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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초유의 백신 상온 노출 전량폐기는 아닐 듯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신뢰가 무너졌는데 어떻게 맞나? 전량폐기가 답?

시사窓/사회

by dobioi 2020. 9. 2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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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약이 아니라 주사로 몸에 찔러넣는 백신이다. 유산균도 아이스팩 넣어서 아주 단단히 포장해서 보낸다. 이렇겍갖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포장을 철저히 해서 보내온다.

 

 

그런데, 이걸 상온에 유통해도 되나 말이다. 이런 감이 없는 상태로 유통했다면 출고시점에서부터 역추적해봐야할 것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에 따라 전량 폐기를 해야할지, 일부 잘못된 부분만 처리할지를 명백하게 알려줘야 한다.

 

오랜만에 여야가 합의하여 통신비 지원에 지한도 두고,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분들에게 지원하게끔 합의되고, 추진하는 건데, 이렇게 초를 쳐서야 되겠나?

 

만일 백신을 맞아야 한다면 그걸 안심하고 맞을 자신이 있는가?

 

또 친정부 세력들은 이걸 가지고 그런다고, 호들갑이라고 떠드나본데, 생명과 건강과 안전과 직결된 사건이다.

쉽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

 

 

http://cbs.kr/IOLYTW 

 

이재갑 "사상초유의 백신 상온 노출.. 전량폐기는 아닐 듯"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9월 22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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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9/22(화) 이재갑 "사상초유의 백신 상온 노출.. 전량폐기는 아닐 듯"

시사자키| 2020-09-22 17:17:05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9월 22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정관용> 독감백신이 상온에 노출되면 뭐가 왜 문제가 되는 건지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안녕하세요.

◆ 이재갑> 안녕하세요.

◇ 정관용> 이게 차가운 상태로 꼭 보관을 해야 되는 거예요, 독감백신이?

◆ 이재갑> 그렇습니다. 그 백신들 보관 상태에 대해서 특히 열에 민감한 백신들을 카테고리를 나누는데요. 독감백신은 이제 카테고리2에 해당되는데. 그러니까 번호가 낮을수록 훨씬 민감하거든요, 약이. 독감백신은 열에 민감한 백신 중에 하나고요. 그 이유는 백신 성분 자체가 단백질로 되어 있는데 이게 상온 상태 또는 높은 온도가 되면 이 단백질이 분해가 됩니다. 그래서 백신이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냉장 보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래서 이게 상온에 노출되면 백신이 무슨 변질이 되나요? 그래서 무슨 해로운 게 되나요? 어떻게 되나요?

◆ 이재갑> 그러니까 두 가지 측면인데, 일단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냐의 문제는 항원에 해당하는 백신이 분해가 되면 백신이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로 작용하거든요. 그래서 이제 보통 상온에 있을 때 5도로 보관하는 것보다는 단백질이 분해되는 속도가 한 5배에서 6배 정도 증가된다고는 합니다. 이게 효과가 떨어지는 측면이고. 또 다른 측면에서 변질되느냐의 측면인데. 일단은 여러 논문들이라든지 다른 백신에서의 데이터를 보게 되면 2주 정도는 일단 변질되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상온에서 있더라도. 한 달 정도는 문제없다. 이런 백신들도 얘기가 나와 있어서. 변질과 관련된, 안전성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는 상온에 아주 긴 시간이나 아니면 아주 높은 온도가 아니라면 큰 문제는 없겠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는 있습니다.

◇ 정관용> 변질은 안 됐다 하더라도 효과가 떨어지면 사실은 백신 맞으나 마나 아니에요?

◆ 이재갑> 그럴 수도 있죠. 그래서 이제 중요한 것은 시간이 얼마나 됐느냐가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시간이 짧으면 그렇게 단백질 분해 정도가 많지 않다 보니 효과에 큰 영향은 안 줄 수 있는데. 만약에 그 시간이 길었다든지 아니면 높은 온도에 노출됐다 그러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요. 아마 식약처가 주로 점검하는 부분들이 일단은 항원에 해당되는 단백질 부분의 변질, 그러니까 그런 분해 여부 그다음에 여러 보존제 성분이나 이런 것들의 변질 여부들을 중점으로 아마 보게 될 겁니다.

◇ 정관용> 지금 보도가 조금씩, 조금씩 엇갈리기는 하는데 정확히 몇 명분의 분량이 또 몇 시간이나 몇 분 사이의 상온 노출인지가 지금 정확히 밝혀졌습니까? 아니면 아직 조사 중입니까?

◆ 이재갑> 조사 중으로 얘기를 듣고 있고요. 그러니까 이번에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것은 운반하는 중간에 차에서 차로 옮길 때좀 잘못됐다 이런 부분들도 있고. 또 일부 이거를 배달, 배송 받은 그런 병원이나 의원에서는 이게 아이스박스나 이런 데 도착하지 않고 종이박스째로 왔다. 이런 보고들도 좀 있거든요. 그런 사례들을 다 조사를 해 봐야지 어느 수준 정도 또 얼마나 긴 시간 또 어느 정도의 온도에 노출됐는지를 알게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차에서 차로 이동하는데 그냥 바깥에 놔두고 며칠씩 묵히고 그러지는 않았을 거 아닌가요?

◆ 이재갑> 그러기를 바라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일단은 그냥 냉동차에서 냉장차로 옮기거나 냉장차에서 냉장차로 옮길 때는 잠시 나르는 거니까 크게 문제는 안 될 겁니다, 그 정도는.

◇ 정관용> 글쎄요.

