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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14:18

참 황당한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중국 조폭 일당이 검거됐다고 한다. 무려 43억이라고 하니, 양심에 털난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보여준다.

 

코로나19로 중국에서 활동하지 못하고 국내로 들어와 활동했다고 하고,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걸려들었고, 또 뜯기고 또 뜯겼다고 하니, 잘됐다고 하기도 그렇고, 안쓰럽다 하기도 그렇다.

 

JTBC뉴스 캡쳐

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1970819 

 

"입금 먼저" 출장마사지 피싱…310명 43억 뜯은 조폭

[앵커]남성들에게 '출장 마사지'를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서 310명에게 43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

mnews.jtbc.joins.com

 

어쨌든 돈입금한 피해자(?)에게 돈은 돌려주나? 아니면 그들도 잡아서 범죄에 걸려든 범죄인으로 잡아 가둬야 하나?

정말 많은 외로운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사회적인 문제가 아닌가 싶고, 범죄에 범죄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라 참 불쌍하다.

 

이건 사회적인 문제이다. 범죄도 그렇고, 그런 범죄가 활개칠 수 있는 환경이 그렇다.

그리 바람직한 사회의 모습은 아닌 듯 하다.

 

 

https://youtu.be/AC_SdcUAdJs 

 

인터뷰 전문

9/24 (목) [탐정 손수호] "출장마사지에 43억 피싱, 어떻게 당했나?"

뉴스쇼| 2020-09-24 06:49:34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손수호(변호사)



탐정의 눈으로 사건을 들여다봅니다. 탐정 손수호. 우리 사회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건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 보는 시간, 탐정 손수호. 손수호 변호사 어서 오세요.

◆ 손수호>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가져오신 사건 뭔가요?

◆ 손수호> 출장 마사지를 미끼로 수십억원을 가로챈 피싱 사건입니다.

◇ 김현정> 사실 이 피싱 사건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잖아요. 오늘 이 사건에 주목하신 이유가 있다고요.

◆ 손수호> 여러 건의 보도가 나왔어요. 이 사건에 대해서. 하지만 기사만 봐서는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아니, 어떻게 수백명이 이렇게 많게는 수억원까지 뜯겼는가.

◇ 김현정> 총액 43억원.

◆ 손수호> 네. 그 경위, (피해자들이) 어떻게 속아 넘어가서 그 큰돈을 뜯겼는지 그 범행 수법이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의아해했죠.

◇ 김현정> 이 사건이 단신으로 처리가 됐어요. ‘출장 마사지 미끼로 43억원 뜯어냈다’ 저는 딱 보는 순간 ‘아니, 뭐 사람들이 다 바보도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넘어가지?’ 수법이 정말 궁금했거든요. 그걸 파오셨습니까?

◆ 손수호> 네. 사실 이 출장마사지라는 게 실질적으로는 성매매와 연관성이 굉장히 기쁜 깊습니다. 어떻게 보면 동의어라고 볼 수도 있거든요. 그런 부분을 앞세웠다는 것 외에도 이번 사건만의 수법이 있어요. 이런 피싱 범죄 중에서 가장 진화한 형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의 수법을 알아보면서 결국 이 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워야겠죠.

◇ 김현정> 엊그제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출장 마사지 피싱 사건. 도대체 어떤 사건인지 오늘 자세하게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예방책도 찾아보죠. 어떤 사건이에요?

◆ 손수호> 일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경기 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가 적발했는데요. 작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출장 마사지 피싱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을 적발한 겁니다. 총 피해자가 310명이에요. 그리고 또 43억원을 가로챘는데 일당 중에 32명 검거해서 그중에 간부급 10명을 구속했습니다. 수법이 이래요. 가짜 출장 마사지 사이트를 만들어놓고 또 다른 성인 사이트 등에 출장안마, 출장마사지 등의 문구로 광고를 만들어 올립니다. 또 그 광고를 보고 이 출장마사지 사이트에 들어와서 서비스를 신청, 요청하는 고객들이 있잖아요. 그 고객들을 상대로 일단 예약금부터 받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는 이해가 돼요. 예약금을 받았다, 출장마사지 해 준다고 하고 선입금하라고 해서 받았다. 그런데 310명이 예약금 얼마, 10만원씩 낸다고 해 봤자 얼마예요? 43억원 안 되잖아요.

