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화장 발언, 노모도 아침엔 단장해"vs"인성의 문제" 당연히 부적격, 임명 강행하면 형사고발 변창흠 망언? 앞뒷말 다 자르고 비판 원래 민주당의 전략?
앞뒤 자르고 단어나 문장으로만 공격하는 건 이미 정치판에서는 일반적인 공격 방법이지 않나? 문정부도 그렇게 해서 정권을 잡은 것 아닌가?
역시 성인지감수성 에 취약한 정당임이 또 한번 여실히 드러나는 일이 나닌가 싶다.
옛날 같았으면 그냐우웃고 넘어갈 일이지만 이제는 세상이 뒤집혔기 때문에, 이제는 그런 막말 하면 안된다. 꼰대라고 지탄 받게 되고, 역시 퇴출되고 만다.
이런 걸 혁명이라 한다. 천천히 바뀐 게 아니라, 확 바뀌어서, 어제의 진실이 거짓이 되고, 어제의 거짓이 진실로 뒤바뀌는 황당한 상황이다.
혁명 뒤에는 숙청이 있게 마련이다.
그게 내로남불에 해당하는 남에게만 숙청이 있었다면 그건 정의와는 거리가 먼 것이다.
헛소리하는 정치인은 다 물갈이가 되어야 한다면,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퇴출이 일어나야 옳다.
헛소리하는 여 정치인은 둔다면 무엇이 정의롭겠나?
발전하고, 달라진 정치를 원하는 것이지, 추태 반복되는 정치는 퇴보가 아니고 뭐란 말인가?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변창흠 청문회, 전형적인 들러리 쇼
당연히 부적격, 임명 강행하면 형사고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국힘, 각종 의혹 입증하는데 실패
변창흠 망언? 앞뒷말 다 자르고 비판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위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성민(국민의힘 의원), 김진애(열린민주당 의원)
어제 열린 변창흠 국토교통부 청문회. 역시 예상대로 여야 공방이 시끌시끌했습니다. 변 후보자는 과거 발언을 두고 허리를 숙이면서 연신 사과를 했습니다마는 인성 논란부터 각종 특혜 의혹이 다시 불거지면서 청문회장은 뜨거웠는데요. 오늘 인사 청문 보고서를 말지 국회가 결정을 하게 됩니다. 국토위 위원들의 선택은 어느 쪽이 될지 차례로 들어보죠. 먼저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박성민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박성민> 네, 반갑습니다.
◇ 김현정> 어제 청문회 몇 시에 끝났어요?
◆ 박성민> 어제 한 1시 정도쯤 돼서 끝이 났습니다. 새벽에요.
◇ 김현정> 제가 보다보다 결국은 끝까지 못 보고 잤는데 새벽 1시까지 했습니까?
◆ 박성민> 네, 차수를 변경해서 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어제 청문회를 마친 총평, 소감 한마디 해 주신다면요?
◆ 박성민> 한 마디로 쇼였습니다.
◇ 김현정> 쇼요?
◆ 박성민> 네. 쇼 행위고. 이 정부 들어서 특히 국회 기능을 무시했고 국무위원들의 인사청문회를 통해서도 그게 증명이 되는 그야말로 들러리 청문회였다. 저는 그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결론부터 질문을 먼저 드릴게요. 변창흠 후보자는 적격입니까? 부적격입니까?
◆ 박성민> 당연히 부적격이죠. 전혀 자격이 안 되는 사람을 내세우고 또 여당 의원들을 통해서 전형적인 물타기, 정말 짜고 치는 청문회였습니다.
23일 국회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변창흠 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있다. 윤창원기자
◇ 김현정> 짜고 쳤다는 부분은, 어느 부분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셨을까요?
