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접종, 1일 자정부터 예약…경쟁률 3.7 대 1 6월1~11일 온라인 예약, 10~20일 접종 예정 네이버·카톡 통한 잔여백신 당일예약도 가능 기존 바이러스 72%, 남아공·인도 변이 64% 예방
사무실에 출근했더니, 박과장이 자신은 예비군인데, 얀센 백신 접종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접종 가능한가 찾아봤더니, 91년 12월31 이전 출생인 30세 이상 가능한데,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하는 얀센 백신 100만명분에 대한 사전예약이었다.
결과적으로 민간인인 필자는 접종 못한다는 것이겠다.
화이자나 모더나 아니면 맞기 싫은 여론은 정부는 알고 있나 모르겠다.
등록 2021-05-31 17:19
수정 2021-06-01 08:55
6월1~11일 온라인 예약, 10~20일 접종 예정
네이버·카톡 통한 잔여백신 당일예약도 가능
기존 바이러스 72%, 남아공·인도 변이 64% 예방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하는 얀센 백신 100만명분에 대한 사전예약이 6월1일 자정에 시작된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1일 0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https://ncvr.kdca.go.kr)에서 얀센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가능하다고 31일 밝혔다. 30살 이상(1991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인 국방부 공무원 등 관계 부처로부터 접종 대상자로 사전안내를 받은 사람들(13만7천명)과 예비군(53만8천명), 민방위 대원(304만명)이 접종 대상자다. 미국이 공여한 100만명분에 대한 예약만 받기 때문에 371만명가량의 접종대상자 가운데 선착순 27%만 예약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6월1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접종은 위탁의료기관에서 6월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에 접종받지 못한 대상자들은 오는 7~9월에 접종받을 수 있다. 미국이 공여한 물량 가운데 100만명분을 제외한 나머지 1만2800명분은 6~7월에 필수 공무와 중요 경제활동 등으로 긴급하게 외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접종한다.얀센 백신은 정부가 도입 계약을 맺은 다섯가지 백신 가운데 유일하게 한 차례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백신이다. 이 때문에 1회 접종 뒤 2주일이 지나면 접종완료자가 된다. 접종완료자는 국외 여행 뒤 입국 때 2주간의 자가 격리가 면제된다. 또 7월부터는 사적 모임 인원 기준 집계에서 제외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되는 등 방역 완화를 누릴 수 있다.
얀센 백신은 특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캐나다 보건부는 5월21일 얀센 백신의 예방효과가 기존 바이러스에 72%,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발 변이에 64%, 브라질발 변이에 68%라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등 5개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유럽(EMA, 27개국) 등 30개국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추진단은 접종 시작에 맞춰 네이버와 카카오톡에서 얀센 잔여 백신의 당일 예약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조정할 예정이다. 얀센 백신은 바이알(병)당 5명이 접종할 수 있고, 예약자가 2명을 넘으면 개봉이 가능해 잔여 백신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서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희귀 혈전증과 같은 부작용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30살 이상에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이날 현재까지 국내에서 희귀 혈전증은 얀센 백신과 동일한 바이러스 벡터 방식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327만건 중에서 1건이 발생했다. 미국에선 30~39살 남성에게서 얀센 백신 72만8699건을 접종했을 때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희귀 혈전증이 1건 발생해 100만명당 1.4건의 발생률을 보였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얀센이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에서 나오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발생이 굉장히 드물고, 조기에 발견할 경우에는 치료가 가능하다”며 “백신 접종으로 인한 위험보다는 이득이 크다고 판단해 30살 이상에 대해선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예방의학과)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에서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발생률이 유럽 국가보다 조금 낮은 편으로 실제 발생률은 미국보다 낮은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최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진료 경험과 지침이 개선되고 증상 홍보가 이뤄지면서 중증도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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