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장철민 선거 지니 조국 탓? 우리 태도 반성한다는 것 반성문 후 항의 문자, 전화 쇄도오만함, 게으름, 용기없음 반성 2030 청년 의원 역할 못해 조국, 검찰개혁 국론 분열 초래 당원들 항의 ..
원래 사후 약방문은 무의미할 수도 있다.
게다가 점쟁이들처럼 모든 것이 원인이되고, 모든 것이 미워보일 가능성이 있다.
까마귀 날자 배가 떨어졌는데, 배를 떨어뜨리려면 까마귀를 날려야 한다는 식의 잘못된 해석이 나올 수 있는 거다.
지금이 딱 그런 상황일 것이다.
패인이 한 둘이겠는가?
시류도 포함되고, 민심도 포함된다면 정치공학으로 단정지을 수 없는 일들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걸 이해할 수 있겠나.
민심이 쉽게 이동하는 걸 국민의힘은 먼저 깨달았고, 더불어민주당은 아직도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함정이다.
가만히 있어도 책임이 있고, 이제 와서 니들이 틀렸었다고 나불거려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본다.
민심은 바람부는대로, 물살이 흐르는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
정박되어있는 배가 있을까 모르겠다.
괜히 물빠지고 있는데, 버티지 말길 바란다.
유연하고 민심을 읽을 줄 알아야 할 것이다.
말만 잘한다고 될 것이 아니고, 쇼를 잘한다고, 포퓰리즘을 잘한다고 박수쳐도, 그 뿐이다.
반성문 후 항의 문자, 전화 쇄도
오만함, 게으름, 용기없음에 반성
2030 청년 의원으로서 역할 못해
조국, 검찰개혁으로 국론 분열 초래
당원들의 항의에도..할 말은 해야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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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4.7 재보선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에서 지금 쇄신 방향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건 민주당 초선 의원들인데요. 지난 금요일에 초선 의원 80여 명이 반성문을 냈어요. 특히 그중에서도 2030. 20대, 30대 초선 5명이 한 번 더 따로 입장을 낸 겁니다. 여기에서 조국 전 장관 사태. 그리고 추미애, 윤석열 갈등 역시 참패의 원인 중 하나다 이렇게 언급을 한 겁니다.
그러자 찬반 논란이 크게 벌어졌고 민주당 강성지지층에서는 이들 5명을 초선 5적. 이렇게 칭하면서 전화번호를 온라인상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항의 문자도 쏟아졌다고 하고요. 급기야 어제 5명의 초선 의원들이 2차 입장문을 냈는데요. 지금부터 그 초선 5인방 가운데 한 명, 장철민 의원을 직접 만나서 들어보겠습니다. 장철민 의원님, 어서 오세요.
◆ 장철민> 안녕하십니까? 장철민입니다.
◇ 김현정> 지난 금요일에 1차 반성문이 나오고 상당히 많은 술렁임이 있었습니다. 장 의원님도 항의 문자를 많이 받으셨나요?
◆ 장철민> 네, 많이 의견을 주고 계십니다. 문자도 오고요. 전화도 많이 하시고.
◇ 김현정> 사무실로 전화가 많이.
◆ 장철민> 사무실로도 전화 많이 하고 저희 전화를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오기는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어제 발표한 2차 입장문을 읽어보니까 이 정도의 당내 반발을 예상하신 것 같더라고요. 하고 발표하신 걸로.
◆ 장철민> 이 정도라고 하기에는 좀 더 많이 말씀을 하시는데 그러니까 우리 당 의원님들의 반발이라기보다는 지지하시는 분들이 본인들의 의견을 주시는 그런 목소리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반발이 있을 건 어느 정도 항의라든지 반대의견이 있을 걸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넘어갑니까?
◆ 장철민> 조금 그런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1차 입장문에서 가장 논란이 됐던 부분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관련된 부분이었어요. 이른바 추윤 갈등 속에서 검찰개혁이 국민적 공감대를 잃은 게 아닌가 이런 지적을 하셨고 조국 전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한 건 아닌가 반성한다, 이렇게 언급하신 부분. 그 부분이 일부 당원들한테는 민감하게 받아들여진 건데 어떤 의미의 이야기였을까요?
