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BTS 팬덤규제 시진핑 정권연장 꿈? 중국 홍색 정풍운동 연예인·팬덤·방송 관리 강화 아이유 중국 내 K팝 팬클럽 21개 계정정지 한국 아이돌 양극화 심화 냥파오 규제? 이중국적 문제 정치적

시사窓/국제

by dobioi 2021. 9. 9. 17:31

본문

반응형

중국에서는 숟가락을 팔아도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 인구로 인한 파워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정치다. 자유가 없는 이상한 체제라서, 정부에 협조하지 않거나, 눈밖에 나면 큰일을 당할 수 있다.

인도도 마찬가지다. 인구가 많아 잠재적 시장은 희망이 있지만, 계급제가 문제다. 인간과 인간을 계급으로 나눠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인도, 북한 등은 일맥 상통한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정치적인 움직임이 나타나면 세계가 긴장해야 한다. 북한에서 미사일을 한 두 방 쏘면 그렇듯 말이다.

 

 

과연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할 따름이다.

자유경제의 세계로 나아갈지, 여전히 전체주의 국가로 퇴보하게 될지 말이다.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잘 해주길 바란다.

 

中 홍색 정풍운동, 연예인·팬덤·방송 관리강화 BTS·아이유 등 중국 내 K팝 팬클럽 21개 계정정지 '냥파오' 규제? '시진핑 권장 아이돌'은 사실 아냐 中 연예인 이중국적 문제, 정치적 입장도 도마 위 핵심은 양극화 심화…정권연장 위해 사회 통제해

 

https://m.nocutnews.co.kr/news/amp/5621914 

 

"시진핑의 정권연장 꿈, BTS 팬덤도 막았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정아 (인천대 중어중국학과 교수) 정풍운동. 중국의 정풍운동은 1940년대에 있었습니다. 마오쩌둥이 '잘

m.nocutnews.co.kr

"BTS 팬덤규제, 시진핑 정권연장 꿈 관련 있나"

2021-09-09 10:35

 

 

중국 홍색 정풍운동, 연예인·팬덤·방송 관리 강화

BTS·아이유 등 중국 내 K팝 팬클럽 21개 계정정지

한국 아이돌을 겨냥한 조치라고는 볼 수 없어

핵심은 양극화 심화…정권연장 위해 사회 통제해

'냥파오' 규제? '시진핑 권장 아이돌'은 사실 아냐

中 연예인 이중국적 문제, 정치적 입장도 도마 위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정아 (인천대 중어중국학과 교수)

 

 

정풍운동. 중국의 정풍운동은 1940년대에 있었습니다. 마오쩌둥이 '잘못된 사회풍조를 바로 잡겠다.' 이러면서 벌였던 운동이죠. 그런데 지금 중국 정부가 연예계를 상대로 홍색 정풍운동이라는 걸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연예인들도 타깃이 되고 있는데요. 사진 한 장을 좀 보여드리죠. 커다란 항공기, 비행기에 BTS의 지민 씨 팬들이 돈을 모아서 랩핑을 한 겁니다. 생일 기념으로 지민 씨 얼굴로 비행기를 랩핑을 했어요. 그러자 중국 당국이 팬클럽의 SNS 계정을 중지시켜버렸습니다. 너무 극성이다. 비이성적인 행위다, 이런 겁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중지가 된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이 21개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아니,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요? 분명히 뭔가 이유가 있겠죠. 속셈이 있는 거겠죠. 홍색 정풍운동 행간을 짚어보겠습니다. 인천대학교 중어중국학과 장정아 교수 만나보죠. 장 교수님, 안녕하세요.

 

◆ 장정아>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이게 우리 연예인한테만 벌어지는 일은 아니라고 하지만 우리 얘기부터 풀어가 보죠.

 

◆ 장정아> 네.

 

 

◇ 김현정> 웨이보를 근거지로 활동하던 팬클럽 중에 이 계정 정지를 먹은 팬클럽이 어떤어떤 팬클럽입니까?

 

◆ 장정아> 워낙 많은데요. 대표적으로 많이 이야기가 된 게, 아이유라든가 BTS라든가 이런 팬클럽 계정들도 정지가 되었죠.

 

(연합뉴스)

 

◇ 김현정> 그래서 21개씩이나?

 

◆ 장정아> 네, 그렇습니다. 이게.

 

◇ 김현정> 말씀하세요.