◆ 손수호> 안 되죠.

◇ 김현정> 어떻게 이렇게 된 거예요?

◆ 손수호> 애초부터 출장마사지업을 한 것도 아니에요. 그냥 사이트만 만들어놓은 겁니다. 미끼죠. 일단 예약금 10만원 입금하게 해요. 입금되면 잠시 후에 여성 조직원이 전화를 겁니다. 그러면서 ‘거의 도착했는데 같이 있는 실장님 바꿔줄 테니까 통화 한번 잠깐 해 보세요’라고 해요. 그러면 또 옆에 있던 실장 역할을 한 사람이 넘겨받아서 이렇게 말합니다. ‘요즘에 출장마사지 여성상대로 한 범죄가 많아서 불안하다. 그러니까 보증금 명목으로 50만 원 지금 송금해 주면 바로 보내주겠다. 그리고 그 후에 다 이거 일 끝나면 보증금 50만원. 돌려주겠다’

◇ 김현정> 아, 그러면 그 (피싱 피해자들이) 50만원을 보냈어요?

◆ 손수호> 그렇죠. 이게 사실상의 불법성매매라는 것은 논외로 하고 멀쩡히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니까 또 마사지사와 직접 통화도 했잖아요. 가짜이긴 하지만. 대부분 의심 없이 보증금 50만원을 송금했습니다.

◇ 김현정> ‘(보증금은) 돌려받는다’고 하니까.

◆ 손수호> 그런데 이게 또 조건이 있었어요. 제대로 이거 입금됐는지 확인해야 되니까 홍길동 예치금이라고 찍어서 입금을 하라고 한 건데 이게 신종 수법이죠.

◇ 김현정> 그러니까 홍길동이라고 한 건 지금 예를 드신 거고 누구누구 예치금 지금 자기 이름 넣어서?

◆ 손수호> 헷갈리죠. 벌써부터 헷갈립니다. 이게 맞는지 볼게요. 이게 수법의 핵심 중 하나인데 이렇게 ‘홍길동 예치금’이라고 찍어서 보내라고 하면 헷갈립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제가 이렇게 이해한 거예요. 내 이름을 말하는 거구나. 그럼 ‘손수호 예치금’

◇ 김현정> ‘김현정 예치금’ 이렇게 보내달라는 거구나?

◆ 손수호> 이렇게 찍어서 보내면 아니, 내가 홍길동 예치금이라고 적으라고 했지 어떻게 당신 이름 적으라고 했습니까? 이렇게 지적을 하고요. 또 반대로 홍길동 예치금 이렇게 똑같이 따라서 홍길동이라고 찍어서 보내면 아니, 홍길동은 예를 든 거지.

◇ 김현정> ‘당신 이름 적어라’

◆ 손수호> 네. 이거 잘못한 거 아니냐라고 지적을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아니, 이렇게 잘못 적어서 송금하면 전산확인 안 되니까 다시 보내세요. 제대로 보내세요라고 한 겁니다.

◇ 김현정> 그럼 이제 100만원이 되네요.

◆ 손수호> 그렇죠. 이렇게 예약금 10만원에 또 한 번 보낸 게 보증금 50만 원, 또 두 번째 다시 보낸 보증금 50만원. 벌써 110만원 된 겁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실장 역할 맡은 사람이 또다시 문제를 제기합니다. 아니, 홍길동 예치금 했으면 중간에 띄어쓰기하면 안 되죠. 띄어쓰기 하면 또 그렇게 제기하고요. 안 하면 띄어쓰기 해야죠.

◇ 김현정> 기막힌 수법이. 진짜 헛웃음이 나오는 수법이네요.

