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공수처 국정원장 압수수색하고 핸드폰 압수해야 [한판승부] 박지원 국정원 정치관여금지법 위반 중요한 정황 이중 제보자 조성은 공모 천기누설조성 말실수? 정치멘토 박지원 고민 털..
이상한 판이라 생각한다. 뭔가가 움직이고 있지만 그에 따른 판단은 위치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달려가고 있고, 누군가는 멈칫 하고 있고, 누군가는 바라보면서 득실을 따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분명 누군가는 알고 있었을 것이고, 당사자라 하는 이들은 그에 따른 혐의가 없지 않을 거라 생각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나름의 입지를 갖고 하고 싶은 말을 다 한다면 득실에 따라 달라지는 상황이 이상할 따름이다.
총 쏜 사람은 있는데, 맞은 사람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는 것이고, 맞은 사람이 있다면 그가 쏜 사람의 과녁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니겠나?
정치판에는 총 쏜 사람과 총 맞은 사람이 서로 관련이 있을 거라 생각된다. 그걸 밝힌다면 총 쏜 이유와 맞은 이유를 알지 않을까?
그리고 그에 따라 득실이 달라지는 무리는 밀접촉자가 아니겠나? 정치판은 어렵다.
정치권 대선 앞으로
하태경 "공수처, 국정원장 압수수색하고 핸드폰 압수해야"[한판승부]
CBS 한판승부 2021-09-14 06:00
■ 방송 : CBS 라디오 <한판승부> FM 98.1 (18:25~20:0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박지원, 국정원 정치관여금지법 위반 중요한 정황
이중 제보자 조성은, 박지원과 공모 천기누설
조성은 얼떨결에 말실수? 본심은 얼떨결에 나와
조성은, 정치멘토 박지원에게 고민 털어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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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한편 국회 정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 국정원장의 해임과 국회 정보위 소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이기도 한 하태경 의원을 연결해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하태경> 안녕하세요. 하태경입니다.
◇ 박재홍> 박지원 국정원장 해임을 주장하는 성명서까지 내셨더군요. 어떤 이유로 내신 겁니까?
◆ 하태경> 이번 사건은 참 재미있기도 한데요. 조성은 씨, 제보자. 이분이 결국은 이중 제보자가 되어 버린 거거든요.
◇ 박재홍> 이중 제보자?
◆ 하태경> 그러니까 검찰 쪽의 문제도 제보를 하고 또 박지원 원장 관련해서도 같이 만나서 상의를 했다. 이런 이야기를 얼떨결에 한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제 이야기한 정황을 보면 이게 없는 사실을 자기가 가공해서 이야기할 가능성은 낮다. 어쨌든 있는 사실이… 그러니까 사람 스타일에 따라서 생각하고 난 뒤에 말하는 사람이 있고 말한 다음에 생각하는 그런 유형도 있어요. 우리 주변에 보면. 그런데 조성은 씨는 전형적인, 말한 다음에 그다음 자기 말의 의미를 생각하는 이런 사람 같아요. 그래서 어쨌든 결과적으로 박지원 원장이랑 협의를 했다, 공모를 했다. 이 천기를 누설한 거라고 보이는 거죠. 그래서 이건 명백히 국정원 정치 관여 금지법 위반을 한 아주 중요한 정황이다라고 보이는 거죠.
◇ 박재홍> 조성은 씨가 오늘 뉴스쇼에 나와서 했던 얘기를 보면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 이 문제의 발언은 얼떨결에 나온 거고 박지원 원장은 전혀 상의할 대상이 아니다. 그리고 조성은 씨 본인은 누구 말을 듣거나 할 스타일이 전혀 아니다 이렇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 말에 대해서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 하태경> 그러니까 얼떨결에 나왔다는 게 있지도 않은 사실을 이야기했다는 뜻은 아니잖아요. 우리가 얼떨결에 이야기하면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지. 그래서 조성은 씨 말 그 자체로 보더라도 얼떨결에 사실을, 팩트를 이야기했다 이렇게 충분히 해석할 수 있는 것이고 그리고 "제가 원했던 날짜나 상의했던 날짜"도 이걸 어떻게 없는 말을 지어낼 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특히 중요한 게 저도 정치를 해 보면 가장 정치적 판단에 어려운 문제가 뭐냐 하면 타이밍이에요. 어떤 발표를 하거나 어떤 폭로를 하거나 어느 타이밍에 할 것인가가 가장 어려운 문제고 이게 정치 도사들이 잘하는 영역입니다. 그런데 이제 박지원 원장은 누구나 알다시피 정치 9단인가 하는 분인데 조성은 씨하고 둘이 관계를 보면 적어도 수양딸이라는 말도 나오고 어떤 정치적 멘토였잖아요. 자기 마음속에 있었던 가장 큰 문제를 이거를 자문을 안 할 수가 없죠. 저도 개인적으로 멘토로 삼는 분이 있는데 그 분하고 주로 하는 이야기가 내가 가장 크게 정치적으로 고민하는 문제를 상의를 하거든요. 정치적인 상식이나 이런 걸 보면 타이밍에 관한 문제를 이야기했다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이라는 거죠.