 

 

◆ 장정아> 이게 사실 이런 식으로 연예 산업 전반에 대해서 꼭 한국의 팬클럽만이 아니라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데, 이런 조치들이 사실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5월에 이미 '팬들의 비이성적 응원 행위 금지하겠다.' 그러고는 8월 27일에 '팬덤에 대한 관리 강화 통지', 이렇게 본격적으로 나와서요. 그런데 사실 그 내용을 보면 예를 들면 '스타 연예인들의 인기차트 발표 금지, 스타 에이전시 회사들 관리, 또 팬클럽들이 서로 비난하고 공격하는 거 관리, 연예인들 위한 모금이나 스캔들 퍼뜨리기 이런 행위 제재' 그리고는 또 이제 마지막으로 이어서 아주 최근에 9월 2일에도 방송을 관리하는 국가관전총국(중국의 방송규제기구)에서도 추가로 이런 문예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전반에 대한 관리강화 방안도 나왔습니다.

 

◇ 김현정> 그중에는 이런 것도 있더라고요. 남자 아이돌이 여자처럼 예쁘게 화장하고 이런 것도 중지, 안 된다. 금지.

 

 

◆ 장정아> 네, 그게 사실은 그게 조금 사실 어제 그저께 사이에 조금 논란이 됐었어요. 한국의 온라인에서도. 왜냐하면 그게 바로 9월 2일에 나온 조치들 중에 일부의 내용이 그렇게 해석이 됐는데 이게 맞는 거냐, 예쁜 남자 아이돌 출연 금지라고 하는 게. 그런데 이게 '그렇다'는 얘기도 있고 '아니다, 그건 잘못된 해석이고 '냥파오'(娘炮)라는 용어를 번역한 건데 '그거는 꼭 예쁜 남자 아이돌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 남자가 여자 분장하는 것을 막겠다는 거다'. 이래서 논란이 있었는데 이게 정확히 어디까지 규제일지는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그 단어가 워낙 해석이 넓어서. 그런데 다만 사실 그거는 중국의 온라인의 최근에 약간 지나치게 과장된 분장을 하거나 조금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해서. 이게 좀 자극적이니까요. 그렇게 해서 인기를 끄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러자 이런 거에 약간 이렇게 중독성이 되면서 너무 많이 이런 것을 따라하고 특히 틱톡이나 이런 게 그런 중독성이 있으니까. 온라인에 빠져드는 청소년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데 대해서 전체적으로 관리를 하려는 거고.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어제 그제 온라인을 돌아다닌 것 하나가 잘못된 팩트가 하나 있었는데 어떤 남자들 사진을 놓고 이게 시진핑이 권장하는 아이돌 모습이다. 이렇게 나왔었어요. 이게 이제 많이 캡처가 돌아다녔는데. 그래서 '이렇게까지 미적 기준에 국가가 개입하냐',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이거는 지금 여러 가지 중국을 봐도 그렇고 한국에서 봐도 그렇고 잘못된 팩트입니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 김현정> 그거는 아니다. 저는 그 사진을 못 봐서 뭔지 모르겠는데 아마 10대들 사이에 많이 돌아다닌 모양이네요.

 

◆ 장정아> 맞습니다. 많이 돌아다녔는데 이런 거는 팩트 체크가 안 된 잘못된 내용입니다.

 

◇ 김현정> 이야기를 다시 돌려서. 그러니까 우리도 성범죄 저지른 연예인 퇴출, 이런 건 있어요. 도박한 연예인 퇴출, 이런 거는 있지만 팬클럽이 자기네들 돈 모아서 스타 응원한다는데 부모님들이 '아이고, 쟤네들 왜 그래. 끌끌끌.' 개인적으로 하실 수 있지만 이거를 당국이 나서서 그렇게 하지 말아라. 계정 중지, 이거는 잘 이해가 잘 안 가는데다가 한국 연예인들에게만 그런 게 아니고 중국계 연예인들에 대한 압박도 상당하다고 들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중국계이면서도 외국 국적 가진 연예인. 예를 들면 이연걸, 유역비, 장백지, 사정봉. 이런 사람들도 국적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 활동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들리네요.

