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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석사 논문에 “지도해주신 이재명 시장님께 감사” 논문 마지막 페이지에 ‘감사의글’ 김용 당시 성남시 의원에도 ‘감사’ 金, 현재 李캠프 총괄부본부장 맡아

시사窓/경제

by dobioi 2021. 10. 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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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그만 도움을 준 분에게 감사하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다. 그런데, 권력자라면 감사하는 것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 수 있을까?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까?

호의에 적당한 보상을 하거나, 친근하게 지내는 것이 일반적으로는 상관이 없으나, 정치적인 상황일 때는 좀 복잡해진다. 회사에서는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일이면서, 지극히 일상적인 문제가 되지만, 만일 이런 걸로 이익이 오갔다면, 잘못된 행동이나 호의를 보였다면 조금 복잡해진다.

권력자인 성남 시장이 누군가의 뒤를 봐주고, 그걸 논문의 끝에다 감사로 표현한다면 논문으로는 나쁘지 않겠지만, 권력자의 입장에서 보거나, 공정의 입장에서 보면 좀 곤란하다.

 

그냥 단순히 표창장 정도를 주는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뒤를 보주는 건데, 이게 합법적인가? 고민해보지 않을 수 없다.

 

회사에서도 인사를 가끔 해주는 이유가 거기에서 부정이나 비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정하게 일하라는 의미로 순환 근무를 하게 된다.

정치에서는 당연히 서로 돕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보답은 필요할 수 있지만, 거기에 비리나, 뭔가가 끼게 되면 상황이 좀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고, 수사를 받게 된다.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기다려보고, 살펴 볼 일이겠다.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11006/109567166/1 

 

[단독]유동규, 석사 논문에 “지도해주신 이재명 시장님께 감사”

“논문이 완료되도록 지도해주신 성남시 이재명 시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공사 측에 수천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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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유동규, 석사 논문에 “지도해주신 이재명 시장님께 감사”

박종민 기자 , 권기범 기자 , 김윤이 기자 |입력 2021-10-06 03:00:00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대장동 개발 의혹]

논문 마지막 페이지에 ‘감사의글’

김용 당시 성남시 의원에도 ‘감사’

金, 현재 李캠프 총괄부본부장 맡아

 

“논문이 완료되도록 지도해주신 성남시 이재명 시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공사 측에 수천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는 2014년 5월 제출한 단국대 석사 학위 논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유 전 사장 직무대리는 2011년부터 이 대학 부동산·건설대학원을 다녔다. 132쪽 분량인 이 논문의 제목은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제도 변화 및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경기도 성남시를 중심으로’이다.

 

 

 유 전 사장 직무대리는 논문 말미에 있는 ‘감사의 글’을 통해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두고 “더욱 감사한 것은 특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리모델링의 괄목한 성장을 이끌어 내셨다”고 적었다. 그가 ‘리모델링의 괄목한 성장’이라고 표현한 대목은 2014년 성남시가 추진했던 공공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 선정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으로 유 전 사장 직무대리가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솔5단지가 시범단지에 포함됐다. 논문에는 이 사례도 언급돼 있다.

 

유 전 사장 직무대리는 ‘감사의 글’에서 “분당지역 리모델링의 발전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김용 의원님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님들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용 전 시의원은 당시 성남시의원이었으며 경기도 대변인을 거쳐 현재 이재명 캠프 총괄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유 전 사장 직무대리의 논문 지도교수인 A 교수의 딸이 2016년 성남도시개발공사에 6급 계약직으로 입사한 것을 두고 유 전 사장 직무대리가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A 교수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공개채용을 통해 뽑은 것이며 특혜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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