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월성원전 공방 격화 [노컷체크]삼중수소 인체 무해? 월성 원전 "당장 조사" vs "인체 영향 미비" 온라인상에 삼중수소 안전하고 인체에 무해 주장 전문가·시민단체 모두 일정 기준 넘으..
좀 어렵다. 화학, 물리, 뭐 이런 거 나오면 골치 아프다.
전문가가 말하는 것을 그냥 그대로 믿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문가 마저도 헷갈리는 거라면 전문지식 없는 일반 시민은
더 혼란스럽기 마련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가?
나름의 상식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이걸 맹신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모든 것을 다 알고, 다 할 수 있다면
전지전능한 신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우리는 불완전한 인간일 따름이다.
그러니, 나름의 팩트 체크 실력을 키워서 사리분별을 해야 옳다고 본다.
누가 말하면 무조건 따르는 건 이미 매우 위험한 일임이 밝혀졌다.
우리 집에도 애들이 어릴 때 가습기 청결제를 사용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목이 칼칼하고, 이상해서 더이상 사용하지 않았다.
좀 예민하고 약했기 때문에 더이상 사용하지 못한 것이다.
그냥 물을 자주 갈고 청소를 자주해서
아이들을 키워냈다.
그런데, TV광고에도 나오고, 애기를 안고 있는 모습과 안전하다는 인상을 주는 광고 덕분에
아마도 전국의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물론 가습기 조차도 없는 가정도 있었겠고,
우리 집도 수건을 걸어놓거나 해서 열악한 환경을 극복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건도 마찬가지다.
무조건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상하고,
무조건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상하다.
주의할 것은 알아서 주의하자.
그리고, 너무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자.
팩트 체크에 의하면 체내 흡수가 잘 안되는 것 같고,
배출도 된다고 하니, 매우 위험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너무 예민하게 굴 것은 또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 환경은 이미 피폭이 일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이유는 가까이 후쿠시마가 있고, 거기서 유출되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하단 생각이 든다.
그것에는 침묵하고, 한놈만 조지는 문정부를 살짝 비판해본다.
www.nocutnews.co.kr/news/5485504
핫이슈 월성원전 공방 격화
경북 경주 양남면 월성원자력발전소 모습. 연합뉴스
최근 월성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에서 삼중수소가 누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두고 '확실히 조사하자'는 환경단체 측과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원자력 학계 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이 18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측에 국회와 시민단체가 포함된 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하자, 같은날 원자력학계 전문가들은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준"이라며 '불필요한 공포 조장'을 우려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상엔 '삼중수소가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하다'는 또 다른 주장들이 곳곳에 올라오고 있다. 월성 원전 기사 일부 댓글에서도 '괜찮다'는 반응과 함께 이번 논란을 '제2의 광우병'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 삼중수소는 인체에 무해할까.
18일 경북 경주 월성원자력본부 홍보관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삼중수소 검출 점검을 위해 월성원전을 긴급 방문하려 하자 일부 경주 양남면민이 의원들의 출입을 저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물리학회에 따르면 삼중수소는 베타붕괴를 통해 에너지를 내보내는 방사성물질이다. 삼중수소는 대기의 질소와 우주방사선으로부터 자연적으로 생성되지만, 주로 인공적으로 발생한다고 한다.
이처럼 베타붕괴를 하면서 내뿜는 삼중수소는 세슘, 코발트 등 감마붕괴를 통해 에너지를 내보내는 방사성물질과 달리 피부를 관통하지 못한다.
실제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따르면 삼중수소는 공기 중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고 피부를 관통할 수 없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다만 삼중수소가 체내에 들어갈 경우 인체에 해로울 가능성은 있다.
대한방사선방어학회 김교윤 회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삼중수소가 안전하다, 안전하지 않다보다는 인체에 영향을 미치려면 그 양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쉽게 말해 일정 양이 많아지면 독이 되는 원리"라며 "삼중수소가 몸 속에 들어왔을 때 장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DOE(미국 에너지부), EPA(미국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물리학적인 삼중수소 반감기는 12~13년이지만, 생물학적 반감기는 약 10일인 것으로 언급돼있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삼중수소가 빨리 배출된다고 설명하면서도, 건강에 위험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민단체인 원자력안전과미래 이정윤 대표는 "삼중수소가 보통 체내에서 빠져나가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일부 잔류하게 되면 몸속에 있는 조직이나 DNA에 붙어 변형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그럴 경우 암으로 발전된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 위원회(European Commission)도 삼중수소가 독성 방사성물질로 간주되지 않지만, 체내에 들어갈 경우 다양한 화학적 변환을 겪기에 잠재적인 내부 피폭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WHO(세계보건기구)는 식수내 삼중수소 허용농도 기준치를 1ℓ당 1만 베크렐(bq)로 정하고 있다. 미국은 이보다 적은 ℓ당 약 700 bq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이상홍 집행위원장은 "베크렐 기준치 논쟁보다 비계획적인 삼중수소가 누출됐기에 이는 매시간 (시민들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누수된 지점을 찾아 검사하고 사용핵연료저장조, 폐수지저장탱크, 지하에 매설돼있는 배관들을 중심으로 안전진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픽=고경민 기자
논란이 된 삼중수소는 실생활에서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야광 시계, 손전등, 낚시찌는 물론 의료계에서도 사용된다.
김교윤 회장은 "삼중수소가 있어야만 핵융합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핵융합에 있어 아주 기본적인 원료"라며 "원성을 받고 있는 삼중수소가 미래엔 효자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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