◆ 김성회> 타이밍 말씀하시니까 제가 좀 궁금한 게 하나 생겨셔요. 지금 조성은 씨 같은 경우에는 끝까지 공개되기를 원치 않아서, 처음에 보여준 것은 있지만 끝까지 공개되기 원치 않아서 공개안 했으면 좋겠다고 싸우고 있었고, 여러 가지 보도 내용 보면 전혁수 기자가 거의 마지막에 이러이러 됐으니 합시다라고 해서 거의 통보하듯이 날짜를 잡은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럼 지금 의원님이 생각하시기에는 조성은 씨도 폭로할 타이밍을 찾고 있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하태경> 글쎄 그건 조성은 씨 본인이 천기를 누설했잖아요.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 그 말은 뉴스버스 측하고 공개, 비공개로 싸운 게 아니라 공개 타이밍 가지고 다툼이 있었던 것이고 예상했던 날짜는 더 늦었을 수 있겠죠. 대선에 좀 더 가까이 가는. 그런데 너무 일찍 터뜨려서 증거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터뜨렸다 이런 이야기를 자기가 엉겁결에 이야기를 한 거잖아요.
◇ 박재홍> 그러면 조성은 씨가 박지원 국정원장과 고발사주 의혹을 깊이 함께 논의했다라는 증거는 SBS 발언 그리고 두 분의 사이, 그 정황 증거 2개밖에 없으신 겁니까? 그렇게 말씀하시는, 주장하시는 거에는?
◆ 하태경> 지금 중요한 게 공수처가 욕을 들을 수 밖에 없는 게 윤석열 총장,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게 없잖아요. 그런데 윤 총장을 끌어들이면서 전광석화처럼 수사를 했잖아요. 그리고 그 수사 근거는 조성은 씨 제보였잖아요. 그런데 조성은 씨가 어쨌든 공개적인 언론에 나와서 결과적으로 사실상 제보를 한 건데, 그러면 휴대폰도 압수수색하고 지금 국정원장실을 털어야죠. 결과적으로 두 가지 다 제보를 한 건데 한쪽 제보에 있어서는 번개처럼 하고 한쪽 제보에 대해서는 무시하고…
◇ 박재홍> 국정원장에게 제보했다는 증거는 없지 않습니까, 지금? 그러니까 국정원장과 밥을 먹었다는 거지 조성은 씨의 증언도 그렇고 지금 박지원 국정원장 역시 야당이 헛다리 짚고 있다. 단역배우도 아닌 사람을 주연배우로 만들고 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 하태경>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우리가 수사를 할 때, 단서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맥락으로 보면 국정원장에 대해서 자기의 심중을 털어놓은 다음에 그다음 이야기들은 이걸 부정하는 이야기가 아니잖아요, 맥락을 보면. 그러면 충분히 이거 가지고 수사를 할 수 있는 거죠, 수사의 단서가 되는 거죠.
◆ 정미경> 조성은 씨가 보통 공익신고를 할 때는 보통 권익위로 가잖아요. 그런데 권익위로 가면 보통 두 달이 결린다고 해요. 그래서 이분이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대검에 가고 거의 뭐 전광석화처럼 이틀인지 3일이 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한동수 부장이 결정을 하잖아요. 그러면 이 대검의 신속하고 빠른 공익신고인으로 인정하는 그 과정에서 박지원 국정원장이 개입하고 도와줬다라고 생각하십니까?
◆ 하태경> 그렇죠. 그걸 조성은 씨가 원래 말이 많은지… 원래 조성은 씨가 당 관계자들, 주변 이야기들을 들으면 말이 많아서 말실수가 많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등 정보위원들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박지원 국정원장의 정치개입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박 원장 사퇴와 정보위 소집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재홍> 그러니까 의원님, 여러 가지 정황증거나 어떤 평상시의 행실 가지고 말씀하지 마시고 구체적인 추가적인 증거가 있으면 말씀을 해 달라고 여쭙는 거니까요.
◆ 하태경> 아니, 본인 말만큼 결정적인 증거가 어디 있어요?
◇ 박재홍>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 않습니까?
◆ 하태경> 그러니까 손준성 검사도 본인이 부인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하나 팩트가 나온 게 없잖아요. 일방적인 주장 아니에요, 지금.
◇ 박재홍> 손준성 검사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가 있고 여러 가지 정황증거가 나오고 있죠, 지금.
◆ 하태경> 텔레그램 메시지도 충분히 조작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그게 결정적인 증거는 아니잖아요. 한쪽의 일방적 진술이잖아요.
