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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大 박홍민 "트럼프 선거불복? 선택지 많지 않다"선거운동·전략·법칙 다 깨진 '대혼돈' 선거 2016년 방심 민주당 지지층, 이번엔 결집 바이든 초반 승기?우편투표 소송전?

시사窓/국제

by dobioi 2020. 11. 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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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않아보이는 형국이다. 강대강이 맞붙은 것처럼 보인다.

진실은 어떻게 가려질지 궁금하고, 총기 사용이 흔한 나라라 많은 사람이 총기에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다.

시내 마트 등에는 사재기 중이고, 총격이나 소요사태를 대비하는 모습도 그려지고 있다.

 

서부를 개척하던 프론티어들이 이제는 정치로는 아주 엉터리같은 나라가 되었다는 것은 황당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청교도들이 영국을 떠나 신앙을 고수하던 나라는 이제 더이상 아니라는 것이라 할 수 있고, 하나님이 지켜주시는 나라라는 국뽕은 버려야 할 시점이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단,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하심이라 볼 수 있다. 사람은 무기력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AI가 선도해나갈 세상은 코앞에 왔는데, 우리나라는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는 기분이라 안타깝다.

위기극복 DNA라는 말을 하고 있고, 신앙하는 걸 보면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그간의 극복기를 퇴색시켜버리는 안일한 문구가 아닐 수 없다.

 

http://cbs.kr/QYxYFM 

 

위스콘신大 박홍민 "트럼프 선거불복? 선택지 많지 않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홍민(위스콘신 주립대 정치학과 교수) 트럼프 대 바이든.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요. 곧 결과가 나오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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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김현정의 뉴스쇼

위스콘신大 박홍민 "트럼프 선거불복? 선택지 많지 않다"

 

선거운동·전략·법칙 다 깨진 '대혼돈' 선거
2016년 방심한 민주당 지지층, 이번엔 결집
바이든 초반 승기냐, 우편투표 소송전이냐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홍민(위스콘신 주립대 정치학과 교수)

트럼프 대 바이든.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요. 곧 결과가 나오겠죠. 미국 현지 시각으로 3일 0시, 우리 시각으로는 어제 오후 2시부터 현장투표가 시작된 겁니다. 어제 두 후보가 마지막 유세 현장을 어디로 택했는고 하니 트럼프는 미시간주였고요. 바이든은 펜실바니아주였습니다. 트럼프가 미시간에 간 건 지난번 대선에 마지막 유세가 바로 미시건이었습니다. 지난 대선에 막판 뒤집기하지 않았습니까? 그걸 이번에도 재현해 보겠다, 이런 상징적인 의미로 미시건을 택한 겁니다. 그 자리에서 ‘바이든 같은 사람한테 진다는 개념을 상상조차 할 수 있겠는가. 그거는 재앙이다.’ 이렇게 말을 했어요.

바이든은 자신의 고향이자 최대 접전지 펜실베니아에서 마지막 유세를 마쳤는데 ‘새로운 날의 시작이다. 트럼프는 푸틴의 강아지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가수 레이디 가가가 서 있었습니다. 대선 직전까지도 여론조사들은 바이든 후보가 우세하다는 결과를 내놓고 있습니다마는 트럼프가 역전할 확률이 10%라고 해도 그게 제로는 아니다, 라는 해설을 곁들인 걸 보면 아직 모르는 거죠. 미국 현지 분위기와 관전 포인트 짚어보죠. 위스콘신주립대학교 정치학과 박홍민 교수 연결합니다. 박 교수님 안녕하세요.

◆ 박홍민>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현장 상황 체크하기 전에 이번 대통령 선거전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박 교수님은 뭐라고 하시겠습니까?

◆ 박홍민> 저는 대혼돈이다, 이렇게 요약하고 싶습니다.

◇ 김현정> 대혼돈. 어땠기에요?

◆ 박홍민> 과거에 있었던 선거운동이라든지 선거 전략이라든지 선거의 법칙이라든지 이런 것들 하나도 적용 안 되고. 코로나 때문인지 선거 운동도 제대로 할 수도 없었고. 완전히 다 혼돈이었죠. 투표도 언제해야 되는지, 어디서 해야 되는지 사람들도 잘 모르고.

◇ 김현정> 언제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는.

◆ 박홍민> 혼돈 상태였습니다.

◇ 김현정> 모든 게 다 혼돈으로 치러진 대선전. 상황 체크부터 하겠습니다. 현장 투표 시작된 지 17시간 지났는데 지금 투표는 어느 정도나 진행이 됐습니까?

◆ 박홍민> 잘 아시다시피 우편투표하고 사전투표가 너무 많이 진행돼서 지금 현재 48% 정도 유권자가 이미 투표를 마쳤고요, 어제. 현재. 오늘 당일 현장투표까지 하면 65% 정도 투표율이 될 걸로 보이는데요. 지난 100년 전에 여성에게 참정권이 주어진 이래로 가장 대선 중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 이거는 확실해 보이고 당선인 윤곽은 언제쯤 나올 걸로 현지에서는 보고 있나요?