◆ 장철민> 저희가 입장문에서 반성하고 싶었던 것은 저희 당 그리고 저희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오만함. 그런 오만함에 따른 게으름. 그리고 그런 것들을 지적하지 못했던 용기 없음. 이런 저희 자신들의 문제들에 대해서 돌아보고 혁신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보자라는 그런 생각이었거든요.
◇ 김현정> 일단 제일 가장 큰 취지고.
◆ 장철민> 그러면 저희가 가장 게을렀던 일이 무엇이었냐. 그게 방금 어떻게 보면 지지자들께서 많이 말씀하시는 조국 장관 문제나 이런 문제들이 우리가 가장 게을렀다라고 생각했던 부분이고요. 특히나 첫 번째로 저희가 청년 의원들이었으니까 이 청년의원들이 청년들이 느꼈었던 어떤 박탈감들.
특히 청년들은 조국 장관 관련된 사안에서 검찰개혁이슈에 주목했다기보다는 가진 사람들이 교육이나 입시에서 얻게 되는, 나는 상상할 수 없는 어떤 기회를 갖게 되는구나라는 데에서 오는 사회구조적인 불평등에 대한 분노와 박탈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찾아보고 하는 데 노력을 했어야 되는데 우리가 굉장히 게을렀구나라는 반성이 한 가지 있었고요.
◇ 김현정> 네.
◆ 장철민> 당 입장에서는 조국 장관을 검찰개혁의 상징으로 만들어버림으로써 사실은 당이 해야 되는 일들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닌가. 특히 저희가 많이 얘기했던 건 저희 생각이긴 하지만 검찰개혁에서 중요한 것은 특수부가 가지고 있는 굉장히 큰 기득권구조. 특히나 특수부가 재벌에 대한 수사권, 정치인에 대한 수사권을 바탕으로 특수부 출신 전관들을 챙겨주고 거기에서 선택적인 정의 문제가 생기는 거고요. 특수부 기득권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대한민국을 굉장히 좀 먹고 있는데 이거를 해체해 나가는, 그래서 대한민국을 좀 더 좋게 해 나가는 검찰개혁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는데요.
그런 부분들을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국민들께 설명하고 그럼으로써 검찰개혁도 제대로 해 나가는 일을 당이 국회에서 법안과 제도로써 사실은 해 나가야 됐던 일인데 조국 장관을 상징으로 만들어버리고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는 그런 게으름과 비겁함에 빠져서 사실 우리 국론은 분열되고 국민들은 나누어지고 그런 일들을 겪어가면서 사실은 이게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었나, 이런 반성들을 하게 됐던 거거든요.
◇ 김현정> 그렇군요.
◆ 장철민> 결국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우리 자신, 청년들로서의 게으름. 당의 게으름. 이 부분들을 떨쳐내고 우리가 훨씬 더 겸손하고 더 성실하게 일해야 된다라는 그런 생각들이 굉장히 강했습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영환, 이소영, 장경태, 장철민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2030의원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 김현정> 지금 말씀을 들으면서 궁금한 게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선거결과가 나온 상태에서 다양한 원인분석이 나와야 되고 그것들을 놓고 서로 입장들을 조율해가면서 우리 갈 방향은 저 방향이야 이걸 찾는 방향이 있는 게 맞는 것 같은데, 민주당 안에는 절대 입 밖에도 내서는 안 되는 어떤 부분이 있는 건가요?
◆ 장철민> 그렇진 않습니다. 저희도 용기 없음을 고백하면서 고민을 해 본 건데요. 사실 누가 이야기하지 말라, 이런 거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조금 더 용기를 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해 나가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된 건 사실 국회의원들이 뭔가 다 어떤 분야에서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이잖아요. 내가 가장 잘 아는 분야, 내가 가장 많이 지금 공부하고 이야기하는 분야가 아니면 선뜻 이야기가 잘 안 되는 그런 게 있었던 게 아닌가 반성이 들더라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저는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이거든요. 제가 하는 노동문제나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아무래도 많이 하게 되는데 검찰개혁이든 아니면 다른 개혁과제나 현안 문제, 부동산 문제 등 여러 가지 현안 문제를 다룰 때는 이거는 좀 아닌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도 그래도 나보다 더 잘 아는 우리 당의 의원님들이 열심히 고민했겠지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었던 게 아닌가.
