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떠먹는 요구르트를 먹다가 바닥에 흘린 누나를 앉아서 따라하다가 바지에 더 많이 흘린 막내를 본 기억에 미소가 가시질 않고, 그 모습이 눈에 삼삼하다.
아직 어린 모습이 이뻐 보이고, 귀여워보이는 거다. 하지만 언젠가는 미숙함을 뛰어넘어 원숙함으로 성장할 테고,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부모에게는 선물이자, 특권이 되는 것이다.
4살 먹은 아이가 일어나자마자 부모님 누워 계시는 앞에 무릎을 꿇어앉아 "부모님, 기체후 일양만강하시옵니까?" 라고 기침 인사를 올린다면 아마도 그 부모는 대단히 엄한 분이거나, 반대로 기겁하며 매일 아침마다 식겁하는 것일 게다.
유치한 큰딸이, 조금 덜 유치한 작은 딸, 황당한 막내 아들 때문에 행복할 따름이다.
(행복을 찾으러 떠돌아다닐 필요는 없는 거다.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고, 키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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