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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窓 / 프로게이머, 승부조작, 돈 앞에선 누구나 굴욕(?)

시사窓

by dobioi 2010. 5. 1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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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렵다. 축구, 야구, 경마 등 스포츠에 돈이 오가고, 베팅하는 도박이 판을 치니, 올림픽 정신, 스포츠 정신은 병들고, 비리, 부패의 온상으로 바뀌고 마는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등 해서 수년 전 처음 나왔을 때, 뭐 저런 것도 직업이 되고, 돈벌이가 되는구나 생각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심한 홍역을 겪게 되는 것 같다.

모든 게임은 승부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 계기가 아닌가 생각되고, 도박으로 한방 인생을 꿈꾸는 분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어차피 잃을 거라면 헛된 꿈을 접고, 정직한 직업, 사업을 찾아보시라 권해보고 싶다.

승부조작에 휘말린 정모씨, 최모씨, 원모씨, 마모씨 등등... 콩밥 좀 먹고 정신 차리길 바란다. 자의든 타의든 검은 돈에 손을 대고, 발을 들였다는 건 죄값을 치뤄야 한다. 한번의 선택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을 거다.

그리고, 미래가 창창한 젊은이들을 타락하게 만든 사회가 이 책임을 져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들만의 죄는 아닌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공인대회인 스타리그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정상급 프로게이머 등 전·현직 게이머 11명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라며 "이번 수사를 통해 승부조작 구조가 명확히 밝혀져 건전한 온라인스포츠 경기문화 정착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도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인생의 오점을 발전의 계기로 만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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