◆ 박홍민> 이게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미국 헌법에서는 대선을 포함한 모든 선거에 관련된 규칙을 각 주 의회에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편투표하고 사전투표를 언제까지 접수하고 언제부터 개표할 수 있는지 주마다 법이 다 다릅니다. 그런데 유권자로 등록을 해야지 투표를 할 수 있는 미국의 독특한 제도 때문에 유권자 서명이라든지 중복투표 여부라든지 확인 작업을 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대표적으로 예를 들면 우편투표를 투표일 이후에도 접수할 수 있도록 허용한 주가 있는데 그런 주들 중에 격전지는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건, 네바다, 잘 아시다시피 펜실베니아, 최대 격전지죠. 이런 주는 투표 이후에도 우편투표를 접수할 수 있게 돼 있죠.

◇ 김현정> 그 말은 우편투표에 찍힌 소인이 투표일 것까지 받아준다, 그 말이군요. 그럼 나중에 들어오는 것도 받아준다는 얘기군요.

◆ 박홍민> 그렇죠. 가장 문제가 되는 게 펜실바니아죠. 가장 격전지인데 3일 이후까지 받아주니까요. 이런 주들이 문제가 되는 거죠. 그런데 우선 현재 상태로 보면 개표 결과가 당일에 나오는 주도 있어요. 예를 들면 플로리다나 애리조나주가 대표적인데요. 우편투표의 사전 작업을 미리 2주일 전, 10일 전부터 할 수 있게끔 허용해 놓은 주입니다. 그리고 개표도 사전투표하고 우편투표한 걸 먼저 개표하고 현장투표한 걸 한 것을 나중에 개표하게끔 돼 있어요, 이 두 주가요. 그러니까 이 두 주에서 바이든이 다 승리를 해버리면 이제 생각보다 쉽게 바이든이 이기는 경로로 가고. 만약 이 두 주가 바이든이 아니라 트럼프가 이긴다, 이렇게 나오면 최소 2~3일에서 최대 2주까지 당선이 확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이게 우리는 참 이해하기가 어렵지만 미국은 주마다 투표 마감일도 다 다르고 개표하는 방법도 다 다르고, 다 다르다 보니까 이게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건데. 바이든이 만약 처음부터 확 이겨버리면 빨리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처음에 트럼프가 이기는 쪽으로 가면 더 길어질 수도 있고 이런 말씀이세요.

◆ 박홍민>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제일 중요한 건 판세입니다. 대선 직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잘 알다시피 대부분의 여론조사 기관, 언론이 바이든이 이긴다, 이렇게 관측을 했는데 혹시 당일에 좀 이변 같은 게 느껴지세요? 분위기가 어때요?

◆ 박홍민> 이변이라고 할 만한 것이 느껴질만한 분위기는 사실 별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잘 아시겠지만 공화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항상 공화당을 지지하고 민주당을 지지했던 사람은 항상 민주당을 지지해 왔기 때문에 이 두 지지계층이 전체 유권자, 투표를 하는 유권자의 90%가 넘어요. 그러니까 실제로 선거 결과는 누가 중도층을 많이 가져가느냐 아니면 상대방을 설득하느냐, 여기 달려있는 게 아니고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이 얼마만큼 투표장에 많이 가게 하느냐, 기권을 많이 안 하게 하느냐, 이게 제일 중요한 건데. 아시다시피 지금 투표율이 굉장히 높으니까 두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 모두 다 나가서 투표를 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니까 결과를 예측하기가 힘들지만 그렇다고 막판에 큰 변수가 작용해서 이변이 나온다거나 이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투표 모습 [EPA=연합뉴스]

 

◇ 김현정> 박 교수님, 지금 그러셨어요. 이미 이제 마음을 정한 사람들, 이미 어느 당을 지지할지가 너무 확연한데 그 사람들이 투표장에 가느냐 안 가느냐에 달린 거다, 그러셨는데 그런데 4년 전에도 여론조사 기관이나 언론이 다 힐러리 승리 예상했다가 마지막에 보니까 트럼프가 이기지 않았습니까? 이런 이변이 일어나기도 하잖아요.

◆ 박홍민> 그게 그때 2016년에 제일 중요했던 게 투표인 거죠, 그래서. 2016년 같은 경우는 흑인의 투표율이 2012년, 2008년보다 훨씬 낮았는데요. 특히 미시건, 위스콘신, 펜실베니아, 이 세 개 주가 흑인 투표율이 60% 정도 보통 됐었는데 40% 정도로 떨어졌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번 2020년 선거에서 흑인들이 얼마만큼 투표를 많이 하느냐에 따라서 바이든의 당선이 정해진다, 이렇게 보고요.

