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항체 형성률 0.07%, 숨은 확진자 매우 적은 한국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1440명 중 1명, 韓 항체 형성률 굉장히 낮다 잘못된 조사?

시사窓/사회

by dobioi 2020. 9. 14. 22:42

본문

반응형

조사가 이상한 건지, 감염율이 낮아서인지 이상한 조사 결과를 질병관리청에서 내놓았다. 글쎄다. 방역도 좀 그랬는데, 항체 형성율 조차도 이상하다.

그럼 잠재적인 발병율이 높아지는 것 아닌가? 우려스럽기도 하다.

 

대구에서도 항체율이 낮았다는 것은 항체생성된 사람들이 대부분 외지인이었다는 것일 수도 있도, 그런 분들이 검사에 응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전혀 걸리지 않은 떳떳한 사람들만 조사했으니, 결과적으로 엉터리 조사이지 않을까 싶다.

 

모집단을 어떻게 해야 유효한 결과가 나올지 생각지도 못한 거고,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별로 고려하지 않은 졸속 행정 중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된다.

 

차라리 이미 감염 후 완치자를 상대로 추적 조사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면 적어도 항체 생성률이 어느정도 유의미하게 나왔을테도, 받아들이기도 쉬울 것이다.

 

암환자중 사망률, 완치율, 10년 생존율 등 유의미한 결과처럼 이해도와 경각심을 얻을 수 있었을 것 같다.

통계의 허점을 그대로 보여준다.

 

https://youtu.be/pi0sXt5xwug 

인터뷰 전문

9/14(월) 기모란 "항체 형성률 0.07%, 숨은 확진자 매우 적은 한국"

시사자키| 2020-09-14 17:00:31

1440명 중 1명, 韓 항체 형성률 굉장히 낮다
광범위한 역학조사의 결과.. 예측이 맞았다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9월 14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정관용> 이게 그런데 어떤 의미일까. 항체 형성률 0.07%. 지난번에는 0.03%였는데, 이것의 의미를 좀 들어보죠. 생활방역위원이십니다. 국립암센터의 기모란 교수, 안녕하세요.

◆ 기모란> 안녕하세요.

◇ 정관용> 2차 조사 항체 형성률 0.07%의 의미가 어떤 겁니까?

◆ 기모란> 실제로 해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라는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국민을 대표할 수 있게 지역, 연령, 성별 등을 안배해서 약 7000~8000명에 대한 건강조사를 시행해 오고 있었어요. 여기에 이번에는 여기 참여한 사람들의 혈액으로 코로나 항체 검사를 시행한 건데요. 4월에서 6월에 첫 번째 조사 한 1500명 했는데 그때는 항체 있는 사람이 1명도 없었어요. 그런데 그때는 대구가 포함이 안 됐기 때문에 이번 2차 조사, 6월에서 8월에 한 1400명 한 거에서는 대구가 포함됐기 때문에 좀 더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번에도 1명만 나온 거죠. 그래서 굉장히 항체 양성률이 낮다. 처음 1차 조사에서는 서울 서남권의 병원 외래환자도 한 1500명 조사를 했는데 그때 병원 외래환자인데도 불구하고 그때도 딱 1명만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한국의 전문가들은 한국에서는 항체조사를 해도 굉장히 낮을 것이다라고 예측을 했는데 그 예측이 맞은 거죠.

◇ 정관용> 항체조사해도 낮을 거라는 예측을 한 이유는 우리가...

◆ 기모란> 우리나라에서는 역학조사를 굉장히 광범위하게 했기 때문에 못 찾고 넘어가는 사람은 상당히 적었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 정관용> 그렇죠. 그런데 실제로 지금 결과상 그렇게 나타나고 있다.

◆ 기모란> 맞습니다.

◇ 정관용> 하지만 0.07%라면 1만 명이면 7명이라는 뜻이고요. 5000만 인구 곱해보면 3만 5000명이에요. 지금 우리 확진자 수는 2만 명 조금 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미 여기에서도 만몇천 명은...

◆ 기모란> 그런데 이제 이걸 0.07%라고 바로 해석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 정관용> 왜요?

◆ 기모란> 아까 말씀드린대로 지역, 연령, 성별을 안배해서 뽑은 사람이기 때문에 분석할 때는 가중치를 줘서 분석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1명밖에 없었기 때문에 사실 신뢰 구간을 생각하면 굉장히 낮은 0에서부터 일 점 몇 정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바로 갖다 대입하기는 좀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 정관용> 아까 처음 설명하실 때 기모란 교수께서 매년 우리 건강조사를 위해 7000~8000명 한다고 했잖아요.

◆ 기모란> 그렇죠.

