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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민주당 비판하면 국민의힘? 악의적 프레임 당원임이 자랑스럽게 당 변화해야 조국사태 '오답' 정의당 위기의 시작 국민의힘-민주당, 신구 기득권 연합文, 국민 삶과 동떨어진 정치 하..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1. 3. 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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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당제인 것이다.

삽질하는 2개 정당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고, 1인만 보이는 국민의당이나 정의당이나 여러 군소 정당이 있어서 지켜보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

아쉬은 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건데, 정의당의 명운 걸고 새로운 당대표가 나와서 나름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이슈는 제대로 보고 있는 것 같고, 제3자 시각의 객관성을 띄는 것 같아서 일단은 좋아보인다.

다행인 점은 정의당의 문제점을 까발리고, 개선의지가 보이는 것이고, 내부의 내용을 취합 교통 정리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다.

 

그동안 잠잠했다가, 등장한 것만으로도 나름 반가운 건, 내가 뭐가 바뀐 건가? 상황이 바뀐건가?

 

http://cbs.kr/K5I4b6 

 

여영국 "민주당 비판하면 국민의힘? 악의적 프레임"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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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김현정의 뉴스쇼

여영국 "민주당 비판하면 국민의힘? 악의적 프레임"

"당원임이 자랑스럽게" 당 변화해야
조국사태 '오답' 정의당 위기의 시작
국민의힘-민주당, 신구 기득권 연합
文, 국민 삶과 동떨어진 정치 하는 중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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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여영국 (정의당 당대표 후보)

4.7 보궐선거 후보들 저희 뉴스쇼에서 만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다른 선거의 후보에 나선 분을 한 분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바로 정의당 당대표 선거입니다. 정의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서 원내 제3당이자 진보정당 20년 명맥을 잇는 그런 정당이죠. 그런데 전 대표가 불명예 퇴진을 하면서 그야말로 최대의 위기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과연 이분이 정의당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요. 정의당 당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분 여영국 전 의원. 오늘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여영국>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랜만에 뵙습니다.

◆ 여영국> 네.

 

◇ 김현정> 여영국 전 의원 하면 아직도 누구셨지 이런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 홍준표 의원이 경남지사 하실 때 진주의료원 폐업 때문에 단식농성을 여 의원이 하셨고, 도의원 때. 홍 지사가 그 앞을 지나면서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그 이야기 들으셨던 그분이죠?

◆ 여영국>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렇게 얘기하면 기억을 하실 거예요. 바로 그분입니다. 홍준표 의원하고는 여의도에서 부딪히신 적 있으세요?

◆ 여영국> 전혀 얼굴 한번 못 봤습니다.

◇ 김현정> 이제 당대표 되면 국회에 당대표실이 생기기 때문에 마주치실 일이 있겠는데요.

◆ 여영국> 아무래도 그런 일이 안 생기겠습니까?

◇ 김현정> 무슨 얘기하실 거예요?

◆ 여영국> 잘 계시냐. 인사 드려야죠. (웃음)

◇ 김현정> 도의원에서 시작을 해서 고 노회찬 의원 지역구를 거쳐서 이제 당대표 후보까지 하게 되셨습니다.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아요.

◆ 여영국> 아무래도 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좀 당원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이번 선거는 처음에 여러 분이 출마를 준비를 하다가 함께 이제 마음을 모은 이유는 그만큼 당 상황이 절박하고 또 간절하고 이런 당원들의 마음을 좀 하나로 모았기 때문에 제가 스스로 이제 이 당이 힘든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자임하겠다. 이렇게 하고 선거를 하고 있는데 선거를 하면 할수록 그 절박함이 좀 더 와닿습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이 선거를 치르면서 여러 당원들 만나보셨을 텐데요. 어떤 말들이 들려서 그렇게 절박하게 느끼셨어요?