 



또 다른 주목해야 될 부분은 백인들 중에서 나이드신 분, 65세 이상 유권자들이 과거에는 공화당을 지지를 많이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코로나 사태에 대해서 트럼프가 대처를 잘 못하다 보니까 이들이 지지를 바이든으로 좀 넘어갔다, 바꿨다, 하는 조사가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실제 투표장에 많이 나갈지 안 나갈지 이것도 중요한 겁니다.

◇ 김현정> 흑인들의 투표 참여 그다음에 백인인데 연세 있으신 분들이 공화당 지지에서 민주당 지지로 바뀌었다는 이 부분도 보셨고. 또 민주당 지지자들이 지난번에 우리가 방심하다가 대선 놓쳤다, 그래서 이번에는 또 유난히 결집을 하고 있다면서요?

◆ 박홍민> 네, 지금 그것도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인데요. 제 주위에 있는 친구들이나 동료들이나 보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굉장히 2016년에 방심했다, 졌다, 라고 하는 굉장히 큰 후회라고 하나요? 그런 것들이 굉장히 강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무슨 수를 써서든지 간에 이기고야 말겠다, 후보가 누구든 상관없다, 이런 식이에요. 그래서 민주당 지지자들한테 반트럼프 정서가 훨씬 강하죠.

◇ 김현정> 지난번에 힐러리가 이긴다고 다 그러니까 투표하러 안 가고 어디 놀러가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겠다, 방심하지 않겠다, 이런 거네요?

◆ 박홍민>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를 종합해 봤을 때 이번에는 바이든 승리가 뒤집힐 가능성 그러니까 여론조사가 뒤집힐 가능성, 반전이 있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보시는 건데. 그런데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트럼프가 이미 자신이 표가 낮게 나올 경우를 대비해서 대선 불복시나리오를 짜놨다. 그게 뭔고 하니 아예 선거 조기에 내가 이겼다라는 승리 선언을 해버리고 결과가 바이든이 이긴 거로 나오면 이거 부정선거다, 이렇게 밀고 나가려고 한다. 이런 시나리오를 짜놨다, 이런 이야기가 들리잖아요.

◆ 박홍민> 네.

◇ 김현정> 어떻게 보세요? 정말 그럴까요?

◆ 박홍민> 그런 시나리오가 있는 건 맞는데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어저께 그런 시나리오 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부인을 했죠. 물론 그런 시나리오가 전혀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트럼프가 항상 예정대로 움직이는 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하려면 트럼프가 오늘 투표 결과가 나오면 플로리다하고 애리조나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거죠. 여기서 이기느냐 안 이기느냐 이게 트럼프의 대선 불복 시나리오의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정말로 초반에 투표함 열었는데 자기가 유리하게 나오면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로 그냥 승리를 선언해버릴 수도 있어요? 그게 말이 되긴 하는 거예요?

◆ 박홍민> 네,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 있습니다. 그럴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요. 그러기 위해서 미리 공화당에서 사전작업을 약 한두 달 전부터 하고 있거든요. 이게 뭐냐면 각 주에 있는 공화당에서 각 주에 있는 법원에다가 개표 시기라든지 우편투표나 사전투표에서 오는 무효표를 얼마만큼 인정할 것인지 이런 범위에 대해서 소송을 벌써 이미 제기해 놨습니다.

◇ 김현정> 이미 소송을 제기해 놨어요? 만약에 대비해서.

◆ 박홍민> 네. 격전지는 지금 다 소송을 다 제기해 놨습니다. 이런 것들이 공화당에 불리한 판결이 만약에 나오게 되면 주법원의 결정이 위헌이다, 라고 연방법원에다가 소송을 또 제기할 수도 있는 거죠.

◇ 김현정> 그러면 이게 정말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게 아니네요?

◆ 박홍민> 네, 그래서 제도상으로는 12월 14일이 다음으로 제일 중요한 날인데요, 오늘 말고요. 그날이 오늘 뽑힌 선거인단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투표를 하는 날이 12월 14일거든요. 그 전까지 법원의 결정이 있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 법원의 결정이라고 하는 거는 소송과 결정 대상이 절차에 관련된 거지. 당선인을 누구로 하라, 이런 결정을 내리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바이든 후보나 트럼프 후보나, 바이든 후보가 만약에 압도적인 표차로 이긴다거나 격전지 주 대부분을 이긴다면 이런 소송이 만약에 제기되더라도 법원의 결정이 바이든에게 그렇게 많이 불리하게 작용할 것 같지는 않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홍민> 그렇지만 여전히 트럼프는 법원의 결정도 잘못됐다, 이렇게 주장할 수도 있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홍민> 그렇지만 12월 14일이 끝나고 나면 트럼프가 아무리 선거가 부정 선거였다라고 주장을 하더라도 트럼프가 할 수 있는 선택의 옵션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미국 대선 현장의 분위기, 현지의 분위기 체크를 해 봤습니다. 결과 나오고 또 연결해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박홍민 교수님, 오늘 고맙습니다.

◆ 박홍민>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위스콘신주립대 정치학과 박홍민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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