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갈지자 행보하는 사람에게 서울을? 숙연한 고민"4차 재난지원? 3차 결과보고 논의해야 서울시장 출마? 장관으로서 책임 고민위기 속 민주당...초심으로 돌아가야 안철수 결자해지? 10년..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진리 말고는 변하기 마련이다.
상황이 늘 변하기 때문이고, 민심도 늘 바뀌기 때문이다.
장관했던 사람은 서울시장 출마해도 문제가 없는 건지 묻고 싶고,
잘 나가는 사람을 까는 것은 누구나의 자유라 생각되니, 마음대로 하라고 하고 싶다.
하지만 안철수의 갈지자 행보는 좀 어색한 표현이다.
기업을 해본 사람이고, 의사였고, 나름의 행보를 보여온 안철수는 변함이 없어 보인다.
물론 소신은 그대로겠고, 주변의 상황에 맞춰 뭔가가 바뀐 것은 분명하다.
이렇게 여론이 자신에게로 몰려갈 줄 알았겠는가 싶기도 하다.
목소리야 어떻든, 토론이야 어떻든 그의 인간적인 면으로 보면 충분히 이해할 문제다.
목소리가 그런 걸 어떻게 쉽게 바꾸겠는가.
그의 됨됨이를 보는 것이 맞지. 그의 과거와 그의 미래를 보게된다면 한번 기회를 주는 것이 옳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듬직하다. 깨끗하게 승복할 줄도 알고, 나름 밀어주는 여유도 있다.
그리고, 되돌려받지 못한 것이 있기도 하지만 그걸로 꾸질꾸질하게 굴지는 않아보인다.
부정과 비리를 저지르기에는 맞지 않는 사람처럼 보인다.
나름의 기준으로 잘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렇다면 안철수이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든다.
왜냐하면 다른 후보들의 네임밸루가 약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래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친구들이다.
정치판에 굴러먹던 인물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서울을 어떻게 잘 만들어갈 서울시장이다.
그렇다면 한번 밀어봄직 하다.
그리고, 이후에 대권도 도전한다면, 난 그때도 안철수를 찍고 싶다.
왜냐하면 그만한 인물을 아직 만나보지 못한 것 같기 때문이다.
적어도 주호영 같은 인물 정도...?
아무리 봐도 박영선 같은 인물은 아니다. 뭘 하겠는가? 성인지 감수성 떨어지는 정당에서 인물이 워낙 없으니... 줄 잘잡고 장관해먹으신 분은 그냥 연금받고 조용히 사시길 권장한다. (개인적인 사견일 뿐이니... 개념마시길...캬캬)
4차 재난지원? 3차 결과보고 논의해야
서울시장 출마? 장관으로서 책임 고민
위기 속 민주당...초심으로 돌아가야
안철수 결자해지? 10년 전 옛날 얘기
예능 출연, 가족의 소중함 깨닫는 계기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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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재난지원금에 대한 얘기 또 서울시장 출마 결심은 하셨는지에 대한 이야기, 이분과 함께 나눠보죠.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연결이 돼 있습니다. 박영선 장관님 안녕하세요.
◆ 박영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김현정>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박영선> 네.
◇ 김현정> 우선 3차 재난지원금, 오늘부터 지급이 되는 거죠?
◆ 박영선> 그렇습니다.
◇ 김현정> 돈을 받는 소상공인은 280만 명 정도가 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 걸로 보고 계세요?
(사진=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신청 홈페이지 캡처)
◆ 박영선> 조금 전 8시부터 DB가 있는 250만 명 가운데 사업자 등록번호가 홀수이신 분들에게 문자가 발송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 문자를 받으신 분들은 안내에 따라서 신청을 하시면 되는데요. 전용 홈페이지 www.버팀목자금.kr에 신청을 하시면 빠르면 오늘 오후 늦게부터도 지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버팀목자금' 이거는 한글로 그냥 쓰면 되는 건가요?
◆ 박영선>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오후부터라도 지급 가능하다.
◆ 박영선>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반 업종과 영업제한 업종 그리고 집합금지 업종 모두에게 100만 원이 공통적으로 지급이 되고요. 집합금지 업종하고 영업제한 업종은 집합금지 업종의 경우에는 200만 원 그리고 영업제한 업종은 100만 원이 더해져서 300만 원, 200만 원이 더 추가로 지급이 됩니다.
◇ 김현정> 그렇죠.