◆ 이재갑> 그런데 이제 차에 넣었는데 시동을 꺼놓은 상태에서 냉장차가 같이 꺼져 있었다든지 이런 상황이 없는지 여부는 좀 체크를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또 지금 의사들만 아마 서로 하는 무슨 SNS상에서 지금 나오는 얘기를 보면 자기네 병원으로 배달이 돼 왔는데 보니까 아이스박스가 아니라 종이박스더라, 헐. 이런 기사들이 막 있더라고요.

◆ 이재갑> 저도 그 기사 봤는데요. 일단은 그런 부분들도 이미 섬세하게 이번 배송이 이루어지지는 않았다는 걸 증명하는 거거든요. 냉장차에서 병원, 의원에 들어오는 데 한 5분, 10분 길게는 10분, 15분 정도 걸리니까 크게 문제가 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공장에서부터 병의원의 냉장고까지 계속 냉장 상태로 하는 콜드체인의 일관성에 대한 부분들은 정말 중요한 백신의 운송에서 중요한 측면인데 이 부분이 제대로 안 됐다 하는 부분들은 상당히 좀 안타깝기도 하고 좀 황당하기도 합니다.

◇ 정관용> 그러면 최악의 경우라면 지금 1259만 명분이라고 하는데 전량을 다 폐기해야 할 수도 있는 겁니까?

◆ 이재갑> 그 정도일 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러니까 얘기 들어보는 사례들 보게 되면 아주 긴 시간 동안 냉장 상태가 벗어난 것 같지는 않아서 그러지는 않을 것 같은데. 어쨌든 식약처에서 그런 샘플링해서, 랜덤샘플 해서 아마 그 부분 검사를 할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검사 상황에서 큰 문제없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 검사를 하는 데 2주씩이나 걸립니까?

◆ 이재갑> 그러니까 백신 로트별로 한두 개씩 뽑아서 그걸 다 이제 전수로 검사를 해서 이상 없는지를 밝히거든요. 그 백신의 성분에 이상 없는지도 다 실험을 해야 되고요. 백신의 그런 보존제나 이런 것들이 변질이 없는지 이런 부분들도 다 실험을 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상당히 걸릴 수 있습니다.

◇ 정관용> 정은경 청장은 또 이 백신의 냉장배송과 관련해서 부분적으로 문제제기가 있어 왔다라는 표현을 썼는데, 있어 왔다라는 얘기는 기본적으로 그동안 구조적으로 이런 배송 시스템에 허점이 있었다는 얘기입니까?

◆ 이재갑> 그런데 이제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계속 업무를 했었던 그런 회사들, 그러니까 경험이 많은 회사들은 그런 문제가 대부분 없고요. 그래서 또 백신회사들이 그런 문제들이 있다 보니까 백신을 직배송하는 회사들도 백신회사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위탁을 하다가 문제가 생기니까. 그래서 예전보다 그런 문제가 줄었는데 이게 국가에서 직접 운영하는 이런 국가의 예방접종하는 사업에서 쓰는 백신이 이렇게 된 건 사실 거의 제가 의사 생활 시작하면서 처음이거든요, 이런 상황이. 그래서 부분적으로야 사고가 있었지만 그런 부분들은 해결이 대부분 됐는데 이렇게 대규모로 생긴 건 처음이라서 좀 당황스럽기는 합니다.

◇ 정관용> 물론 이제 조사를 다 철저히 해 봐야 되겠고 지금 이 교수 얘기처럼 폐기 대상이 될 그런 분량이 극소수라면 참 좋겠는데 만약에 이미 병원에 깔린 500만 명분을 전부가 문제라서 폐기해야 된다고 그러면 500만 명분을 바로 생산 더 해야 하잖아요. 생산하는 데 너무 오래 걸리는 거 아닙니까?

◆ 이재갑> 그렇습니다. 사실은 유정란 방식으로 만드는 경우는 거의 6개월 이상 걸리고요. 세포배양 방식은 2~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거의 시기를 놓치게 되기 때문에 거의 일단은 추가로 백신 생산은 어렵겠다 생각을 해야 되고요. 외국도 지금 독감 예방접종을 다 맞으려고 하기 때문에 물량이 달리고 있어서 다른 데서 수입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상황이 조금 어렵기는 합니다.

◇ 정관용> 일단 그러면 우리 국민들은 질병관리청이 검사를 하고 이제부터는 백신, 독감백신 맞으셔도 됩니다 할 때까지는 절대 맞으면 안 되겠군요.

◆ 이재갑> 그런데 이제 일단 유료 접종과 관련된 것들은 개별 백신회사들이 다 공급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 백신에서 문제가 없으니까 그런 무료접종 대상 아니신 분들은 접종을 하셔도 됩니다.

◇ 정관용> 그런데 무료 대상인 분들은 이게 재개될 때까지는 하면 안 되고 병원도 절대적으로 하면 안 되겠고, 그렇죠?

◆ 이재갑> 네, 병원도 지금 구분을 해 놓고 보관을 하고 있었거든요, 백신들은. 그래서 그 상황 맞춰서 병원에 문의를 하셔야 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차분하게 조사 결과를 우선 지켜봐야 되겠고. 앞으로 이런 문제가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신성약품. 여기가 이번에 처음 이런 걸 다뤄서 또 경험이 없어서 이렇다는데 이런 경우가 없도록 또 좀 시스템을 갖춰야 되겠군요. 오늘 고맙습니다.

◆ 이재갑> 감사합니다.

◇ 정관용> 한림대 이재갑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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