◇ 김현정> 과거에는 그래서 이견을 못 냈다는 말씀이시고.
◆ 장철민> 그런 일들이 많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지금 선거 결과가 나오고 나서 조금 전 설명하신 그 말씀에 동의하는 당원도 계시고 동의하지 않는 당원도 계시고 나눠져 있을 거예요. 무엇이 됐든 다양한 의견은 나올 수 있는 거고 그걸 가지고 갑론을박하면서 방향을 정해가는 과정일 텐데 지금 보면 항의문자가 쏟아지는 것도 그렇고 중진 중에 비판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조금 건드려서는 안 되는 역린 같은 게 정해져 있는 것인가 이걸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 장철민> 그런데 저희는 중진 의원님들이 말씀하시는 거나 어떻게 보면 지지자들이 저희한테 여러 가지 의견을 주시는 것 또한 저희가 이런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그게 꼭 다른 건가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충분히 의견을 주실 수 있고 그게 많은 분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하신다고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어떻게 보면 우리 당과 우리 의원들과 우리 당 구성원들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게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 우리가 지켜나가고 해야 될 과제들을 잘 정돈하고 실천하는 일들로 이어진다면 분명히 지금 저희가 솔직하게 고백했던 이야기들도 그렇고 저희에게 주시는 여러 가지 걱정과 생각과 안타까움들도 그렇고. 그것들이 긍정적으로 바꾸어나가는 게 우리 정당이 해야 되는 일이고 꼭 그런 건 또 다 하지 마라 이런 것도 말이 안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정치가 당원들만 보고 하는 건 아니니까요. 민심 중에 분명히 그런 민심이 있었고 그것이 선거 결과로 이어진 것을 당에 전달해야 될 임무가 초선들에겐 있다, 생각하고 이런 반성문도 내신 걸 테고요.
◆ 장철민> 물론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앞으로도 이런 입장들에 대해서는 당원 중에 상당한 사람들이 항의 문자 보내고 한다고 하더라도 해야 될 이야기는 하겠다, 그런 입장이십니까? 초선들.
◆ 장철민> 그렇습니다. 물론 당원들이 주시는 여러 가지 걱정과 의견들도 저희가 잘 고민하고 직접 많이 소통도 하고요. 지금 바로 주시는 문자와 전화에 대해서는 솔직히 물리적으로 저희가 답변을 드리거나 하는 게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 자리를 빌어서 양해 말씀을 드리는데요.
어쨌든 그렇게 주시는 분들도 많이 만나고 이야기하고 또 우리 일반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아주 다양한 생각들도 많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도 저희가 적극적으로 듣고 하는 일들을 저뿐만 아니라 우리 당 모든 구성원들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서서 같이 숙고하고 우리 당내의 여러 가지 가능성들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
◇ 김현정> 초선들이 그런 역할을 해 나가겠다. 더민초라고 아예 모임을 만드셨더라고요?
◆ 장철민> 네. 지금 이 시간에도 모여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도요?
◆ 장철민> 그래서 저희가 최대한 많이 고민하고 이야기하고 그래서 우리가 나아가야 될 길을 빨리 정돈해 나가는 게 정말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초선 5인도 어제 입장문 내시면서 최고위원 선출을 기존 방식대로 중앙에서 뽑는 거 말고 전당대회에서 뽑자, 이렇게 주장을 하셨죠?
◆ 장철민> 네.
◇ 김현정> 이렇게 될 경우 이른바 강성 당원들이 지지하는 최고위원이 다수 선출이 되고 그러면 또 당이 기존의 주류 목소리로 변화 없이 가는 거 아니겠느냐, 이런 우려도 나오던데요. 어떻게 보세요?
◆ 장철민> 저희가 두 가지에 대해서 고민을 했는데, 한 가지는 우리가 최근까지 여러 가지 당내의 운영에 있어서 민주적인 원칙을 정확하게 지키지 못했던 문제. 우리가 이번에 재보궐 후보를 내는 과정에서도 그렇고요. 지난해 생각하면 전당대회 직전에 당 대표와 최고위원 임기를 분리했던 그런 문제도 어떻게 보면 우리가 민주적인 원칙이 무엇인가를 고민하지 않고 상황 논리에 따라서 뭔가 결정을 해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는 것이 아닌가. 어떻게 보면 당에 더 큰 부담으로 오지 않았는가라는 고민, 반성이 있었던 거거든요.