◆ 손수호> 결국 이렇게 아주 트집을 잡으면서 다시 제대로 입금을 하라고 하고요. 결국 나중에 이런 경우도 있어요. 이거 순서 틀렸으니까 처음부터 다시 합시다. 처음부터 다시 보내세요.

◇ 김현정> 이 정도 되면 이 피해자들이 다 의심을 했을 것 같은데 의심 안 하고 입금들을 한 겁니까?

◆ 손수호> 이때 또 이용된 수법이 있죠. 등장인물들이 많아집니다. 실장이라는 사람이 이제 자기선에서 해결 안 될 거라고 말하면서 해결팀장, 업체 사장, 이렇게 또 연결해 줘요. 그러면 또 새롭게 등장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 김현정> 다른 사람이?

◆ 손수호> 결제 담당하는 협력 업체가 지금 입금 확인 안 된다는데 어떻게 된 거냐. 이런 일 한 번도 없었는데 이상하다.

◇ 김현정> ‘지금 여성은 기다리고 있는데 빨리 빨리 보내세요. 보내면 나중에 보증금 다 돌려줄게요’ 이렇게 됐어요

◆ 손수호> 그렇죠. 그러면서 자기네들은 환불해 주는 것처럼 노력하는 것처럼 연기를 하는 거죠. 그러면서 피해자가 사기 아니냐. 돈 내놔라, 이렇게 화내는 경우들이 있기는 했죠, 당연히 있죠. 그런데 이럴 경우에는 도리어 또 화를 냅니다. 아니, 우리는 도와주려고 하는 건데 왜 우리한테 화를 내냐. 우리 도와주려고 하는데 우리한테 화내면 우리 일 못 한다. 알아서 받든 말든 해라 나는 모르겠다. 그러니까 그 말에 또 속는 건데요. 문제는 이미 110만원 또는 그 이상을 송금한 상태예요. 그런 상황에서 연결이 끊겨버리면 이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이거 돌려받을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시키는 대로 하게 되는 거거든요. 또 송금 금액이 커지면서 다양한 수법이 여기에 더해집니다. 손절하지 못하게 만드는 거죠. 협력업체라는 곳에서 이렇게 전화를 해요. 전화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 당신이 이거 같은 금액 여러 번 송금하다 보니까 우리 계좌가 범죄계좌로 의심받아서 묶여버렸다.

◇ 김현정> 오히려 피해자인 척해요?

◆ 손수호> 우리 사업에 큰 손해 발생했으니까 책임져라 이렇게 화를 내고요. 또 다른 사람이 전화합니다. 담당자들이 전화를 해요. 그러면서 이거 묶인 계좌 풀어야 환불 가능한데 일처리 빨리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다른 계좌에 일단 빨리 좀 얼마 좀 입금해라. 그러면 이거 해결하고 바로 풀어주겠다.

◇ 김현정> 세상에. 그럼 그 말에 속아서 또 입금을 하게 되는 거예요?

◆ 손수호> 그래서 결국 최대 4억 3000만원을 뜯긴 사람도 있잖아요.

◇ 김현정> 한 명이?

◆ 손수호> 그런 사례가 있는 거죠. 금액이 커지면 의심도 그에 따라 커지고 더 이상 당하지 않을 것 같지만 오히려 반대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미 거액을 송금한 경우에는 그 돈을 포기하기 어려워요.

◇ 김현정> 받아야 되니까.

◆ 손수호> 그러니까 의심이 돼도 아닐 거야 괜찮을 거야 이렇게 믿으려고 노력을 하는 거죠. 결국 끌려다니다가 더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게다가 (범죄자들이) 혼란을 야기합니다.

◇ 김현정> 어떻게요?

◆ 손수호> 도와준다는 사람, 항의하는 사람, 나도 모르겠으니까 연락하지 말라는 사람,손해배상하라는 사람, 해결하라면 이러이러한 조치를 해야 된다는 사람 등등 조직적으로 번갈아서 아주 혼란스럽게 송금을 유도해요.

