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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노출 독감백신 접종자 105명" 중단 통지 뒤에도 접종 백신 접종 사실 없다 발표했는데, 현재 105명 전주시 179명 접종 확인 더 늘어날 듯 정은경 밤 늦게 결정돼 안내시간 부족

시사窓/사회

by dobioi 2020. 9. 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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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관청의 발표를 믿지 못하는 상황이다.

무슨 구멍이 있었는지 어떤 상황인지 명백히 밝혀주길 바란다.

코로나로 힘든 것은 알겠다.

하지만 우려할만한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고,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가려지는 의김을 받게 됐다.

물백신의 위해여부도 밝혀져야할 것이다.

 

무료로 독감백신 맞을 것이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도 상당한데, 게다가 노령의 어르신들이 주로 맞았을텐데, 정확히 확인하고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할것이다.

 

신뢰회복의 기로에 서있다 하겠다.

 

 

"상온노출 독감백신 접종자 105명" 중단 통지 뒤에도 접종

 

백신 접종 사실 없다 발표했는데, 현재까지 105명
전주시 "179명 접종 확인" 더 늘어날 듯
정은경 "밤 늦게 결정돼 안내시간 부족"
"현재까지 이상반응 없어…모니터링 강화"
민간병원, 국가조달백신-자체 구매 백신 혼용 정황 포착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접종이 중단된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배송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전국에 105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전북 전주시에서만 179명이 '상온 노출'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나타나 상당수의 국민이 문제의 백신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질병관리청이 지난 21일 오후 늦게 접종 중단을 통지한 이후인 22일과 23일에도 상온 노출 백신의 접종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25일 "정부 조달 백신 접종이 중단되기 이전에 조달 물량 백신을 접종한 현황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105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접종자에 대해서는 현재 이상 반응에 대한 조사를 시행 중에 있고, 현재까지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질병청은 '상온 노출' 백신의 등록 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해당 백신의 접종이 이뤄진 적이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해당 백신은 22일부터 시작되는 만13세~18세 청소년 대상 물량이었고, 21일 오후에 접종 중단이 통지됐기 때문에 미리 배송됐더라도 접종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

그런데, 질병청이 각 지역 보건소의 접종 현황 받아서 확인해보니 105명이 이미 접종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이전에 63명, 22일에 34명, 23일에 8명 등이다.

심지어 이날 전주시 보건소는 전주 지역에서만 "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 179개가 시민에게 접종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독감 백신의 유통상 문제로 무료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서부지부를 찾은 시민들이 유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사진=황진환 기자)

이에 대해 정은경 청장은 "21일 오후 백신의 상온노출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았고, 위험도를 판단한 결과 중단해야 겠다는 판단을 내려 의료계 시스템, 예방접종등록시스템, 공문을 통해 전달한게 밤 9시~10시 넘어서였다"고 말했다.


이어 "2만개 의료기관에 일일이 정보를 안내해 드리지는 못했고, 다음날 접종하기로 예약이 돼있던 분이나, 아침 일찍 접종을 하신 분들이 있어 불가피하게 접종이 이뤄졌다"며 "안내를 드리지 못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의료기관의 문제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긴급히 접종 중단 결정이 내려지는 과정에서 제대로 안내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이와 별개로 특정 의료기관의 백신 관리 부실 정황도 포착됐다.

상온에 노출된 105개의 백신 중 60개가 하나의 의료기관에서 접종된 것으로 조사됐는데, 해당 의료기관은 정부조달 물량과 민간 직접 구매 물량을 구분해 보관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결국 22일부터 사용돼야 할 만13세~18세 백신이 그 이전에 일반인에게도 투여된 것이다.

정부는 해당 민간의료기관과의 접종 위탁계약을 취소하고, 접종받은 사람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질병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지자체는 유통과정에 문제가 의심되는 인플루엔자 조달계약업체에 대해 실시한 합동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백신 보관 냉장창고는 기준 온도인 4~6도를 유지하고 있었고 배송에 사용된 냉장차량에는 자동온도기록장치가 부착돼 있었다.

국가접종용 독감백신 부실 유통 사태를 조사 중인 질병관리청은 25일 중간점검 결과에서 “상온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백신이 105명에게 접종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25일 정부와 백신 조달 계약을 맺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신성약품 본사의 모습(사진=황진환 기자)

질병청과 식약처는 배송 과정에서 온도 기록지, 소요시간, 운송과정 등 콜드체인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또 식약처는 1차로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5개 지역 백신 750개에 대한 품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콜드체인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2차 조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질병청은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과 함께 정부 조달물량의 로트 번호를 모두 파악해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해당 백신을 사용하지 않도록 안내했다.

로트는 1회에 생산되는 제품 단위로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제조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보통 1로트 당 14~15만 도즈가 해당된다.

또한 질병청은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 정부조달계약 백신을 사용하지 않도록 했고 의료기관이 개별적으로 구매한 물량과 정부 조달물량을 분리해 적정 온도 유지 등 보관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정 청장은 "국가예방접종 조달계약 백신에 대한 유통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해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되고, 신속·투명하게 모든 정보들이 확인이 되고 국민 안전의 입장에서 판단을 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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