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부가 임명한 특임공관장 62% ‘캠코더’ 출신 문재인 정부 4년간 임명된 특임공관장 63명 중 60% 이상 ‘캠·코·더’(문재인 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인 것
그러려니 해야 한다. 대통령이 그렇게 하겠다는데, 누가 뭐라할 것인가? 그런데 정권이 바뀌면 한번 점검해보지 않겠나? 다음 정권에서도 동일하게 이상하게 인사가 일어나겠지...
<민주당 국회의원 출신들>
알려진 게 이 정도다. 여기저기에 알박기 한 게 장난 아닐 것 같다. 정권을 지지하는 이들이 같이 일하면 좋기는 하겠지만, 이렇게 하다가 배가 산으로 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이런 이들이 없어도 돌아가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랄 따름이다. 뭔가 하나 하나 정상적으로 돌아가서, 전국민의 호응을 얻었으면 좋겠다.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1/09/16/IPTHPFAP3FECZH42CPLO27FA24
[단독] 文정부가 임명한 특임공관장, 62%가 ‘캠코더’ 출신
김은중 기자
입력 2021.09.16 05:00
문재인 정부 4년간 임명된 특임공관장 63명 중 60% 이상이 이른바 ‘캠·코·더’(문재인 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외교 수행상 필요할 경우 임명할 수 있게 한 특임공관장 제도가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내는 창구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외교부 청사 외관 모습. /조선일보DB
외교부가 국회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이번 정부 들어 올해 7월까지 임명된 특임공관장 63명 중 캠코더 인사는 39명으로 전체의 62%에 달했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이 10명, 더불어민주당 출신이 8명, 이밖에 ‘코드 인사’로 분류될 수 있는 인물이 21명이었다.
약사 출신인 임무홍 주라오스대사는 문 대통령과 경남고 동기이고, 장경룡 주캐나다대사는 문 대통령과 경희대 법대 동문으로 두 사람은 1975년 유신 독재 반대 집회를 주도하다 구속돼 같이 제적 처분을 받았다. 작년 11월 임명된 조현옥 주독일대사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2년간 인사수석을 지냈고, 장하성 주중대사는 청와대 초대 정책실장 출신으로 소득 주도 성장 설계자로 알려져있다.
노태강 주스위스대사는 박근혜 정부 때 대통령에게 “참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당해 좌천됐지만 이번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지낸 인물이다. 추규호 주교황청대사와 신봉길 전 주인도대사는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자문 그룹인 ‘국민아그레망’ 소속이었고, 박경재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도 대선 캠프에서 정책자문위원을 지냈다. 이 밖에 이수혁 주미대사, 강창일 주일대사, 우윤근 전 주러시아대사, 정범구 전 주독일대사, 최규식 전 주헝가리대사, 양형일 주엘살바도르대사 등은 민주당 국회의원 출신들이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이덕훈 기자
전문성 검증 없이 보은 인사로 주요국에 나간 ‘낙하산 공관장’들은 주재국 정관계 핵심 인사들과의 교류 같은 비공개 외교 활동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태 의원은 “특임공관장은 해외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외교 업무를 책임지는 중차대한 자리인데 정권의 입맛에 맞는 캠코더 낙하산들이 장악해 외교력 훼손이 우려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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