◆ 박영선> 더 추가로 지급하는 이유는 임대료 등과 같은 고정비용 부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그런 마음으로 지급이 되는 것이고요. 이 일반 업종의 경우에는 20년 기준 연매출 4억 원 이하이면서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들이 대상자입니다.
◇ 김현정> 그렇죠. 그런데 3차 지급이 오늘부터 시작이 되는데 벌써 정치권에서는 4차 재난지원금 얘기가 나옵니다. 한 번 더 전 국민에게 지급할 필요가 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아예 재난지원금이 아니고 위로금이라는 표현을 쓰자, 그러시더라고요. 소상공인한테 주는 것과는 별개로 이번 것과는 별개로 전 국민 위로금을 한 번 더 지급하자는 제안, 장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영선> 저는 정치권에서 그런 이야기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오늘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을 위한 버팀목 자금,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는 만큼 우선 이 진행과정을 조금 꼼꼼히 살펴보고 그다음에 이 버팀목 자금이 지급된 후에 이것이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고 또 내수경제에 어떤 효과가 있고 소상공인들한테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이것을 분석하고 파악하는 과정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서 그 후에 이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좀 더 논의를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럼 3차로 소상공인들한테 나눠주고 그분들이 이거를 쓰시고 그게 돌아서 경제에 효과까지 있는지 데이터를 보려면 꽤 오래 걸릴 텐데요, 시간이?
◆ 박영선> 제가 생각하기에는 한 한 달 정도, 한 달 후 정도면 아마 대략적인 데이터를 뽑을 수 있을 겁니다.
◇ 김현정> 한 달 정도면 가능하다? 그걸 보고 결정을 하자는 말씀. 지금 홍남기 부총리는 입장이 분명하시더라고요. 어제 입장 표명을 하셨는데 ‘나라 재정이 화수분이 아니다. 4차 지원금 얘기하는 것 자체가 아직 이르고 혹시 지급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도 전 국민 대상은 아니라고 본다’ 그러시던데요?
◆ 박영선> 부총리의 위치가 곳간을 지키는 임무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이 곳간의 의미가, 곳간이라는 것은 곳간에 쌀을 재워놓는 이유가 위기 때 이것을 쓰기 위함이다라는 또 그런 목적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은 이번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나서 그 데이터를 보고 저희가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서 논의하는 것이 맞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아니, 4차를 주더라도 절실한 사람한테 조금 더 주는 게 낫지, 여윳돈이 있는 사람한테 부수입처럼 주는 것은 아니다, 이런 말씀도 하시더라고요?
◆ 박영선> 네, 그것도 저는 한 달 후에 저희가 충분히 논의될 사항이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러면 반반이시군요, 입장이?
◆ 박영선>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주무부처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희는 경제부총리의 입장보다는 좀 더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을 하시는 분들의 입장에 서서 정책을 생각하고 그것을 같은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를 해서 결정이 어떻게 되느냐는 또 별개 문제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박영선 장관,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박 장관님?
◆ 박영선> 네.
◇ 김현정> 그나저나 기도 응답은 받으셨어요?
◆ 박영선> 네. 하늘에 뜻이 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매일 하루 하루 매우 진중하는도 진중하면서도 담대한 마음으로 그렇게 임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이게 무슨 소리야 하는 사람도 계실지도 모르는데, 지난번에 저희 출연하셨을 때도 역시 서울시장 하마평에 워낙 박영선 장관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제가 질문을 드렸을 때 ‘기도하면서 하늘에 뜻을 묻고 있다, 고민 중이다’ 그러셨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 고민이 이쪽이든 저쪽이든 결론을 내야 될 시점이 된 것 같아서 제가 질문을 다시 드린 겁니다.
◆ 박영선> 시점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시점은 다가오고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그 지점, 그러니까 생각의 결정에 두 가지 요인이, 크게 세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 김현정> 세 가지.
◆ 박영선> 첫째는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버팀목 내지는 울타리와 같은 역할, 어머니와 같은 버팀목 같은 역할, 그런 역할에 대한 책임감, 저희 중소벤처기업부가 가지고 있는. 책임감이라는 그런 테두리 안에서 첫째 오늘부터 지급되는 이 버팀목자금 이것이 신속히 지원받으실 수 있도록 하는 준비 작업 굉장히 많이 바빴고요. 그리고 이제 올해가 작년에 중소벤처기업부가 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이라는 이런 어떤 선도적인 디지털경제의 화두를 던지면서 쭉 1년을 달려왔는데요.
