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재미없는 일을 하고 있을 때 읽어본 책이다. 늘 재밌거나 행복하거나 즐거울 수는 없는 것도 그럴 수 있다 할 수 있겠지만...
사이드 트랙
저자 : 헤닝 만켈
북유럽 소설이라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암울, 썸뜩, 무관심, 시크함 등이
느껴졌다.
연쇄살인 사건을
몇가지 사건으로 버무려서
색다른 스토리를 만들어낸 거라 생각되고,
여러 사건이 얼키고 설커서
재미를 더했다.
이번엔 누가 당할까?
해결될까?
경찰(?)이 당하려나?
궁금증에 허를 찔려가며
재미나게 읽었고,
역시 침울한 마무리였던 기억이...
그릇된 신념이
어떻게 문제가 되는지,
사전에 보듬어주고 해결되어
안타까운 사건이
미연에 방지됐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함몰된 사고에
문제가 발생된 거라
공감 능력이나
사회성이 동반되고,
바람직한 사회 일원으로 만들어가야지
그들을 격리하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미봉책만 많아봐야 사후 약방문 아닌가...
책소개
약자에게 가해진 잔인한 폭력과 복수의 악순환을 극명하게 그린 북유럽 스릴러의 정수!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스웨덴 작가이자 ‘노르딕 누아르’의 포문을 연 스릴러 대가 헨닝 망켈의 발란데르 시리즈, 최고 걸작 『사이드 트랙』 출간!
정통 추리소설이자 사회파 범죄소설로,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 점점 더 과감해져가는 폭력에 인간성을 잃어가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장편소설 『사이드 트랙』이 ‘웅진지식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사이드 트랙』은 헨닝 망켈을 스웨덴 대표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발란데르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로, 발란데르 팬 사이에서는 시리즈 최고 걸작이라 일컬어지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사이드 트랙』은 2001년 스웨덴 추리작가 아카데미 최고의 추리문학상과, 영국 추리작가협회 골드대거상을 수상하면서 스웨덴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에서 ‘헨닝 망켈’과 ‘발란데르’라는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린 작품이기 때문이다. 너무나 인간적이어서 연민마저 불러일으키는 이 스웨덴 형사 시리즈는 1991년 시작되어 2009년 총 10부작으로 완결될 때까지 45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4,000만 권 이상 판매되었는데, 국내에는 『하얀 암사자』『미소 지은 남자』『다섯 번째 여자』『한여름의 살인』『방화벽』『불안한 남자』가 출간되었고, 『사이드 트랙』은 일곱 번째로 소개되는 발란데르 시리즈 작품이다.
노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밭 한가운데서 한 소녀가 몸에 불을 질러 자살하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시작하는 『사이드 트랙』은 1990년대 중반의 스웨덴 사회를 중심으로, 정신적 가난이 표면으로 부상하고 있는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가난한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어린 소녀, 은퇴 후 술에 빠져 허우적대는 중년의 남자, 이웃에게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워킹맘, 가정폭력으로 정신을 놓아버린 아내 등등……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다수가 정신적 가난을 머리에 인 외로운 사람들이다. 외로운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외로움을 달래려다 다른 이에게 폭력을 가하고, 그 폭력을 받은 이들이 자신 또는 타인에게 더 큰 폭력으로 되갚는 사회, 『사이드 트랙』은 그런 사회가 낳은 부조리함을 외로움의 악순환이라는 형태로 승화해서 보여주고 있다.
목차
도미니카공화국 1978년 _11
프롤로그 _12
스코네 1994년 6월 21일 ~ 24일 _20
스코네 1994년 6월 25일 ~ 28일 _145
스코네 1994년 6월 29일 ~ 7월 4일 _254
스코네 1994년 7월 5일 ~ 8일 _373
스코네 1994년 9월 16일 ~ 17일 _536
에필로그 _538
옮긴이의 말 : 미련한 남자의 초상 _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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