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말자] 토론 중 방청객 빵 터지게 한 유시민의 ‘최저임금’ 발언 최저임금 올라 30년 함께 일해온 직원 눈물 머금고 해고 어떻게 30년 동안 최저임금을 줄 수 있느냐
경제를 알지 못하는 유시민은 중소기업 사장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비아냥거리고 있다. 말에 어폐가 있는 것을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것이다.
30년간 같이 일했던 직원은 최저임금을 받을 수가 없다. 이미 경력이 있기 때문에 높은 임금을 받고, 숙련공으로 대우를 받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새롭게 입사한 신입직원은 1년 전에 입사한 신입사원보다 높은 임금이 책정된다. 왜냐하면 최저임금이 갑자기 올랐기 때문이다.
문제의 본질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중소기업 사업주가 힘들다는 것이고, 점진적인 인상을 하게 된다면 수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거다.
물가가 상승하면 임금은 오르게 되어 있고, 그 수준은 기업의 수익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이런 상황을 유시민도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 구하기를 하려면 미친 척 헛소리를 일갈해야 지지율이 올라갈 거라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그 헛소리를 방송에서 일갈하는 바람에 국민이 혼돈이 생긴 거다.
현실은 모두 알 것이다. 버틸 수 있는 기업은 버텼겠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문을 닫았다. 어쩌면 공멸한 거라 볼 수 있다.
편의점의 경우는 점주는 수익이 적고, 야간 알바는 점주보다 더 받아가는 상황이 생기는 거다.
그럼 편의점은 없어지는 거다. 아니면 편의점주 중에 알바를 못구하거나, 구하지 못할 형편이어서 버티다 과로로 죽거나, 가족끼리 하거나, 문을 닫거나다.
이건 일례지만 유사한 패턴은 곳곳에서 발생되고 있을 거라 본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261092
토론 중 방청객 빵 터지게 한 유시민의 ‘최저임금’ 발언
중앙일보
입력 2019.01.03 22:33수정 2019.01.03 22:37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JTBC 신년특집 대토론 '2019년 한국 어디로 가나' 화면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최저임금' 논란을 두고 꺼낸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유 이사장은 지난 2일 JTBC 신년특집 대토론 '2019년 한국 어디로 가나'에 토론자로 출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유 이사장은 "최저임금 논쟁에서 제일 중요한 건 최저임금으로 영향을 받는 노동자가 500만 명 이상이라는 것"이라면서 "그만큼 저임금 노동자가 많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 이사장은 최근 자신이 읽은 기사를 소개하며 '최저임금' 논란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최근 어떤 신문에서 최저임금이 너무 많이 올라 30년 함께 일해온 직원을 눈물을 머금고 해고했다더라"라며 "이 기사를 보고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의 말만 들으면 높아진 최저임금 때문에 인건비 감당이 어려워진 기업이 결국 직원을 해고해야만 했다는 이야기처럼 들린다. 그러나 유 이사장의 논리는 달랐다.
그는 "아니, 30년을 한 직장에서 데리고 일을 시켰는데, 어떻게 30년 동안 최저임금을 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유 이사장의 해석에 방청객들은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유 이사장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최저임금' 인상의 핵심은 저임금 노동자의 처우 개선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주장했다.그러면서 "최저임금이 빠르게 인상되는 부분에서 경영압박을 느끼는 기업도 많이 있을 것"이라며 "기업 입장에서 애로가 있겠지만, 경총에서 따뜻하게 안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김용근 경총 부회장은 유 이사장의 주장에 "최저임금이 낮은 단계에서는 다 수용하지만, 최저임금이 최고임금처럼 되는 순간에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많은 부담이 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유 이사장은 또다시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이다. 그 이상 주라는 거지 거기까지만 주라는 게 아니다"라면서 "170~180만원이 최고임금이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따져 물으며 끝까지 대립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