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들으면서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서 끄적여봤다.
공감 가는 부분이 많고 정감 가는 가사라 끄적 끄적거릴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상 받을만하다.
새롭게 나타나는 노래들이, 가수들이 너무 많다.
이게 다양한 세상이라고 볼 수 있다.
툭 치면 나오는 가수는 선수라 볼 수 있다.
장난 아니다. ㅎㅎㅎ
인생 쉽지 않지,
내 뜻대로 되면 재미없지.
되돌아보면 알 수 있는 거라,
그 때 당시에는 모르는 거라.
그래서 살아보면
과거를 회상하며 좋았다는 생각에
미소짓게 되지.
그렇게 살아왔다는 거야.
본명은 미라, 술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는...
포항이 고향이고, 예상과는 달리 털털한 성격 같음...
가사
아침 일찍 걸려오는 전화 소리에
걱정 가득 질문도 가득
어디 멀리 노래하러 갔었다더니
그래 집에는 언제 온 거니?
글쎄 밤 열두시 넘었는데 잘 모르겠네
아주 늦은 밤은 아니었어요
가게들은 문을 닫고 텅 빈 역 안엔
대낮같이 불만 켜져 있었어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 많아
이 추운 날에 고생할 뻔했는데
이제 이사하고 난 뒤로는 염려 없어요
집에까지 금세 걸어왔어요
근데 엄마 혹시 그날이 생각나세요?
내가 혼자 대학 시험 보러 온 날
옛날 사람 봇짐 메고 한양 가듯이
나도 그런 모양이었잖아요
그날 밤 내가 걸어 나온 서울역 건물은
이제 근사하게 변했는데요
영화에나 나올듯한 그런 모습에
볼 때마다 사진에 담게 됩니다
엄마 나는 대학 가면 그림 그려서
멋진 화가가 될 줄 알았지
허나 딴짓을 아주 열심히 하였더만은
이젠 노래하며 잘 살아갑니다
엄마 요즘 고향 가는 기차는 말야
아주 좋아 빠르고 세련됐어요
서울역에서 출발하고 두 시간 남짓이면
우리 살던 동네에 도착하잖아
내가 고등학교 내내 친하던 그 친구 있지
걔도 지금 서울 살아요
지하철 4호선 타고 서울역에서
출발하면은 한 시간이면 주희네 집이야
서울역에서 출발한 내 스무 살은
한 백 번은 변한 것 같아
그게 뭐 어떻다는 것은 아니고
그냥 그랬구나 하는 거예요
봄 가고 아주 여름 오기 전
언제 바다에 가보려고 해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푸른 바다에 가보려고 해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푸른 바다에 가보려고 해
푸른 바다에 가보려고 해
서울역에서 출발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