◆ 박성민> 국회의원들이 후보자를 검증하기보다는 기존에 제기된 의혹이나 또 야당 의원들의 이런 의혹을 물타기하고 또 후보자를 대신해서 변명하고 또 둘러서 변명할 시간을 주고요. 그래서 자기네들의 주문이나 검증은 전혀 없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인사청문회 전부터 여러 가지 의혹과 비판들이 나왔었는데, 그중에서도 해명까지 다 듣고 보니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뭐라고 보십니까?
◆ 박성민> 주로 야당에서 제기한 의혹들은 말 그대로 팩트입니다. 근거 없이 왜곡되거나 허위 주장을 했다라는 게 오히려 확인이 되는, 여당 의원들의 편들기를 통해서 오히려 확인되는 시간이었고요. 사실은 국민들이 다 지켜보는 인사청문회에 터무니없는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 김현정> 제일 문제는 뭐였다고 보세요? 박 의원님?
◆ 박성민> 막말이죠. 그리고 특권의식. 한마디로 교수를 지내고 또 SH와 LH 이런 공공기관의 사장을 지낸 사람이 서민들, 특히 사회약자라고 할 수 있는 집 없는 사람들이나 이런 분들에 대한 막말이죠. 우습게 생각하는 아주 권위주의 의식이죠.
◇ 김현정> 구의역 김 군에 대한 막말이라든지요.
◆ 박성민> 말할 것도 없습니다. 비정규직 청년의 죽음에 대해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게,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게 그게 도대체 이해가 안 됩니다. 한마디로 인성이 부족하다는 이야기입니다.
◇ 김현정> 어제 시작하면서부터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여러 번 사과를 하긴 하던데 그 정도로 부족하다고 보세요?
◆ 박성민> 순간적인 사과 아니겠습니까? 그냥 땜질식의. 자기가 진심으로 그게 있었다면, 그동안 시간이 얼마나 많이 있었고 또 얼마나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까? 정말 그동안에 찾아가서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진정성을 보였어야죠. 이제 장관이 되기 위한 그저 1회성 사과라고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 김현정> 막말 부분이 가장 큰 결격 사유다.
◆ 박성민> 그 막말이 한 번, 두 번도 아니고 여러 번 그 사람의 말이나 소신이나 이런 걸 보면서 그건 능력을 떠나서 인성이 부족한 겁니다. 그래서 또 국민들을 생각하는, 일반 주민들을 생각하는 인성이 부족한 사람이다, 이렇게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의 박영순 의원은 그러시더라고요. ‘변 후보자의 도덕적 의혹은 장관직을 수행하기에는 문제가 없다. 여러 가지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허위 내용이 야당에 전달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러시던데요?
◆ 박성민> 장관직을 수행을 하기에 가장 첫 번째 소양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게 개인적인 능력이나 전문성은 절대 아닙니다. 정말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말 현장 중심의,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특히 사회적인 약자, 서민들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그 진정성,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런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게 결국에는 공직자의 기본적인 자세입니다.
◇ 김현정> 그럼 정책적인 면, 전문성적인 면, 능력적인 면은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국토교통위원회가 물론 그분께서 부동산 관련해서 교수를 하시고 전문성이 있다고 보니까 그쪽에 대한 기술은 있을 수 있겠죠. 그러나 그 기술은 예를 들어서 헨리 조지 같은 진보학파라든지 여러 가지 성향들에 대해서는 어제도 검증을 했습니다마는 저는 그건 두 번째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건 누구나가 할 수 있는 문제고 장관이 되면 그 수많은 전문가들이 있고 또 참모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누구라도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은 되겠죠. 그러나 근본적으로 그 사람들의 어떤 가치관, 또 인성, 철학이 문제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국민의힘에서는 부적격 입장을 지금 확실하게 정하셨습니다마는 국토위 위원 30명 중 18명이 민주당이고 열린민주당에서도 민주당과 같은 의견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결국 인사 청문 보고서는 적격으로 채택이 될 것 같은데요.
