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이 막았던 월드컵대교 드디어 개통 서부간선지하도로와 함께 9월1일 개통 예산 대폭 삭감 6년간 공사 진행되지 않아 혈세 1500억원 더 투입 최장 공사 기간 만 11년 4개월
기다리고 기다리던 월드컵대교가 내일 오픈한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이전에는 목동에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개통이 되든 말든 상관이 없었다.
그런데 왠걸... 한강의 북쪽으로 이사하게 되었다. 그랬더니 가양대교가 장난 아니게 막히는 다리인거라.
짜증이 얼마나 나던지, 그냥 훅 지나가면 될 길을 3,40분이 걸려야 겨우 넘을 수 있는 병목현상으로 지각을 부르는 가양대교였다.
만일 일찍 월드컵대교가 개통됐더라면 하는 안타까움, 아쉬움이 있었는데, 어느날 보니 점점 다리가 완성되어가고, 결국 연결이 되고, 또 연결도로 쪽에 공사가 진행되어 가고 있었던 것이다.
월드컵대교는 사장교 (Cable-stayed girder Bridge)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여러 개의 강철 와이어를 탑으로 연결했다.
상판은 강상판합성상형교(Steel Box girder Bridge with steel plate deck)이다.
월드컵대교라는 이름하는 이유는 2002 한일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짓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010년 4월 29일 착공되었으며, 2015년 8월에 완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1년 10월, 박원순이 서울특별시장에 취임한 후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6년간 사실상 공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서울 서부간선지하도로 월드컵대교 9월1일 개통
서울시는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과 금천구 독산동 서해안고속도로 금천IC를 지하로 연결하는 '서부간선지하도로'를 2021년 9월 1일 정오에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부간선도로와 마포구 상암동을 잇는 '월드컵대교'도 동시 개통한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었어야 할 2015년 4월 당시 실제 공정률은 21%이었다.
예산이 삭감되고 예산책정이 후순위로 밀리면서, 2017년에야 상판 설치 공사가 시작되었다. 완공은 2020년으로 미뤄졌다가, 서부간선지하도로 연계를 명분으로 다시 연기되었다. 2019년 12월 현재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는 준공기한은 2020년 12월이다. 하지만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공기가 길어지면서 다시 연기되어 2021년 9월 1일 완공되었다.
월드컵대교 건설이 지지부진해서, 성산대교와 이웃 양화대교와 가양대교는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정체가 지속되어 상암, 수색, 강서, 양천, 김포, 부천, 시흥, 광명, 인천, 기타 경기도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2021년 월드컵 대교가 완공되어 가는 시점에서 다시 계산한 결과 공사 지연으로 늘어난 공기로 인해 서울시민 혈세가 1500억원이 공사에 더 투입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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