그 기반에서 올해 이제 저희 중소벤처기업부가 할 일이 소상공인분들이 고정 고객을 통해서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할 수 있는 구독 경제 시스템을 구축해 드리는 거. 그리고 우리 사회에 불공정 경제, 독점화를 방지할 수 있도록 전환점이 될 프로토콜 경제 시스템을 준비하는 것 이런 어떤 중요한 일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에 대한 기초를 마련하는 일, 이제 이런 것에 대해서 책임감이 저한테는 상당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선거의 여러 가지 상황이 매우 어려워졌는데 이렇게 어려워진 상황을 타개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 더 품이 큰 민주당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길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진중한 고민, 이런 것들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중기부장관을 더 지속할 것이냐의 문제는 그것은 임명권자의 결정에 따라야 하는 것이고요. 다만 당이 필요하다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상황이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에 저도 매우 크게 비중을 두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1번, 2번, 3번 지금 얘기하셨는데 1번, 2번에 대한 고민을 계속 아주 깊게 하신 걸 제가 알고 있어요. 인터뷰를 워낙 할 때마다 그 말씀을 중요하게 하셔서 장관으로서 해야 되는 일 때문에, 그 무게감 때문에 고민이 깊다는 건 제가 알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이제 3번의 상황. 즉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상당히 어려운 지경에 지금 놓여 있고 특히 후보도 한 명밖에 없습니다. 지금 우상호 의원밖에 안 계시는 이런 상황. 이런 상황에서 당의 요청, 당에서 좀 희생해 달라라는 요청을 차마 또 뿌리칠 수 없는 고민, 그 고민이 함께 있는 거군요?
◆ 박영선>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이르면 이번 주에 개각이 있을 거라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본인과 상의 없는 개각이라는 건 없으니까 결과가 이쪽으로 나든 저쪽으로 나든 어쨌든 상의는 하고 계시죠?
◆ 박영선> 그거는 제가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될지 잘 모르겠네요.
◇ 김현정> (웃음) 말씀 안 하시면 그게 답입니다.
◆ 박영선> (웃음)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참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나 어쨌든 민주당이 더 품이 큰 민주당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방법 이것에 대해서도 저는 당 차원에서도 좀 더 심도 있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 김현정> 지금 ‘더 품이 큰 민주당’이라는 발언을 두 번 하셨거든요. 더 품이 큰 민주당이라는 게 무슨 의미 입니까?
◆ 박영선> 저희가 초심으로 돌아가서요. 초심으로 돌아가서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을 때 국민들께서 바라셨던 여러 가지 일들, 그런 것들에 대해서 한번 되돌아보고 그중에 저희가 혹시라도 소홀히 했다라든가 아니면 국민들께서 지금 이것은 잘못하고 있다라고 질책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의 말씀에 또 굉장히 경청할 필요가 있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당에 계신 분들에게 제가 몇 차례 지금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당의 논의, 이런 것도 좀 함께 지금 저희가 더 지켜봐야 되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이 참에 통합을 해서 후보를 내서 선거를 치르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대한 입장은 어떠신가요?
◆ 박영선> 글쎄요, 거기까지는 제가 아직 생각을 안해 봤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답변은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드리도록 하고요. 그러면 품이 큰 민주당으로서의 어떤 방향, 이런 어떤 것에 대한 생각들, 이런 것들을 나누는 과정에서 또 한편으로는, 과연 또 이렇게 지금 야당의 움직임을 보면 갈지 자 행보를 지속하는 분에게 서울을 맡겨도 되느냐라는 어떤 그런 물음 이런 것도 지금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 김현정> 갈 지 자 행보를 보이는 사람이라면 누구를 말씀하시는 걸까요?
◆ 박영선> 그거는 청취자 여러분께서 다 짐작하실 거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 김현정> 지금 가장 유력한 야권 후보, 지지율 조사하면 안철수 대표 나오는데 혹시 안철수 대표를 염두에 두신 걸로 해석을 해도 됩니까?
◆ 박영선> 그거는 저는 앵커님 아니면 청취자 여러분에게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저는 갈 지 자 행보 말씀하시니까 그분을 얘기하시는 건가 싶은 생각은 들어요. 당을 여러 번 옮기고 그런 것에 대한 말씀이신가 싶은데 알겠습니다. 그렇고요.
