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장동은 악재…이재명 책임질 상황 오면 민주당 다 죽는다 5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방송토론회 아주 본원적인 분노의 문제, 땅의 문제
공정한 사회, 공정한 경쟁과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다면 이렇게 국민들이 화를 내지 않았을 것이다. 누군가는 평생 벌어도 벌지 못할 수익을 챙겼고, 그건 특별한 누군가만 챙길 수 있었다는 걸로 생각해본다면 차별화가 극심한 것 아닌가 싶고, 놀랍게도 경기도에서 공식적으로 몰아주려고 했는데, 그걸 계획하고 설계하고 진행하고 이익 실현한 건 경기도의 누군가였을 것이고, 또 그 이권을 챙긴 세력은 일반인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것이 문제다.
공산당을 원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보편 타당한 정책을 통해 누군가에게 기여가 있으면 적당한 이익을 분배하는 것이야 무엇이 문제가 되겠나? 놀랍게도 특정 소수만 수백억을 손에 쥐고, 어딘가로 사라져 있는 모양새를 보면서, 이재명이 왜 그리 떳떳하다고 말하고 있는지 정신병자 아닌가 생각되어 썸짓하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 똥통을 발로 차버리고 싶은데, 과연 그게 가능할까 싶기도 하고, 이후에 어떤 후폭풍이 일어날지 두고 볼 일이겠다. 폭풍 전야 처럼 신경이 곤두 서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누군가 입을 열어서 너 나가 죽어라 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고, 어떻게든 돕고 싶어서 줄을 대는 인사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어, 이걸 망조라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더 커지기만 하고 있는 거라 할 수 있다. 눈덩이 같은 의혹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밝혀주길 바란다. 애매하거든 사퇴하든가, 탈당하든가, 지사직을 내려놔야 적어도 민주당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현재로서는 존재만으로도 국민의힘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일단락이 되고 나면 또 공격할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상황으로 내몰고 있는 분위기라 생각된다.
이건 여야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국민들이 갖고 있는 아주 본원적인 분노의 문제, 땅의 문제다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1/10/07/3ZIFFCHFDZHABLF7ABS2LGSWGY
박용진 “대장동은 악재…이재명 책임질 상황 오면 민주당 다 죽는다”
김가연 기자
입력 2021.10.07 08:15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박용진 후보가 5일 경기 부천시 OBS경인TV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방송토론회에 앞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박용진 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만일 수사 관련 이재명 후보가 다 책임져야 될 상황이라는 게 나오면 이재명이 아니라 민주당이 다 죽는다고 본다”고 했다.
박 의원은 6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이건 여야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국민들이 갖고 있는 아주 본원적인 분노의 문제, 땅의 문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장동 의혹이) 호재인가 악재인가’를 묻는 방송 토론 질문에 “어떻게 호재라고 얘기할 수 있냐. 우리 모두에게, 여야 모두에게 악재’라고 얘기했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야당이 특검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쟁으로 이걸 계속 대선까지 끌고 가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대선까지 가면 안 된다고 본다. 빨리 수사하고 빨리 결론 내려서 정리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대장동 수사와 관련해서 어쨌든 지금 검찰이 여러 의혹 선상에 올라와 있는 사람들을 다 불러들이고 있다. 어떤 그림을 내놓고 어떤 수사 발표를 하는지 일단 봐야한다”고 했다.
그는 “이 사건을 완벽히 규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 그래서 관련자들 싹 다 잡아들여야 한다는 게 제 기본 원칙”이라며 “제가 볼 때는 검찰 수사가 또 미적미적 한다. 검찰이 제일 못돼먹은 태도, 보이는 대로 수사하는 게 아니라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수사하는 그런 태도로 가면 안 된다”고도 했다.
이어 “검찰이 부패 세력 발본색원하고 온갖 비리 일망타진, 이렇게 가야된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여야가 어딨나. 대충 끝날 문제 아니다”라며 “지금 문재인 정부가 이제 마무리 단계일 텐데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서 추호의 머뭇거림을 보이지 않아야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엄중히만 보고 계실 게 아니다. 아까 말씀드렸듯 ‘부패 세력 발본색원, 온갖 비리 일망타진’으로 밀고가야지 정치적으로 여당한테 유리할지 야당한테 유리할지 이런 것 생각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분노, 국민들의 허탈감, 청년들이 갖고 있는 좌절감에 대해 우리가 적어도 제정신 차린 정치권이 있고, 제정신 차린 기성세대가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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