◆ 여영국> 비슷한 이야기들 많았는데 우선 한 분이 저한테 문자를 하나 보내오셨어요.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선택이 최선의.." 아 이게 아니라 (웃음)

◇ 김현정> (웃음) 오늘 준비를 많이 해오셨어요

◆ 여영국> “이 순간에도 고삐를 힘겹게 잡고 있지만 이 끈을 놓아버릴까 갈등합니다” 하면서 “마지막으로 견뎌봅니다. 제발 포기하지 않도록 정당의 당원님이 자랑스럽도록 굳건히 당을 잡아주시기를 바랍니다.”

◇ 김현정> 이 당의 당원임이 자랑스럽도록, 부끄럽지 않도록 단단히 해 달라?

◆ 여영국> 그 마음이 아마 당원들 전체의 마음으로 저는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조금 불편한 질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정의당에 애정을 가지고 드리는 질문이라고 이해를 해 주시고요. 무슨 얘기냐면 ‘정의당의 존재감이 예전 같지 않다’ 이런 얘기들 많이 들려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여영국> 솔직히 말씀드리면 조국 사태 때 정의당이 보인 모습. 과연 정의당은 누구를 대변하고 있는가라는 국민의 질문에 오답을 내었습니다. 이것이 정의당이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게 된 큰 출발이고 배경이 아니었나.

◇ 김현정> 거기서부터 시작했다고 보세요?

◆ 여영국> 물론 그 전에도 좀 있긴 했습니다마는 2017년도 대선 때는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 지지를 아마 진보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많은 득표를 받았는데.

◇ 김현정> 심상정 후보.

◆ 여영국> 그 이후에 조국 사태 때 좀 정의당이 국민의 질문에 오답을 내면서 제대로 응답하지 못한 게 신뢰성이 무너지는 좀 그런 것이 아니었나. 여기에다가 김종철 전 대표의, 가장 성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선두에 서 있다. 그런 기치를 내세웠다가 성추행 문제로 사퇴하면서 그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마는 정의당이 일련의 사태로 존재감이 약해졌다고 한국 사회의 정의당의 존재 이유가 약해진 것은 아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바로 정의당이 바로서야 될 이유가 거기에 있다 생각합니다.

◇ 김현정> ‘조국 사태 때 국민들께 오답을 내놨다’ 지금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어떤 답이 정답이었다고 보십니까?

◆ 여영국> 저는 단호하게 우리 한국사회에서 불공정문제, 불평등문제에서 많은 사람들이 촛불을 들었습니다. 바로 그 국민들의 뜻에 저는 응답을 좀 했어야 된다 하는 생각을 좀 하는데 정의당이 그때 당시 갈팡질팡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신뢰감을 잃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의당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과 참석자들이 11일 오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3기 신도시 농지 불법거래 규탄 및 농지소유실태 전수조사 촉구' 정의당 농민대표자 기자회견에서 LH직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고위공무원들의 농지불법취득 규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현정>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그러면 앞으로 정의당을 어떻게 바꾸겠다 한마디로 표현해 주신다면?

◆ 여영국> 이미 우리나라는 기득권, 신구 기득권 세력의 연합입니다.

◇ 김현정> 신기득권과 구기득권?

◆ 여영국> 기득권 연합체가 더 공고히 되고 있다. 그래서 정의당은 그 기득권에 배제된 사람들을 대표하는 정당이 되겠다.

◇ 김현정> 정치권에서 따지자면 구기득권은 말하자면 국민의힘이고 신기득권은 민주당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 여영국>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정의당이 거기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품는 정당이 되겠다?

◆ 여영국> 다수가 거기에 배제되어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 여영국> 네.

◇ 김현정> 쉽게 말해서 야성을 찾겠다 이렇게 이야기해도 되나요?

◆ 여영국> 기존의 지금 진보, 보수. 또는 여야 이 구도 속에서 야성을 찾는다는 의미라기보다도 이제 정의당이 누구를 대변할 것인지 좀 분명히 하겠다. 이렇게 좀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현정> 정의당이 누구를 대변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여영국> 우선 기득권에서 배제된 불평등으로 고통받고 차별로 고통받고 또 코로나로 고통받는, 또 기후 위기로 고통받는 이런 사람들이 저는 기득권에서 배제된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분들의 삶에 더 가까이, 더 깊숙이 다가가서 그분들과 함께 손 잡고 함께 정치동맹을 맺는 것, 그것이 우리 정의당이 가야 될 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사실 여영국 당대표 후보님도 선반공 노동자 출신이세요.