◇ 정관용> 그런데 7000~8000명에 대한 결과가 안 나오고 왜 1440명 결과만 나옵니까?

◆ 기모란> 1차 조사에서 한 1500명 나왔고 이번에 6월에서 8월에 시행한 결과 1500명이 또 나온 거고요. 앞으로 계속해서 올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 정관용> 그렇게 다 합해야 7000~8000명이 되는 거로군요?

◆ 기모란> 그렇죠.

◇ 정관용> 네. 미국, 뉴욕은 24.7%, 런던은 17%. 이거랑 비교하면 어떻게 됩니까?

◆ 기모란> 실제 지금 말씀하신 결과는 미국에서도 굉장히 높게 나온 결과를 말씀하셨는데요. 일단 그쪽은 굉장히 역학조사를 광범위하게 하지 않았고 초기에 검사를 못 했기 때문에 이미 앓고 지나간 사람들이 검사받을 기회를 놓쳐서 지나가버린 사람이 많았다는 얘기고요. 또 지금 우리 결과는 아주 정확하게 중화항체까지 본 건데 미국 뉴욕이나 영국, 런던은 그렇게 정확하게 검사하지 않고 이제 엘라이자 같은 항체검사만 했기 때문에 실제로 좀 더 높게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관용> 오늘 정은경 청장도 이 1440명이라고 하는 샘플 숫자가 너무 적기 때문에 이걸 5000만 국민이면 3만 5000명 이렇게 말하기는 어렵다라고 답을 하셨더라고요?

◆ 기모란> 맞습니다.

◇ 정관용> 그럼 아예 그냥 한날한시에 한 1만 명쯤 조사해 보면 안 됩니까?

◆ 기모란> 일단 이제 혈액검사를 하려면 대표적인 표본을 뽑아야 되는데요. 앞으로 대구 동산 일반인과 의료진 한 3300명 추가 검사가 예정되어 있고 또 군 입소 장병들 한 1만 명 또 지역 대표 표본 1만 명을 추가로 검사할 예정입니다.

◇ 정관용> 언제쯤까지 이게 끝나요, 그러면?

◆ 기모란> 올해 연말까지는 나올 건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항체조사 결과가 우리 방역정책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급한 연구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정관용> 그래도 어느 정도 퍼져 있을까를 짐작하게 하는 그런 중요한 숫자이기는 한데 연말쯤 되면 그래도 좀 유의미한 통계를 확보하겠군요.

◆ 기모란> 그렇습니다.

◇ 정관용> 알겠고요.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했다, 어떤 의미가 있죠, 그거는?

◆ 기모란> 사실 그동안 질병관리본부는 국민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사스, 메르스 등을 겪으면서 의무는 계속 커졌는데 권한은 커지지 않았던 기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결국 조금 권한이 확보되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정관용> 그 인원도 상당히 늘어난다면서요?

◆ 기모란> 그렇죠. 기존 대비 한 350명 정도 인력이 보충되고요. 또 그동안에는 없었던 인사권, 예산권도 이제 확보하게 되고. 또 그 전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위임받아서 사무를 집행했는데 이제 감염병예방법 등 6개 법률은 질병관리청에서 직접 집행권한을 갖게 됩니다.

◇ 정관용> 그 법률에 대한 집행 권한을 직접 갖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죠?

◆ 기모란> 감염병예방법에서 아주 세부적인 내용들 또 우리의 인권을 침해할 수 있는 내용들 또 감염 예방을 위해서 더 필요한 내용들을 질병관리본부 이제 청에서 조금 빠르게 만들 수 있고 그걸 집행할 수 있다는 거죠.

◇ 정관용> 조속한 결정이 가능하다 이런 거로군요.

◆ 기모란> 맞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백신, 내년까지 국산 백신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했는데 기모란 교수, 가능할까요?

◆ 기모란> 우리나라 백신은 현재 임상 1상 진행 중이고요. 순조로우면 내년 말까지 임상 3상을 끝내서 개발이 완료된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렇지만 양산 체제를 갖추고 실제 백신 접종까지 이루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 정관용> 우리나라가 개발하지 않은 거라 하더라도 외국에서 개발된 것을 수입해서 내지는 우리가 위탁생산해서 우리 국민 접종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내년 중에도 열려 있는 거죠?

◆ 기모란> 맞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감염 수준이 높지 않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개발된 백신 중에 어떤 게 제일 안전하고 효과가 좋은지 이런 거를 다 살펴가면서 조금 여유 있게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정관용> 여기까지. 고맙습니다.

◆ 기모란> 감사합니다.

◇ 정관용> 국립암센터 기모란 교수였어요.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