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머물다 / 오래된 친구를 잃은 느낌, Daum(다음)이 CI를 바꾼다. 그래서 갈무리 해뒀다.
10년 전 처음으로 Daum 의 로고를 봤을 때, 뭔가 놀라운 느낌에, 특이한 느낌에, 기존의 틀과 형식을 깬 듯한 느낌에 기분 나쁘지 않았다. 기존 CI 들과는 무게와 질감이 달라보였기에 Daum 의 신세대 이미지가 크게 어필됐었던 것 같다. 그런데, CI를 바꾼다고 한다. CI의 이미지로 먹고 살았고, 이만큼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텐데... 그런 CI 를 버리고, 조금 이상한 CI로 바꿨다. 맘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엄청난 돈을 투입해서 고민고민, 회의 끝에 만들어진 CI일텐데 말이다. CI 만 바꾼다고 능사는 아닐 것이다. 아울러서 새로운 각오로 새롭게 시작해보겠다는 의지로 보고 싶다. 한 10년 쯤 뒤에 다시 CI 를 변경하게 된다면 조금 더 신경 써보길 바랄 뿐이다. 아..
마음머물다!
2010. 4. 14.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