◇ 박재홍> 지금까지 드러난 것으로는 김웅 검사와 손준성 검사 간에 텔레그램이 왔다갔다한 것은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김현정의 뉴스쇼에 드러난 텔레그램 자료를 보면.
◆ 하태경> 그러니까 그것도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그래서 수사해 봐야 아는 거잖아요. 다 증언이에요. 증거고. 그리고 문제는 자기가 법정에서는 그걸 부인을 하더라도 그 맥락상, 특히 정치 관련된 것은 얼마나 설득력 있느냐 가지고 유죄, 무죄 근거를 삼습니다. 때문에 박지원 원장 관련해서 부지불식 간에 나온 이야기나 손준성 관련해서 여러 가지 나온 이야기나 그 무게에 있어서는 결코 다르지 않고 특히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가장 국정원 관련해서 최고 치적으로 정치 관여 금지를 꼽거든요. 늘 박지원 원장이 우리 정보위에 오면 그걸 자랑 삼아 이야기를 해요. 이런 상황에서는 그러니까 극히 위험한 국기문란 사건이에요. 국정원장이. . .
◇ 박재홍> 그 자체는 규명될 사실인 것 같고요.
◆ 하태경> 그러니까 그걸 수사를 왜 안 하냐는 거죠. 그러니까 제 포인트는 왜 공정하게 수사를 안 하냐. 전광석화처럼 박지원 원장 같은 경우도…
◇ 박재홍> 오늘 윤석열 후보 측에서 박지원 원장과 조성은 씨 그리고 동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명불상자 1명을 공수처에 고발을 했습니다. 그러면 공수처에서 어떠한 충분히 범죄 소명이 되면 수사를 할 수 있겠죠.
◆ 하태경> 박지원 원장 같은 경우에는 자기 무고를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핸드폰을 제출을 해야 돼요.
◇ 박재홍> 국정원장 핸드폰은 그래도 국가 기밀상 중요한 정보가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 아닐까요?
◆ 하태경> 그거는 우리가 찾을 때 검색해서 찾거든요, 키워드 넣어서. 그래서 전체를 다 안 볼 수가 있고요. 충분히 수사기법상. 그래서 대통령이 바로 국정원장한테, 검찰한테 빨리 핸드폰 넣어라. 지금 국정원 자체가 그 기반이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잖아요.
◆ 김성회> 의원님,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하라고 하면 그 대화를 한 상대방이 조성은 씨일 거 아닙니까? 그런데 조성은 씨 핸드폰에 소위 말하는 포렌식을 맡긴 것은 대검에도 제출을 하고 또 공수처에도 제출한 걸로 되어 있는데 그쪽을 통해서도 충분히 자료를 수집하거나 증거를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요? 국정원장에 비해서는 보안등급이 훨씬 낮아서 핸드폰에 뭘 이렇게 남겨놓지 않았을 텐데요.
◆ 하태경> 국정원장은 공직자잖아요. 그리고 문재인 정권 자체, 문재인 정권의 국정원이 다시 옛날처럼 정치공작의 어쨌든 본산, 이렇게 오명을 덮어쓸 수가 있는데 이럴 때에는 본인이 사실이 아니라면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게 맞죠.
◆ 김성회> 적극적으로 아니라고 해명하던데요?
◆ 하태경> 그러니까 그거를 핸드폰만 제출하면 되는데.
◆ 김수민> 안녕하세요, 김수민 평론가인데요. 하나 궁금한 게 있어서 여쭙고 싶은데 의원님께서 의심하고 계시는 박지원, 조성은 공작 이것이 사실로 드러난다 할지라도 또 한편으로는 손준성 검사와 김웅 의원 간의 부적절하다는 의심받는 그 대화가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하태경> 그 부분은 저도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보고요. 아까 이야기한 것처럼 번개처럼 지금 수사를 하고 있고. 그리고 사실 저는 우리 당에 대해서도 불만이 좀 있어요. 고발장이 뭐 최강욱 의원 관련해서는 제출이 됐잖아요. 그리고 고발장이 지금 유사한 면이 있고. 그런데 조성은은 자기가 당에 안 줬다고 그래요. 이게 아귀가 안 맞아, 앞뒤가. 그러면 당 관계자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고발장이 접수된 게 있기 때문에, 이건 당내에서도 철저히 진상규명을 해서, 어디까지 확인했고 이걸 종합 발표를 해야 된다고 보고요. 아무튼 제 포인트는 전형적인 친문 무죄, 반문 유죄 프레임으로 한쪽만 편파적으로 신속하게 수사하고 다른 쪽은 지켜보고 있다, 방임하고 있다는 거죠.
◇ 박재홍> 그런 의미에서 박지원 원장에 대한 공수처 수사도 빨리 신속히 진행돼야 된다 이런 입장인거죠.
◆ 하태경> 그런 겁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하태경> 당장 내일이라도 압수수색 들어가고요.
◇ 박재홍> 의원님 입장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하태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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