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나라 안팎으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5공 때는 너무나 조용하기만 했는데(실은 어릴 때라 별 관심이...), 요즘은 왜 이렇게 사건 사고 소식이 많은지 모르겠다. 뉴스를 보기가 겁날 정도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기도 하고, 안타까워 혀를 끌끌 차기도 하고, 함께 기분도 파도처럼 요동치는 것 같다.
어제는 "이순신함"이 쫓아간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늘은 그래도 따라 잡았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어서 어느 정도 안심이 된다. 그리고, 해적 출몰지역이라 우호국들간에 협조가 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딴 나라 해군들이야 대충 하겠지만, 우리 나라 해군이 쫓아갔으니, 그것도 "이순신함"...
해적들이 깜짝 놀라서 모든 걸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제~발...
구출작전이 이뤄지는 표이다. (해적선의 실재 크기가 궁금하다.... 다이다이 할 만한 건가, 쬐그만 건가, 엄청 큰놈인가??? )
부디 사전에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감시를 제대로 해주길 바란다.
소 잃고 외양간 고쳐본 일 있는가? (나는 없다... 소가 없으니.. ㅋㅋㅋ)
딱~ 그런 모양이다. 일이 터져봐야 그때야 움직이고, 상처 곪아 터져야 수술하고...
제대로 해주길 바라는 바이다... (최신 구축함이라 요건 두동강 안나겠지?)
피랍일지도 첨부해본다. 내용은 맨 마지막 "더보기" 클릭해보심 되구요~
한국형 구축함 사업인 KDX-Ⅱ(Korea Destroyer Experiment-Ⅱ) 사업의 첫 번째 구축함이자, 한국 최초의 4,000t급 구축함이다. 대우조선해양(주)이 2002년 5월 22일 순수 국내 기술로 진수하였다.
길이는 149.5m, 너비는 17.4m, 높이는 9.5m, 톤수는 4,200t, 최대속도는 30노트, 항속거리는 4,000해리(18노트)이다. 추진기관은 가스터빈 2대와 디젤엔진 2대를 갖추었고, 320여 명이 승선할 수 있다.
무장은 함대함 유도탄인 하푼미사일, 중거리 함대공 유도탄 SM-Ⅱ, 대(對)유도탄 방어유도탄 램(RAM), MK-41 수직발사 시스템,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골키퍼, 5인치 함포 1문, 슈퍼 링스 대잠헬리콥터 2대 등이다. 대함·대공·대잠 작전 등 입체적인 현대전 수행 능력과 중거리 대공 방어 능력을 지닌 구축함으로, 한국 해군의 원해(遠海) 작전 능력을 높인 구축함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함대공 유도탄은 사정거리가 185㎞에 달해 중장거리에서 가해 오는 적의 항공 위협으로부터 구축함 자체는 물론, 함대까지도 방호할 수 있다. 그 밖에 지휘통제 및 사격통제 장비, 무장 및 탐지장비 등 모든 자료를 상호 공유해 작전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실시간 자동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진수 후 1년간 운용 시험을 거친 뒤, 2003년 12월 해군에 실전 배치되었다. 2005년 6월에는 영국 포츠머스항(港)에서 열린 트라팔가르해전 승전 및 넬슨 제독 순국 200주년 기념 국제관함식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이순신함, 피랍 삼호드림호 따라잡아"
오늘 새벽..항로 주시하며 감시태세 돌입
청해부대 충무공 이순신함(4,500톤급)이 오늘 새벽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드림호를 따라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6일 "충무공 이순신함이 오늘 오전 1시20분께(한국시각) 삼호드림호 인근에서 기동 중"이라며 "납치된 삼호드림호는 소말리아 연안을 향해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도 "우리 함정이 삼호드림호에 30여 마일(50여㎞)까지 근접, 감시태세에 돌입했다"며 "선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일단 선박의 항로를 주시하면서 기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무공이순신함과 삼호드림호는 피랍 지역에서 서북쪽으로 500여㎞ 떨어진 곳에서 기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무공이순신함에는 대잠헬기(LYNX)와 고속단정(RIB) 각 1대,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팀 30명 등이 탑승하고 있다. 6㎞ 거리의 미사일을 명중시킬 수 있는 근접방어무기인 30㎜ 골키퍼 2문, 32㎞까지 포탄을 날릴 수 있는 5인치 함포 1문, 함대함유도탄 하푼 8기, 함대공유도탄 SM-2 32기 등을 장착하고 있다.