 

 

◆ 장정아>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사실 그래서 사실 연예인들에게 정치적 입장이 더 강조되고 있고 외국 국적 이야기도 나오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방금 말씀하신 예를 들면 한국에서도 잘 아는 사정봉. 이런 홍콩의 일부 배우도 이미 며칠 전에 캐나다 국적을 포기하고 나는 중국인이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었고요. 또 전체적으로 분명히 애국을 강조하고 좀 더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좀 이끌고 가려고 하는 것도 있고. 홍콩에서도 방송에 대해서 여러 가지 여러 가지 규제와 금지 조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많은 프로그램들이 없어지고 이미 방송했던 방송분을 방송국이 유튜브에서 삭제하기도 하고. 이렇게 전방위적인 흐름이 있기는 한데, 단순하지만은 않은 게요. 예를 들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부분은 또 보면 이해가 가는 면도 있어요. 예를 들면 국가의 출연료를 규제한다. 팬들의 쇼핑이나 지나치게 돈 벌고 미성년자들이 이런 데 참여하고 이러는 거 장려하면 안 된다, 이런 건 사실 조금 이해가 갈 수도 있는데, 이런 부분은 사실 전체적으로는 중국이 사회 전체에 대해서 좀 하고 있는 관리 강화와 연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큰 맥락 속에서.

 

◇ 김현정> 제가 보다 보면 이거는 거의 문화숙청 수준 아니야? 이런 얘기가 나올 법한 문구들도 꽤 보여요. 그런 문항들도. 그래서 왜 이러는 걸까? 이게 이유가 있어 보이는데. 갑자기 정풍 운동을, 옛날에 1940년대에 하던 정풍운동을 다시 시행한다는 거. 이거 이유를 뭐로 보세요? 

 

 

◆ 장정아> 네, 그런 식으로 일종에 정풍운동에 해당하는 건 (1940년대)그때만이 아니라 그이후에도 사실은 주기적으로 있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사실 이런 한편으로는 내년에 있는 당 대회를 앞두고 특히 한국에서 가장 좀 관심을 가지는 것은 그 부분이 있죠.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연장, 이런 부분과 관련이 되냐, 아니냐. 이런 얘기도 하는데요. 그런 부분도 관련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이 사회에 대해서 우리 언론에도 많이 나왔죠. 사교육도 예를 들면 규제를 많이 하고, 게임도 평일에 금지하고 그래서 행복한 아이들을 만들어야 된다. 초중고 엘리트반 금지한다. 이런 것들은 전체적으로 개혁개방을 지금 한 지 이제 꽤 됐는데 이러면서 그 이득이나 과실이 소수에게 가고, 특권층이 지나치게 커지고, 사회 전체적으로 독점이 커지고 이러한 데 대한 문제점,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느끼는 불만, 이런 게 결국은 단순히 시진핑 정도의 집권만이 아니라 정권의 정당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그 위기의식, 고민, 이런 것 속에서 전체적인 그 맥락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지금 그렇게 민심을 달래야 할 만큼 양극화가 심각해요? 중국에.

 

 

◆ 장정아> 그렇죠. 그리고 또 사실 지금 그래서 눈여겨봐야 될 게 이 중국은 상속세라는 게 없습니다.

 

◇ 김현정> 상속세.

 

◆ 장정아> 그러니까 이게 점점 이런 집을 가지고, 안 가지고 이런 부분에 대한 격차가 계층적인 격차가 향후에 세습이 될 것이고 이런 부분은 굉장히 커지겠죠. 그래서 이미 이런 부분에 대해서 부동산 부분은 조금씩 조치를 하기 시작한 게, 이런 건 사실 제지를 받기도 하죠. 예를 들면 유명학군 부근에 부동산, 이런 부분은 규제을 한다든가. 그래서 이런 것들은 조금씩 이제 효과를 거두고 있고요. 어쨌든 근본적으로 이런 계층적 격차의 세습, 이런 부분을 결국은 얼마나 해결해 나갈 수 있겠느냐, 이 체제 안에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이런 것들이 결국은 아래로부터 토론이 되고 자정이 되고 이렇게 돼야 되는데, 그런 부분은 사실 조금 제한을 한 상태에서 국가가 항상 무엇이 좋은 건지.

 

 

◇ 김현정> (국가가) 가려줘요, 그걸.

 

◆ 장정아> 이런 것이 좋은 사회다, 이런 것은 좋은 팬클럽이 아니다, 이런 부분은 한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김현정> 참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한계인데. 공산주의,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그 불똥이 우리 연예계에도 튀고 있다는 이 흐름들 같이 읽어봤습니다. 장 교수님 고맙습니다.

 

◆ 장정아>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인천대학교 중어중국학과 장정아 교수였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