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bioi우리아이 양육 프로젝트 ▤

재밌다.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됐다고 해서 아주 난리가 날 줄 알았다. 하지만 아직 걸림돌이 남아있다는 걸 기사로 접하고 나서, 쉬운 일이 없구나 싶었다. 애플페이를 사용한다는 건 애플에게 날개를 달라진 거라 볼 수 있고, 그동안 공짜로 잘 해먹었던 삼성페이에 대한 도전이자, 비매너 플레이라 생각된다. 사용자에게는 아무런 불이익이 없겠지만, 업계에서는 그렇다는 이야기다. 어쨌든 이런 걸 제대로 펼치고 있는 현대는 잘한 갓 같기도 하고, 못한 것 같기도 하다. 매출이 우리카드가 많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그래도 현대카드가 가져올 이득이 없지는 않을 것 같다. 애플빠에게는 매우 고무적이라, 기분 좋은 일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애플빠들에게는 현대카드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가족 같은 기분을 느낄 것이라 본다...

시사窓/경제 2023. 6. 1. 08:35

그동안 장사 잘하게 뒀더니, 이렇게 뒤통수를 치는 결과를 낳았다. 사실 그동안 누렸던 혜택에 대해서 공정한 감사가 없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게 된다. 너무 편리한 기능을 잘 사용했는데, 이제는 경쟁자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해내고, 자축하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니, 곱게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싸움은 기업이 하는 거고, 혜택은 소비자가 보는 거고, 거기서 누가 이기느냐 하는 것에는 소비자는 관심이 없을 수 있다. 어쨌든 아이폰을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애플빠들에게는 현대카드가 귀인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기업에서, 경제에서 영원한 우군은 없지 않나? 지속적인 협력 관계는 힘들지 않나?..

IT감각 2023. 5. 11. 16:30

아이폰을 사용하는 친구가 애플페이가 안되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오래되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사용이 가능하다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새로운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해야 하나 싶다. 개인적으로는 고객을 가스라이팅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결코 아이폰 사용자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생각하기 나름이기도 하지만, 잡스가 만들어낸 세계에 풍덩 빠지는 경험을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호의적인 것이기 때문에 가스라이팅이라고 말하기도 좀 애매하다. 잘 설명해둔 글이 있어서 퍼왔다. 양재진은 '가스라이팅'과 '세뇌'의 차이에 대해 "피해자가 당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다"며 "가스라이팅은 세뇌보다 훨씬 더 교묘하고 고차원적이다. 그래서 당하는 사람이 모르고, 나중에서야 '내가 당했구나' 알게 된다"고..

시사窓/경제 2023. 3. 21. 09:46

그동안 불편을 겪으면서도 사용하던 충성고객들에게 희소식이다. 이미 깔려있는 인프라에 문제가 되지 않으면서도 모두에게 윈윈이 될지, 아니면 오히려 어느 한 쪽에는 쫄망할 가능성을 보여주게 될지 모를 일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점유율에 영향을 줄 사건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어차피 수익이나 편리성이 어떻게 되느냐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그리고 맞대응이 있다면 소비자로서는 나쁘지 않은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 아니겠나? 그들의 맹신이 시장을 만들어낼지, 아니면 수성할 수 있을지 등이 관전 포인트 같다. 이미 깔아논 텃밭을 송두리째 빼앗기지 않으려면, 더 고도화하던지, 더 편리하게 만들던지, 당근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이들의 전쟁을 관망하고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그저 재밌을 따름이다. 이미 실물..

IT감각 2023. 1. 26.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