◆ 박영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물음, 물음들 이런 것들에 대한 생각도 저를 계속... (웃음)
◇ 김현정> 내가 이 일을 맡아야 되나 하는 고민을 하게 되는 지점?
◆ 박영선> 그래서 더 역할을 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이제 당에서 얘기들을 말씀하실 때 굉장히 저도 숙연해지고 있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김현정> 안철수 대표는 이런 말씀을 하세요. ‘결자해지를 해야겠다. 박원순 후보한테 그 10년 전에 자리를 양보하는 바람에 박원순 시장으로 만든 사람이 나인데 결자해지하는 심정으로 이번에 시장직을 잘 맡아보겠다’ 이렇게 지금 출마의 변을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영선> 저는 지금 대한민국 서울은 세계의 10대 도시 가운데서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글로벌화된 도시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과거의 어떤 일어났던 일들을 가지고 내가 그거를 결자해지하기 위해서 뭘 해 봐야 되겠다, 이런 미래 비전은 저는 지금 시대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서울이 가야 되는 방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이후에 어떤 대전환을 할 것이냐. 특히 이제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이라는, 어떻게 보면 100년 전에 1, 2차 산업혁명의 결과로 그 마차에서 자동차로 옮겨가는 기술의 대전환이 세계 역사를 엄청나게 바꿨듯이 지금 그런 시점에 와 있어서 이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에서 어떻게 대한민국이 선도 국가가 되면서 그 선도 국가인 수도의 서울을 어떻게 만들어야 되는지 이런 비전에 관한 것이 저는 더 중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결자해지, 이런 거 논할 그럴 때가 아니다 지금 그 말씀. 옛날 생각이다, 그 말씀?
◆ 박영선>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박영선> 정말 옛날 이야기입니다.
◇ 김현정> 옛날 이야기를 하고 있다?
◆ 박영선> 네, 10년 전 옛날 이야기를 지금 들고 나와서 얘기한다는 것은 글쎄요, 저는 그거에는 동의하기가 참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시군요. 알겠습니다. 박영선 장관님, 지금 그나저나 청취자 질문 많이 들어오는 게 그 TV 예능프로 <아내의 맛> 출연하세요?
◆ 박영선> (웃음) 네. 그게 아마 내일 방영되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역시 서울시장 후보로 열린민주당에서 출마 선언한 분이죠. 김진애 의원이 그걸 좀 비판하셨더라고요. 박영선, 나경원 두 분이 나가시기로 한 걸 두고 ‘자신이 없어서 그러는 거 아니시냐. 아니면 서울시장을 아내의 맛으로 하시겠다는 거냐.’ 이렇게 SNS에 쓰셨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영선> 김진애 의원님다운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끝? (웃음)
◆ 박영선> (웃음) 아니, 저는 김진애 의원님께서 충분히 그런 비판하실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김진애 의원님의 어떤 독특한 발언 굉장히 지금 저는 즐기고 있습니다. 아주 잘하신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이거는 좋은 지적이다, 그 말씀이세요, 이런 비판도?
◆ 박영선> 그런 비판 충분히 할 수 있죠.
◇ 김현정> 왜 출연하는가에 대해서는 뭐라고 답을 하시겠어요?
◆ 박영선> 저도 처음에 좀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의논을 했어요, 의논을 했는데 그래도 예를 들면 이게 저는 좀 내용이 다른 내용이 아마 나갈 겁니다. 그래서 좀 중소벤처기업부의 어떤 여러 가지 그 당시에 소상공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진행되던 시기였었거든요.
◇ 김현정> 촬영 시점이요?
◆ 박영선> 촬영 시점이. 그래서 그런 부분에 관한 이야기를 좀 많이 했으면 좋겠다 이런 논의가 있었는데 그게 얼마큼이나 더 많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거는 이미 촬영하고 나서 결정은 PD가 하는 거 아닙니까?
◇ 김현정> 편집은 PD의 몫이죠.
◆ 박영선> 네, 그런데 그런 부분도 하나 있었고 또 하나는 평상시에는 좀 잊고 지내기도 하는 가족의 소중함 이런 것들을 통해서 좀 더 우리 사회가 따뜻한 사회로 될 수 있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 그런 것들을 얘기하고 싶었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페북에도 그렇게 쓰셨더라고요. ‘평상시 잊고 지냈던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이런 말씀을 쓰셨더라고요. 알겠습니다. 많이들 질문 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이 질문까지 드려봤어요. 박영선 장관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박영선>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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