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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SPF50, 알고 보면 38? 우리는 속았나"선크림 SPF 조작 폭로, 해외도 논란 차단효과 높을수록 발림성 나빠져 SPF 검측기관이 조작? 가능성 낮아

시사窓/사회

by dobioi 2021. 2. 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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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을 발라야 하는 시기가 점점 다가온다. 지금도 낮에는 햇볕이 있기 때문에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런데, 해외에서 그렇고, 우리나라에서도 선크림의 차단효과 수치가 조작되었다는 폭로가 있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는 어렵다. 잘발리면서 효과좋거나, 보기 좋으면서 차단이 잘되는 경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건 수치로 판단하기 좀 애매한 것들이라는 생각이다. 개인차에 따라 다르고, 환경에 따라 다르고, 또 과할 경우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는 등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 수치가 잘못되었다면 바로 잡기를 바란다. 유통과정이나 사용방법에 따라서 차이가 발생한다면 그것에 대해 사전에 표기를 잘 하고, 제대로 사용하기를 권고하는 것이 좋겠다.

 

남들이 한다고 따라하다가, 장삿속에 양심을 팔다가는 아주 혼구녕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이 사회적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

그래야 제2,제3의 사기꾼이 없어지지 않을까?

 

cbs.kr/LlhYs8

 

"선크림 SPF 경쟁, 결국 조작까지...일상에선 10이면 충분"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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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김현정의 뉴스쇼

"선크림 SPF50, 알고 보면 38? 우리는 속았나"

선크림 SPF 조작 폭로, 해외도 논란
차단효과 높을수록 발림성 나빠져
SPF 검측기관이 조작? 가능성 낮아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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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교수)

자외선 차단제, 일명 선크림. 요즘은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서 평상시에도 필수품처럼 바르곤 하는데요. 이 선크림을 고를 때 기준이 되는 게 바로 SPF지수입니다. SPF15, 30, 50, 이렇게 숫자가 올라갈수록 차단도 잘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한 유명 뷰티 유튜버가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유명 선크림 가운데 일부가 SPF지수를 속이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지금 파장이 상당합니다.

SPF50이라고 적혀 있지만 실제로는 30도 안 되는 제품들이 꽤 많았다는 건데요. 건실하게 잘 만들어 팔고 있는 업체들이 피해를 입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 문제는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 짚어보죠.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김주덕 교수 연결이 돼 있습니다. 김 교수님 안녕하세요.

◆ 김주덕>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그러니까 이 단체가 폭로를 할 때는 그냥 추정으로 한 게 아니고 직접 실험을 해 본 거죠?

◆ 김주덕> 네, 그렇죠.

◇ 김현정> 그렇기 때문에 실험 조건에 따라서 약간의 오차는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SPF50이라고 쓰여 있던 게 28이 나올 정도면 이거는 오차범위를 훨씬 벗어났다고 봐야 되는 거죠?

◆ 김주덕> 그렇죠. 저도 사실은 이 소식을 접한 후 많이 놀랐습니다. 한국 화장품 시장이 코로나19에 힘든 상황임에도 작년에 K뷰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어려운 현실에서 자칫 잘못하면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아 많은 우려를 하였습니다.

선크림.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그 유튜버는 일단 14종으로 추렸더라고요. 어떤 거냐면 시중에서 발림성 좋다고 유명한 것들하고 또 화장품 성분 분석 플랫폼에서 성분 좋다고 10위 안에 든 제품, 총 14종을 검사해 봤더니 대부분이 SPF 50미만이었다. 그래서 그중에서도 현저히 SPF 수치가 낮은 5종을 다시 검사했더니 5개 모두 SPF30 미만이었다, 이런 지금 주장입니다.

 



물론 지금 소비자들이 민사소송을 준비 중이고 그 결과로 어디어디가 확실하게 문제 있다고 밝혀지기 전까지는 저는 혹시라도 억울한 피해 업체가 나타날까 봐 실명은 밝히지 않겠습니다마는 SPF 조작 논란이 지금 이 유튜버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있었다면서요?

◆ 김주덕> 네. 작년 4월에 미국의 컨슈머리포트에 의하면 53개 품목을 조사했는데 36개 품목이 실제 수치에 비해서 절반도 안 나온다는 논란이 있던 적이 있어요.

◇ 김현정> 미국에서도 이런 논란이 작년에 있었어요?

◆ 김주덕> 네.

◇ 김현정> 그럼 그때 실험했던 것들에도 우리나라 제품도 있습니까?

◆ 김주덕> 우리나라 제품도 있다고 저는 알고 있어요.

◇ 김현정> 그런데 그때는 결과가 어떻게 나왔다고요?

◆ 김주덕> 그때도 53개를 조사했는데 36개 제품이 그 수치보다 절반도 안 나온다는 그런 논란이 있던 적이 있었어요.

◇ 김현정> SPF 수치가 절반도 안 나왔어요?

◆ 김주덕> 예를 들면 50인데 25, 30 이렇게 이하로 나왔다는 거죠.

◇ 김현정> 해외에서도 이런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그 유튜버가 한 테스트 역시 신빙성이 있는 거 아니겠느냐, 소비자들이 술렁거리고 있는 상황인 거예요. 그런데 교수님, 제가 궁금한 건 SPF50이라고 표기하려면 진짜 50으로 만들면 되지 왜 그렇게 못 만드는 겁니까?