◆ 여영국>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노동 문제에 누구보다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이번에 이제 당대표가 되면 그 부분 더 신경쓰겠다, 그러셨더라고요?

◆ 여영국> 네. 새로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일하다가 다치지 않고 죽지 않을 분명한 좀 그런 권리가 보장돼야 되고요. 또 환경이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일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야 됩니다. 또 최근에 노동 환경이 많이 바뀌면서 노동법 사각지대에 수많은 사람들이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배달노동자, 택배노동자. 이런 노동자들이 노동법의 적용 바깥에 있는데 모든 일하는 사람이 노동관계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좀 방향으로 가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 김현정> 그런데 정의당의 딜레마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이야기들 합니다. 민주당을 비판하면 마치 ‘국민의힘과 같은 목소리 내는 거야? 한 편이야?’ 이런 댓글들이 막 붙어요.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여영국> 만약에 촛불을 들면 박근혜 정부의 탄핵에 촛불을 들면 민주당 편이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면 국민의힘 편인가. 정말 악의적인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말하자면 세상만사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는데 우리 사회는 딱 네 편 아니면 내 편으로 갈라서 한쪽으로 강요하는 거 그게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여영국> 그렇습니다.

◇ 김현정> 정의당은 민주당도 아니고 국민의힘도 아니고 정의당만의 소신으로 가겠다는 이야기를 지금 계속 밝히고 계시는데 지금 정부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정권의 어떤 상황들 어떻게 보세요?

◆ 여영국> 문재인 정부는 촛불정신으로 불평등한 세상에 분노하고 불공정한 세상에 분노한 촛불의 정신으로 집권을 했습니다마는 바로 그런 정신에서 너무 멀어져 있고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 삶과 너무 동떨어진 정치를 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고 이미 그런 점에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민주당은 개혁정당의 이미지보다는 좀 기득권 세력으로서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 그 결정판이 가덕도 신공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야당 시절에 4대강 사업을 얼마나 비판을 했습니까? 그런데 이제는 다른 것으로 포장을 해서 가덕도 신공항을 특별법까지 만들어서 두 정당이 담합해서 그걸 통과시켰습니다.

그래서 신구 기득권 세력의 연합이 더 견고해지고 있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과거에 (정의당이) 민주당 이중대 소리까지, 비아냥거리는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어떤 때로는 힘도 실어주고 했는데 물론 민주주의 과제나 이런 것은 같이 또 손잡을 건 손잡고 해야 되지만 이제는 정의당이 대변해야 될 그 지점을 분명히 하겠다.

◇ 김현정> 노동, 환경 이런 문제들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 여영국> 그렇습니다.

◇ 김현정> 지금 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정의당은 보궐선거에 후보 안 냈잖아요. 그렇죠? 지금 판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정의당 입장은 어떠세요?

 



◆ 여영국> 정의당이 후보는 출마 안 시켰지만 정의당이 가진 가치마저 불출마한 것은 아닙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보궐선거 원인 제공을 한 더불어민주당이나 또 한국사회의 지금 불평등 문제나 코로나로 얼마나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양당 모두 여기에 대한 비전은 아무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로지 개발경쟁만 하고 수도권의 이 집중되는 현상 때문에 얼마나 지방이 힘들어집니까? 이런 수도권을 규제해서 균형 발전이라는 이런 관점에서는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두 당 다 50보, 100보다. 그런 생각이기 때문에 두 당 다 저희는 지지할 수 없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아직은 후보시고요. 언제 최종 결정이 되시는 거죠?

◆ 여영국> 23일날 아마 저녁 6시 이후에 최종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최종 결정이 되고 당대표로서 다시 한 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여영국> 네, 고맙습니다.

◇ 김현정> 정의당 당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했습니다. 여영국 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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