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삶과 마지막 여정: 월남전 참전부터 천국 환송까지 - 국립서울현충원에 영면하시다
필자의 아버지께서는 1970년 쯤에 월남전에 참전하셨고, 귀국하신 뒤에 일반인으로 열심히 살아오셨다.아버지로부터, 어머니로부터 일부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지만, 개인적으로는 돌아가신 뒤에야 진실의 일부분을 파악할 수 있었다.주로 타자기로 문서처리를 하셨기에 천막 생활을 하신 것으로 말씀하셔서, 고엽제와는 무관한 줄 알았지만, 언제부턴가 고엽제 후유증 증세가 확인되기 시작했고,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힘들어하시는 모습에 온 가족의 마음이 무너졌다. 활달하시고, 건강하셨던 아버지께서는 힘든 사업을 거뜬히 해내시고, 가족을 건사하시기에 충분했었지만, 어느 시점부터 여러가지 사정과 건강 문제로 모든 걸 정리하시고 시골에서 지내고 계셨다. 그러다가 이유모를 증세로 운전 중 편마비가 오게 되고, 손수 운전하여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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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19.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