유조선 소유회사 삼호해운 셔터 내린채 긴급 대책회의
“선원 5명 신원공개 못한다”
‘삼호드림호’가 소말리아 해상에서 피랍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4일 이 배의 실질적 소유 회사인 삼호해운의 부산 중구 중앙동4가 본사 사옥은 정문 셔터가 내려져 있었다. 직원들이 사옥 5층에서 분주히 대책회의를 갖는 장면이 목격됐지만 외부인의 출입은 통제했다. 정부가 피랍사건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해적들이 몸값을 올리는 데 악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한국인 선원 5명의 신원을 공개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기 때문이다.
○ 긴박했던 피랍 상황
4일 오후 4시 20분경 국토해양부 상황실에 “우리 배가 10분 전부터 해적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삼호해운이 걸어온 전화였다. 삼호드림호는 공식적으로는 한국 선적의 배가 아니기 때문에 국토부가 국적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장거리위치추적(LRIT·Long Range Identification Tracking) 시스템에는 등록돼 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삼호해운이 통보한 선박의 좌표를 아덴 만 해역에 나가 있는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에 곧바로 통보했다. 통보 시점에 이순신함은 이미 삼호드림호와 연락을 취한 상태였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당시 이순신함은 삼호드림호와 통화하던 중 ‘해적 3명이 우리 배에 올라온 것 같다’는 선장의 말을 끝으로 전화가 끊어져 다시 연락을 시도하던 중이었다. 추교필 국토부 항행안전정보과장은 “삼호드림호가 이미 해적에 납치된 것으로 판단하고 이를 관계기관에 곧바로 통보했다”며 “이때까지 걸린 시간이 20여 분에 불과할 정도로 다급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정부는 4일 삼호드림호 피랍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외교통상부에 대책본부를 설치한 뒤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피랍사건은 해적이 몸값을 높이기 위해 심리전을 벌이기 때문에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피랍사건 특성상 해적들과의 협상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소말리아 해적의 납치사건 해결에 걸린 시간이 짧게는 37일에서 최대 173일까지였다는 점을 감안한 것.
정부는 협상 자체는 해적과 선주 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선주 회사가 고용할 수 있는 외국 협상 전문가를 섭외하는 문제 등 이번 피랍사건 해결에 전폭적인 지원을 기울이기로 했다.
○ 삼호드림호는 사실상 한국 배
삼호드림호 선적은 마셜군도, 운영회사는 싱가포르 SY탱커(SY TANKER). 하지만 이 배는 사실상 한국 선박이다. 국내 해운업체인 삼호해운이 SY탱커를 통해 직접 운영하고 있다. SY탱커는 자사(自社)의 배를 마셜군도에 등록시켜 놓고 운항하는 구조다. 이 배의 국적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은 국제 해운사들이 세제 혜택이 좋은 국가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하는 업계 관행 때문이다. 이 배의 선적이 있는 마셜군도와 싱가포르는 잘 알려진 조세피난처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해적 사고에 대해 선박의 소유자가 관여하게 돼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삼호해운이 해결의 당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호드림호는 최대 32만 t의 원유를 선적할 수 있는 대형 원유 운반선(VLCC)이다. 한국에서는 통상 17만5000∼30만 t의 석유를 수송할 수 있는 배를 VLCC라고 부른다. 선적 용량이 이보다 크면 ULCC라고 말한다.
VLCC는 다시 유전에서 뽑아 올린 원유를 운반하는 원유탱커와 원유를 정제해 만든 석유제품을 운반하는 정유운반선으로 나뉜다. 정유운반선은 원유운반선에 비해 선적용량이 작은 것이 보통이다. 한국에서는 현재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에서 VLCC를 건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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