◆ 박성민> 지금까지 모든 국회가 그렇게 일방적으로 독재를 해 왔지 않습니까? 협치는 전혀 없었습니다. 처음 21대 국회 출발할 때 상임위원장부터 시작을 해서 지금까지 그렇게 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저희들은 아무리 높은 벽이 있어도 국민들 앞에, 또 국민들을 바라보면서 할 말을 하고 충분히 저항하고 그렇게 할 겁니다.
◇ 김현정> 주호영 원내대표는 ‘만약 임명을 강행하면 사법 절차를 밟겠다.’ 어제 이렇게 말씀하셨던데 이거는 어떤 의미일까요?
◆ 박성민> 여러 가지 법적으로 문제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희 위원회에서도 법적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임명권자에 대한 문제제기라기보다는 변창흠 후보자를 고발하시겠다, 그 말씀이시군요.
◆ 박성민> 그렇죠.
◇ 김현정> 어느 부분이 형사고발 대상인 걸까요?
◆ 박성민> 저 같은 경우에도 어제 세종대 휴직 문제도 전혀 정관에 없는 아주 전형적인 그런 절차도 있었고요. 사립학교법 위반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각자 의원님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법률을 오늘 이제 만나서 저희들이 최종 사전 회의를 할 겁니다. 그래서 고발할 부분은 고발을 하고, 징계 요구할 부분은 징계 요구하고 할 겁니다.
◇ 김현정> ‘형사고발을 불사하면서라도 이분은 안 된다’ 라는 입장을 지금 취했다는 얘기세요.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죠. 박성민 의원님 고맙습니다.
◆ 박성민>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 국토위 위원 박성민 의원을 먼저 만나봤습니다. 이어서 어제 청문회 현장에 이분도 역시 계셨어요. 열린민주당 국토위 위원 김진애 의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 의원님, 안녕하세요.
◆ 김진애> 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
◇ 김현정> 역시 김진애 의원께도 어제 청문회 지켜본 소감, 총평부터 한 말씀 듣죠.
◆ 김진애> 그동안 가장 문제가 됐었던 구의역 사건에 대한 실언, 굉장히 실망스러웠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사과했고 앞으로 각성하고 한다는 것을 들을 수 있어서 일단은 괜찮았다고 생각이 들고요. 다만 그동안 국민의힘에서 여러 가지 제기한 작은 일들이 언론에서는 굉장히 많이 났지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입증을 하거나 문제를 명확하게 짚는 부분에 있어서는 국민의힘에서 실패한 것으로 봅니다.
◇ 김현정> 예를 들어서 어떤 부분들이 청문회 전과 알려진 것과 다르던가요?
◆ 김진애> 가령 예컨대 ‘아파트를 영끌했다’ 이런 부분 같은 거는요. 거기가 방배동이기는 하지만 이게 나홀로 아파트고요, 그렇게 가격이 높은 데가 아니고요. 이게 14년 전입니다. 이때 63% 대출을 받았지만 당시에 LTV, 그러니까 소득 대비 이자를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LTV 기준이 당시에 70%였거든요. 그런데 이런 걸 영끌이라는 요샛말로 해서 비판을 한다거나 이런 문제들. 그다음에.
◇ 김현정> 은행 대출과 카드 대출까지 받았다는 부분은 팩트는 팩트인가요?
◆ 김진애> 분명히 팩트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법적으로 가능한 한도 내에서 한 거고요. 그리고 지적했던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지만 재산도 6억 7000만원정도밖에 안 되고요. 그 아파트도 지금 현재 공시 가격이 6억 1000만원밖에 안 되는 아파트입니다. 그래서 재산 문제, 그동안 위장전입이라든가, 아니면 군대 문제라든가, 아니면 음주운전이라든가, 이런 등등의 아무 그런 하자가 없었다. 이런 얘기들이 나왔습니다.
◇ 김현정> 과거에 음주운전이라든지 위장전입 같은 게 인사청문회의 단골 메뉴였는데 그런 건 오히려 없었고요.
