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선거에 지친 이들에게 시를 읽읍시다 [한판승부] 자세히 봐야 예쁘다? 말 안듣는 아이들 보며 쓴 시 소년·소녀여, 야망 가져서 뭐해? 작은 꿈 가져라 아침의 기도 잘 떠났다 잘 돌아오..
나태주 시인을 알게 된 건 짧은 시 때문이다. 이건 시가 아니라 인생을 잘못 살고 있는 것에 대한 경종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자세히 보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살아보면 마음은 편해지고, 소소한 것을 보고서 기쁨이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세상을 살아가는 기분이 달라진다고나 할까... 물론 계속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어렵기도 하지만, 또 좋아질 거라 기대하지만, 상황은 더없이 나빠질 때도 있고, 언제 이 터널이 끝나나? 하는 조바심에 기력이 쇄하기도 한다. 하지만 희망은 있고, 이 어려운, 힘든 시간도 지나갈 거라 생각하면 기분이 좀 나아진다. 그리고, 계속 나빠질 거라는 기대나 오해는 역시 기우에 불과함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정치에 지쳐서 시를..
창(窓)/연예窓
2022. 3. 15.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