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법률 자문료를 받은 것이 일상적인 것이었다면 이러지 않았겠지.
엄청난 금액의 금융사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겠지.
촛불로 뛰어드는 불나방 같은 피해자가 없었겠지.
높은 자리에 있거나, 누군가가 보는 자리에 있으면 특히나 조심해야 한다. 누가 보든 안보든 정직하게 살아야하겠지만, 잘 보인다면 더 조심해야 한다.
첫 직장에 들어갔을 때 이럴 줄을 몰랐을 거다. 정직하게 살다가 청렴결백하게 은퇴하는 것은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감빵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이러다가 전국민을 다 깜빵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지구는 둥그니까... ㅋㅋㅋ
8일 알선수재 혐의 사전 구속영장 청구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사진=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를 상대로 로비한 인물로 지목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9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락현 부장검사)는 전날 윤 전 고검장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윤 전 고검장은 돈을 받고 우리은행 고위 인사들에게 라임 사태와 관련한 로비를 한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0월 김 전 회장이 공개한 옥중 입장문에서 로비 대상으로 언급됐다.
김 전 회장은 당시 입장문을 통해 "라임펀드 청탁 건으로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과 변호사에게 수억원을 지급했고, 우리은행 행장과 부행장 등에도 로비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의 폭로 이후 검찰은 우리금융그룹과 윤 전 고검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윤 전 고검장은 언론에 "정상적인 법률 자문료를 받은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며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다.
윤 전 고검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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