◇ 김현정> 정신을 사납게 만드는 거군요.

◆ 손수호> 네. 명목도 다양합니다. 예약금, 보증금, 예치금, 신청비, 해지비, 환전 신청금 등등 또 1회 입금 액수도 10만원도 있고 1600만원도 있고 굉장히 범위가 넓거든요. 한 번 말려든 피해자는 계속 당하게 됩니다.

◇ 김현정> 그러다가 수억 원까지 뜯기게 되는 거예요.

◆ 손수호> 그 최대 피해액의 피해자도 처음에는 15만원이었어요. 그러다 나중에는 900만원 송금하기도 하고요. 또 심지어 돈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이제 또 송금을 해야 되니까 속아서. 또 대출도 받았습니다.

◇ 김현정> 그게 궁금했어요. 4억 3000만 원 보낼 정도로 돈이 있었던 건가?

◆ 손수호> 대출 받아서 속아서 그 돈 보낸 건데 그걸 두 달 동안 계속해서 돈을 송금한 거예요. 그런데 결국은 본인은 그 피해자 본인은 끝까지 피해자라는 걸 몰랐거나 또는 믿지 않고 있다가 가족들이 다 눈치 챈 다음에야 신고했습니다.

◇ 김현정> 지금 많은 우리 청쥐자들이 ‘어떻게 그걸 속아 넘어갈 수 있어요? 4억원이면 아예 마사지 업소를 차렸겠네요’ 이런 분까지 계시는데 사실은 피싱이라는 건 당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른다고 해요. 정말 ‘귀신 곡할 노릇이다’라고 할 정도로 당하게 된다던데요.

◆ 손수호> 그동안 보도된 보이스피싱 범죄들 많잖아요. 수억 원 심지어 수십억 원 피해 본 사람도 있어요. 게다가 피해자들 직군을 보면 교사, 대학교수, 공무원, 군인, 심지어 현직 광역지자체장도 있지 않았습니까?

◇ 김현정> 네. 맞아요.

◆ 손수호> 학력, 나이, 재산, 사회적 지위 관계없습니다. 누구든 당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거죠.

◇ 김현정> 아무튼 이렇게 해서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310명으로부터 43억원을 가로챘다. 이것도 신고된 것만 해서 그런 거죠?

◆ 손수호> 그렇죠. 추가적인 조사, 수사를 하면 더 나올 수 있는 건데 여기에 이용된 1차 계좌만 113개입니다.

◇ 김현정> 1차 계좌는 뭐예요?

◆ 손수호> 범행에 직접 사용된 계좌인데. 그런데 문제는 이들 조직 중에 자금관리팀이 있었요. 그래서 이거를 받은 다음에 빼돌렸는데요. 이렇게 돈세탁에 이용된 계좌는 무려 1000여 개에 이릅니다. 사실 여러 단계를 거쳐서 계속 이체, 이체했어도 시간이 문제지 경찰이 다 찾을 수 있거든요. 하지만 이 경찰 관계자에게 들어보니까 이 범죄조직은 환치기 수법도 동원했답니다. 그래서 시간이 좀 더 걸리고 수사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하네요.

◇ 김현정> 그러니까 이게 피싱 범죄가 점점 대규모가 돼요.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듯이 전화 거는 사람, 입금된 돈 찾는 사람 몇몇이 벌이는 범행을 벗어났어요.

◆ 손수호> 이제는 뭐 조직화됐고요. 범죄 기업이라고 볼 수 있고. 그러다 보니까 최근에는 보이스피싱 관련해서 법이 엄하게 적용됩니다. 특히 법원도 검찰과 법원도 이거를 범죄단체로, 범죄조직으로 보고 있죠. 특히 이 사건은 가짜 사이트도 만들고 다른 사이트에 광고하고 또 광고가 노출되도록 작업하고 예약받고 또 그 후에 여러 사람들이 가세해서 돈 세탁까지 하는 시스템. 상당히 기업적입니다. 그리고 상담원들 있잖아요. 좋은 의미의 상담원이 아니라 공범들이죠. 그런데 이 공범들도 등급이 있었대요.