또 하나는 우리가 전 당원 투표를 했을 때 그 결과를 우리가 미리 판단하고 우리 친문 여러 당원들, 강한 의견을 내시는 당원들의 뜻이 더 많이 적용한 거 아니야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미리 재단하는 것 또한 오만이 아닌가. 정말로 우리가 늘 고민해야 되는 건 우리 당이 어떻게 더 발전해 나가야 되느냐. 어떻게 더 민주적 원칙을 지켜나가야 되느냐. 한 걸음 한걸음 그렇게 해 나가야 우리 당이 나아가고 그래서 대한민국이 더 나아가는 거 아닌가, 이런 고민들에서 우리가 민주적인 원칙, 당내의 전체 의사를 통해서 지도부를 어려울수록 해야 된다.
◇ 김현정> 어려울수록, 상황이 복잡할수록 당 전체 의사를 물어서 가는 게 더 낫겠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런 판단이라는 말씀이에요.
◆ 장철민> 네. 민주적인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 김현정> 강성 당원들이 뽑아서 결국 최고위원이 또 주류가 되지 않겠느냐, 이건 기우다. 너무 먼저 앞서가는 거다?
◆ 장철민> 그런 종류의 판단으로 원칙을 훼손하면 그것이 오만인게 아닌가라고 생각한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당 대표가 이제 누가 되느냐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어떤 당 대표가 뽑혀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장철민> 어쨌든 지금은 당의 의원 수도 굉장히 많은 상황이고 권리당원수도 그 어느 때보다 저희가 많습니다. 그럼 그 당내의 여러 가지 의견들을 잘 모아내고 이게 저희가 예전과는 다른 게 당원들의 목소리가 국민들의 목소리와 크게 다른 상황은 아니거든요. 워낙 숫자가 이제 많아지다 보니까. 그 의견들을 정말 잘 청취하고 우리가 나아갈 길을 잘 정돈할 수 있는 이 당 대표가 돼야지, 그러니까 우리 당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당대표가 돼야, 지도부가 돼야 저희가 원하는 여러 가지 개혁과제들도 그렇고 대한민국이 나아지는데 분명히 기여할 수 있을 거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30초 남았는데 질문 제일 많이 들어오는 걸로 하나 드릴게요. 조국 전 장관, 이른바 조국 사태가 터진 후에 치러진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압승했는데 왜 조국 탓을 하느냐, 지금 이런 문자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 장철민> 저희가 반성하고자 했던 건 저희의 태도였습니다. 그러니까 오만하고 게으르고 용기 없는 그러니까 여러 가지 정책 문제 같은 것들도 물론 선거 결과에 책임이 있을 수 있죠. 굉장히 많죠, 원인들이. 그런데 어쨌든 시작 출발점, 우리가 반성해야 되는 거. 우리가 어떤 정치를 해나가야 되는가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 먼저 정직하게 반성하고 싶었던 게 저희의 생각과 의도입니다.
◇ 김현정> 지금 말씀이 조금 추상적으로 들리는데 제가 이해한 것은 그러면 언제부터 민심의 이반이라고 할까요. 다른 목소리, 원래 촛불 때 함께 했던 목소리 중에 일부가 떨어져나가기 시작한 게 언제부터인가를 거슬러 반성하다 보니 그때까지가 됐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됩니까?
◆ 장철민> 그때부터 어떻게 보면 그때도, 그때는 사실 지금처럼 180석은 아니었어요. 저희가 127석 123석 이랬었는데 그때 같은 경우에는 지금만큼 할 수 있는 일들을 하지는 못 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180석이 되고 좀 더 게으르지 않게 아까 말씀드린 검찰 개혁 문제도 저희 당이 주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았다면 이런 반성은 하고 있고. 결국은 21대 국회 이후에 저희가 반성해야 될 지점들이 많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초선 5인방 중에 한 분이죠. 장철민 의원 만나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장철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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