짧은 시간에 결론을 정확하게 암시, 표현하는 방법은 "대사처리" 인 거다.
이렇게 앞 뒤를 맞춰서 이야기를 만들어내야 하는 제작진에게는 필수 요소였던 것이다.
그나마 마지막 장면에서 더 명확한 "사고음, 사고 장면" 암시가 없어서 황당한 추측이 난무하게 만든 것이 아닐까...
차도 정면으로만 가고 있었고, 운전자의 고개만 돌아가 있었고, 신세경은 덤덤한 표정으로 있었기에, 사고로 표현이 되려면 적어도 핸들이 꺾였거나, 신세경의 얼굴이라도 놀란 표정으로 바뀌었었다면 뻔한 결말을 예상하고,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있었으리라...

우리나라에서 시트콤이든 일일 연속극이든... 시즌으로 되거나, 더 발전하려면 뻥튀기 되어 있는 거품 몸값부터 다스려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시즌제로 더 양질의 스토리를 더 재밌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황당한 캡쳐들을 캡쳐해봤다.

이건 주민번호가 다른 게 별 다른 뜻이 없는 거다. (캡쳐해낸 사람이 대단하거나, 이걸 아는 제작진, 또는 편집에 관여했던 사람이거나, 뭐... 그런 쪽이라 생각된다. 어쩌면 아래의 연출자 중에 한사람일 수도... 캡쳐가 쉬운게 아니걸랑... ㅋㅋㅋ)
이건 분명 처음에 컷을 찍었을 때는 다시 컷이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앞번에 것을 버리거나 분실해서 발생된 사건이다. 신세경이 적었겠지... 한번 잃어버리고, 다음번에 비슷하게 적어보았지만 자연스럽긴 한데, 실과의 동그라미며, 주민번호는 만들어낸 거라 기본만 맞은 거라구... 7월29일생... 2는 여자를 뜻하는 비트이니까... 그건 맞췄고, 몇가지 숫자는 기억에 의존해서 적었겠지... 그런데, 스토리상 그냥 비춰지는 것이었을 뿐, 이게 의미를 담고 있지는 않을 거다. 소품 하나하나 신경쓰다 보면 스토리 못만들어내는 것 아닌감... ㅋㅋㅋ


누구는 신세경이 미소를 짓고 있다고 하는데, 저렇게 미소를 지어봐라... 입술도 일자로 있고 입술꼬리도 거의 오라가지 않았고, 눈썹에 힘주는 거 봐라... 저렇게 미소를 짓나...

차라리... 맑은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거나, 계속 반복되는 도로, 지나간 듯한 곳을 다시 지나가는 컷 등이 더 이상하지 않았나? 그나마 고속도로 컷은 비오는 날 촬영했는지 적당하게 노면이 젖어있었던 것 같고, 병원 앞에서 찍을 때는 비가 오지 않아서 살수차로 흩뿌렸을 것 같고... 촬영 시점도 서로 달라, 어떤 놈이 앞인지, 어떤 놈이 뒤인지, 판단은 잘 안되지만 어쨌든, 다른 것 같았다.

탄탄한 구성에 연기자들도 자연스럽고, 재밌게.. 모두들 작품 제대로 만든 것 같아 칭찬(?)해주고 싶다.

내가 설들을 다 읽어본 건 아니지만, 괜한 헛소문은 퍼뜨리지 마시길... ㅋㅋㅋ

(클릭 한판씩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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