◇ 김현정> 어떻게요?

◆ 손수호> 두 개로 나눠서 우선 첫 번째가 메신저로 상담하는 사람입니다. (온라인에서) 텍스트로 작업하는 사람인데 이거는 매뉴얼 보고 할 수 있으니까 좀 직급이 낮았답니다. 그런데 반대로 전화 상담원들은 이거는 임기응변 능력이 필요하니까 이거는 대우가 좋았대요. 두 배 이상의 보수를 받고 범죄에 가담했다고 합니다.

◇ 김현정> 체계적인 기업이네요, 기업도. 듣고 보니까. 어떻게 이런, 체계적으로 굴러가던 기업형 피싱조직을 검거했습니까?

◆ 손수호> 신고받은 경찰이 다각도로 수사했는데요. 계좌, 뭐 로그인 기록, CCTV 등등을 샅샅이 조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조직원 한 사람의 실수를 포착했는데 경찰 취재하면서 저희가 자세히 들었습니다마는 수사기법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고요. 결국 그 실수를 포착한 후에 일당을 특정해냈고 한 명을. 이제 외국에 있었거든요. 그런데 입국했습니다. 그래서 통보를 받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검거 시점을 조정하던 중에 출국하려는 걸 알아낸 거예요. 그래서 공항으로 급히 달려가서 체포했는데 마침 그 옆에 자금총책이 있었습니다.

◇ 김현정> 운이 좋았네요, 경찰도.

◆ 손수호> 노력한 결과 운이 따른 거죠. 그래서 주요인물 32명을 줄줄이 검거하고 증거도 확보했고 결국 일망타진했죠.

◇ 김현정> 와, 잘했어요. 이게 안 잡혔으면 이 사람들이 어디서 또 얼마나 사기를 쳤을까 싶은데. 체포된 조직원들 어떤 사람인가요?

◆ 손수호> 조직폭력배 출신이었고 몇몇 하수인을 제외하곤 한국 국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국 거점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벌여왔는데 결국 경찰이 피해 규모와 여죄를 캐고 있거든요. 범죄 규모가 방대하다고 해요. 앞으로 상당 기간 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방대해요? 43억원이 끝이 아니다?

◆ 손수호> 훨씬 더 클 것 같아요.

◇ 김현정> 이게 참 웃어넘길 일만은 아닌 것이 이런 식의 피싱들이 굉장히 많은데 짧게 어떤 것들, 잘 모르는 것 중 하나만 소개해 주세요.

◆ 손수호> 택배 발송됐으니까 배송 확인하려면 클릭해라. 또 신용정보 확인하려면 클릭해라 또 최근에 걱정되는 게 있습니다. 바로 2차 재난지원금인데요. 2차 재난지원금 이거 신청하려면 여기 클릭해라 이런 문자메시지가 피싱으로 옵니다. 조심하셔야 돼요. 교묘하게 오기 때문에 딱 속기 쉽거든요. 터치, 클릭해서 들어가면 피싱앱이 설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동 출금되기도 해요. 조심하셔야 되고요. 오늘 말씀드린 사례들 이거 피해자가 어리숙하거나 모자라서 당한 게 아니에요. 교묘하고 치밀하게 준비된 일당에 걸리면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거든요.

◇ 김현정> 맞아요.

◆ 손수호>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메시지 열어보지 마시고 바로 삭제해야 하고요. 또 다른 지인에게 연락을 해서 정보를 공유해야 됩니다. 물어봐야 돼요. 뭐 은행에 연락하면 안 된다. 경찰에 말하지 마라 이 말 자체가 거짓말입니다. 그리고 왜 저런 거에 당해? 나는 절대 안 당해. 이런 생각이 제일 무섭거든요. 피해자 비웃으면서 방심하는 사람이 다음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못다한 이야기는 댓꿀쇼로 가겠습니다. 손수호 변호사 고생하셨습니다.

◆ 손수호>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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