◆ 김진애> 그런 7가지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자동차가 압류될 때까지, 압류 통보가 한 10번 올 때까지 과태료나 세금을 안 냈다는 건 뭐라고 해명하셨어요? 변 후보자가.
◆ 김진애> 과태료는 세금이 아니고요.
◇ 김현정> 과태료나 세금.
◆ 김진애> 그동안도 여러 번 이런 문제들이 나왔습니다마는 이거는 개인의 말하자면 일상생활에서의 소홀한 문제, 이런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과태료를 한 두세 번 안내면 압류 통보라든가 이런 게 나오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많은 시민들이 또 겪고 있는 문제인데요. 조금 더 성실하게 그런 걸 했었으면 좋았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게 큰 문제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결론적으로 인사 청문 보고서는 적격으로 채택하는 데 문제가 없겠다는 입장이세요?
◆ 김진애> 어제 가장 좋았던 건 뭐냐면요. 아마 정책 전문가 출신으로서는 최초의 국토부장관이 될 수도 있는데, 정책전문가라서 그런지 어제 많은 정책 질의들이 있었습니다. 지역 민원이나 이런 거 있지 않았고요.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도 앞으로 위험 노동자에 대한 배려가 꼭 필요하다라는 것을 동의를 해 주셨고요.
그리고 임대주택에 사시는 분들에 대한 존중이나 아니면 공공임대를 앞으로 좀 늘려야 되겠다, 품질을 올려야 되겠다, 이런 부분에까지 상당히 주장을 해 주셔서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정하는 데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김진애 의원께서는 ‘정책, 능력면에서 월등하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것들, 사과한 문제들 지금 소소한 문제, 이렇게 표현하셨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좀 감안하고 적격으로 채택해야...
◆ 김진애> 소소한 문제라고 표현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그동안 변창흠 후보의 예컨대 도시 도시빈민이나 도시 저소득층, 공공임대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열심히 일을 해 오셨는데요. 그리고 제가 생각한 것과 다른 실망스러운 실언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 김현정> 그 부분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
◆ 김진애> 그렇지만 그거를 각성을 하고 앞으로 장관이 안전문제에 대해서 열심히 강조를 하고 해야 된다. 그러면 굉장히 효과가 날 것이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본인도 어저께 깊이 한 5~6번을 사과를 했고요. 본인도 그걸 느끼는 거고요.
그 다음에 그런 부분들이 그런 자료들이 어떻게 나왔나라고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정말 장관은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어느 자리에서든지 신중해야 된다. 이런 거를 깊이 깨달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그래서 소소하다고 보는 것은 아니고.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은 하시지만 각성을 했다는 전제 하에 능력을 좀 보자,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 김진애> 그렇습니다. 그런 거를 소소한 문제라고 보면 안 됩니다.
◇ 김현정> 그러게 말입니다. 그 부분은 사실 국민의힘만 지금 문제제기하는 건 아니고 정의당에서도 인식과 인성에 대한 문제를 굉장히 강하게 문제 제기 했고요.
◆ 김진애> 지금 더군다나 국회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도 굉장히 국민들의 관심이 높고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도 좀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이런 문자도 들어와요. ‘전문성과 능력이 뛰어날지는 모르겠지만 장관이 전문성과 능력만으로 되는 것이냐?’ 기본적인 인식, 인성, 또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의 실언을 했다면. 또 어제는 청문회 중에.
◆ 김진애> 여러 번의 실언이 어떤 게 있었습니까?
◇ 김현정> 아마 김 군 얘기하고 공유주택 임대주택 사시는 분들은 ‘미쳤다고 외식하느냐?’ 그 부분을 청취자들이 지적하시는 것 같아요.