 



◆ 김주덕> 당연히 만들죠. 만드는데 우리가 자외선 차단제 중에 보면 자외선 산란제와 흡수제 중에 산란제 같은 경우에는 파우더 입자들이 있거든요. 이런 어떤 나노 물질들이 빛을 산란시켜서 자외선을 막아주는데요. 이런 물질들이 많이 들어가면 사용감이 굉장히 나빠져요. 뻑뻑하거나 하얗게 백탁 현상이 나타나는 걸 보실 수 있는데.

◇ 김현정> 맞아요. 뻑뻑하면서 밀가루 바른 것처럼 허옇게 돼요.

◆ 김주덕> 허옇게 되죠.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것으로써 약간의 사용감 측면에서는 떨어지니까 조금 이렇게 조절을 하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나 생각이 되어집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교수님. 일단 차단력이 올라가면 뻑뻑하고 백탁 현상도 나타나는데 소비자들은 발림성도 로션처럼 부드럽고 허옇게 뜨지 않으면서 SPF는 높은 걸 원하니까 그런 기술력 안 되는 회사들이 결국 소비자를 속이는 시도를 한 거다, 이렇게 볼 수 있네요?

◆ 김주덕> 일부 그럴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이 되어져요. 그거는 그 기술력의 차이고 또한 기업의 어떤 양심적인 그런 거거든요.

◇ 김현정> 그렇죠. 이 부분에 있어서 확실하게 짚고 갈 건 짚고 가야 될 텐데 제조사들 얘기는 이렇습니다. 우리도 몰랐다, 이쪽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조사 모르게 검측 기관이 그 테스트하는 기관이 SPF 수치를 부풀렸을 가능성은 없겠냐, 이게 제조사들의 얘기인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주덕> 저는 그렇게 하지 않을 거로 봐요. 한 제품을 그렇게 하기 위해서 자기네 신뢰를 떨어뜨리지는 않을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이 되어지는 거고요. 신뢰이기 때문에 한두 푼 가지고 나중에 다시 지금 같은 문제가 일어나면 어떻게 감당을 못 할 것 같은데 저는 그런 짓은 안 할 것 같은데 정확한 것은 잘 모르겠어요.

◇ 김현정> 이번 테스트를 한 곳 역시 검측기관 중 하나고 또 화장품 회사와도 직간접적으로 연결이 된 곳이기 때문에 아예 이해관계에서 완전히 벗어난 시민단체라든지 혹은 식약처가 주도가 돼서 전수조사를 하면 어떠냐, 이런 주장도 소비자들은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주덕> 사실은 이 한 품목을 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어갑니다. 한 품목에 약 500만 원 이상이 들어가는데 이것을 전수검사를 하면 비용이 엄청 들어가고. 그것은 할 수가 없어요.

◇ 김현정> 지금 국내 시판하는 자외선 차단제 몇 개나 돼요?

◆ 김주덕> 아마 수천 품목이 넘을 걸요? 전수검사는 절대 할 수 없는 거죠. 잘 나가고 있는 일반적인 어떤 제품들 몇 몇 품목을 정해서 한번 이렇게 테스트를 해 보는 것도 우리나라의 제품의 신뢰를 주는 데 저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해요.

◇ 김현정> 그리고 SPF를 속인 건 소비자 속인 거니까 이건 두말할 것 없이 잘못한 거지만 그 여부와는 별개로 말입니다. SPF50을 선호하는 이 현상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왕이면 높은 걸로 바르자. SPF50을 굉장히 선호들 하는데 그거는 어떻습니까?

◆ 김주덕> 사실은 자외선 차단지수를 무조건 높은 지수를 찾기보다는 자신의 피부에 맞고 생활패턴에 맞게끔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외출이 잦지 않은 일상생활에서는 SPF 한 10 정도에다가 PA+하나짜리가 적합하고요

◇ 김현정> SPF10이요?

◆ 김주덕> 사실은 SPF50하고 30하고 예를 든다면 SPF50은 차단력이 한 96%라면 SPF30은 약 94%, 차단력 차이는 얼마 되지 않아요.

◇ 김현정> 그래요?

 



◆ 김주덕> 그래서 우리가 실내에서 생활한다면 SPF 한 10 정도에다가 PA+ 하나 정도라도 가능은 해요. 충분하다고 생각돼요.

◇ 김현정> 그러면 실내에서 생활하는데 50에 PA+++ 세 개짜리 이런 거 하면 오히려 피부에 해가 돼요?

◆ 김주덕> 그렇죠. 왜 그러냐면 그만큼 높이려면 자외선 차단제가 더 들어가야 되거든요. 우리가 화장품 원료에서 좀 더 신중하게 취급돼야 할 원료 중에 하나가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 김현정> SPF 높은 것을 선호하는 소비 문화도 조금 우리가 개선을 해야 되겠고. 그렇든 저렇든 간에 소비자를 속인 행위를 한 업체가 있다면 두말 할 것도 없이 잘못한 거니까요.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그 부분 옥석 가리고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김주덕> 네, 고맙습니다.

◇ 김현정>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김주덕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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