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부산대 특혜 많아…내 장학금 비밀 가족 톡방에 자랑 텔레그램을 썼어야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조민에게 지급 장학금 뇌물 장학위 지양 권고 무시 계속 지급 조국 어떤 관여도 안했다?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못믿을 사람이다. 결코 자기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노환중을 알아서 기게 만드는 가스라이팅이라도 했단 말인가?
카톡은 모두 기록이 남아서 그런지, 누구나 걸리게 되어있는 것 같다. 아마도 데이터를 검찰이나 경찰이 요청하면 백업해뒀던 걸 제공해주나보다.
그렇다면 텔레그램으로 단체대화를 했었어야 했는데, 아무래도 이게 그렇게 큰 일로 비화할 거란 예상을 못한 것 같다. 그냥 아버지 어머니 백으로 다 잘될 거란 안일한 생각을 했겠지.
부모가 뭔 죄겠나. 딸이 문제지.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고 살 수 없지만 댓가를 바라고 불법을 저지르는 데에는 힘을 보태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공정과 정의는 문재인 정부와는 좀 맞지 않는 것 같다.
https://mnews.joins.com/article/24102265
중앙일보 2021.07.09 17:24
조국 전 법무부장관(왼쪽)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뉴스1
'양산 생활도 익숙해지고 교수님들도 챙겨주고, 부산대엔 특혜가 많으니 아쉽진 않아'
9일 검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지난 2015년 12월 장학금을 받기 직전 어머니인 정경심(수감) 동양대 교수에게 이같은 메시지를 보냈다며,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조민씨에게 지급한 장학금은 '특혜'라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는 이날 조 전 장관과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이 신청한 서증에 대해 증거조사를 진행했다.
모친 장례 부의금으로 '소천장학금'을 만든 노 원장은 조민씨에게 2016년 1학기부터 2018년 2학기까지 여섯 학기 연속으로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중 조 전 장관의 청와대 민정수석 취임(2017년 5월) 후 건넨 세 학기 장학금 600만원을 뇌물로 봤다.
그 이유로 검찰은 조민씨가 성적이 좋지 않음에도 장학금을 받았고, 이에 대해 불만들이 제기됐지만 노 원장은 조민씨에게 "다른 학생에게 말하지 말라"며 계속 장학금을 지급한 점을 들었다. 또 장학위원회가 '수혜자 지정을 지양하라'고 권고했지만 이를 무시한 채 조씨를 수혜자로 지정했다고 덧붙였다.
2017년엔 조민씨가 가족 카카오톡 대화방에 '소천장학금을 제가 받을 건데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라'고 하자, 정 교수는 '절대 모른척하라'고 대답했다. 조 전 장관은 이에 대한 대답 없이 자신이 정부 하마평에 오른 명단만 공유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조민씨 스스로 노 원장을 비롯한 교수들이 자신을 특별히 챙기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며 "유급한 조민씨를 격려하려고 장학금을 줬다는 것은 구실일 뿐이고 특혜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민씨와 마찬가지로 입학 첫 학기 유급하고 두 번째 학기에 휴학한 뒤 복학한 학생에게 노 원장이 장학금은 고사하고 면담한 사실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판에 앞서 조 전 장관은 기자들에게 "저는 딸이 대학원에서 장학금을 받는 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며 "자신들(검찰)이 표적 삼아 진행한 수사의 잘못을 인정할 수 없기에 저에게 '뇌물 사범'의 낙인을 찍기 위해 기소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이밖에 2017년 10월 노 원장이 한 국회의원에게 '의료기기 인프라 사업에 우리 병원이 공모하는데, 의원님 도움이 필요하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던 사실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노 원장은 친분에 따라 업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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