◆ 김진애> 그것도 부장회의에서 얘기했는데요. 앞뒷말을 다 자르고 그거 하나만 가지고 얘기한 건데요. 그 부분은 공유주택에 아침식사를 사먹을 수 있게 하자라고 하는 제안이 들어왔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임대주택에 사시는 분들이 어떻게 아침식사까지 비용을 지불하면서 할 수 있겠느냐?’ 이런 취지로 얘기하는 과정의 표현에서 미숙한 부분이 나왔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왜 오히려 임대주택에 사시는 분들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충분히 고려를 하지 않느냐?’ 이런 부분에서 얘기가 됐던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 김현정> 취지가 나쁜 건 아니라는 말씀이에요. 다만 ‘거기서 미쳤다고 그 사람들이 외식을 하느냐?’ 이런 표현은 사실 듣는 사람들은 굉장히 상처받거든요.
◆ 김진애> 그렇습니다. 그거는 당연히 그런 말은요. 그래서 말 한 마디, 한 마디 굉장히. 왜냐하면 일상적으로 쓰는 말을 그렇게 써서는 안 된다고 하는 부분을 이번에 확실하게 깨달았을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어제 청문회 과정에서 해명을 하는 과정에서 이 얘기도 있었잖아요. 공유주택 얘기를 하다가 “여성들은 화장 때문에 아침을 모르는 사람과 먹는 걸 조심스러워한다. 그걸 전제로 부엌을 줄이면 실제 문화에 맞느냐.” 이런 말씀을 하면서 이게 또 여성들은 화장을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 밥 못 먹는다는 것인가? 이 인식에 대해서 문제제기가 있었어요.
◆ 김진애> 정확한 워딩은요. “화장이나 다른 것 때문에 여러 이유로.” 이렇게 얘기를 하셨는데요. 그거를 진선미 위원장께서 그 문제를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문제로 제기하셨는데. 제가 이거 오늘 위원회에서도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서 얘기를 해 주시는 거는 굉장히 존경을 하나 그거는 그런 문제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왜냐면요, 가령 예컨대 저는 아무렇지도 않게 화장을 하지 않고 아침에 나갑니다마는 저희 노모, 80대가 되셨어도 아침에 단장을 하시고 옷을 갈아입지 않으시면 나가시는 걸 꺼려하셨어요.
그러니까 이거는 라이프스타일이 굉장히 다르다. 그런 것을 너무 성급하게 일반화를 시키는 오류를 저는 오히려 진선미 위원장이 그런 거를 얘기를 지적하셨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거는 성인지 감수성하고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남자들 중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다니는 사람이 있지만 그래도 나가려고 하면 옷도 갈아입고 나가서 갖춰야 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런 걸 가지고 몰아세우고 안 됩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여성, 남성의 문제가 아닌데 ‘여성들은’ 이라고 꼬집어서 말했기 때문에 아마 진선미 위원장이 그 부분을 지적하신 것 같은데요. 여하튼 종합적으로 봤을 때는 국토부장관으로서 적격이라는 말씀이시고. 민주당 의원들도 같은 의견을 공유하고 계십니까?
◆ 김진애> 저는 어제 국민의힘에서 여러 분들이 제기하시는 부분들을 보건데 정책 전문가로서의 평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상당히 있다고 봤고요. 어떻게 전임 김현미 장관이 정치인 출신의 장관으로서 조금 이제 이런 표현을 하면 그렇습니다마는 어떤 때는 신뢰를 좀 확실하게 주지 못 하는 이런 부분들도 있었는데. 이번에 주택 전문가로서 또 지역 정책이나 도시개발이나 이런 부분의 전문가. 그리고 또 경제학 공부를 하신 분이라서 여러 가지를 균형 있게, 앞으로 잡을 수 있게. 특히 국민들한테 정책 방향에 대한 신뢰, 이런 것들을 줄 수 있는 전문가로 본다는 저는 그런 인상을 받았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도록 하죠.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님 고맙습니다.
◆ 김진애>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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