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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수해로 송두리째 잃어버린 인생 제자리로 섬진강 수해 피해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조속한 보상 호소 70대 할머니 2020년 섬진강 수해 기르던 소 실종 오이 농사 쑥대밭

시사窓/사회

by dobioi 2021. 10. 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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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을 위한 정부는 없는 것인가? 정치인들을 위한 정부는 분명 존재하는데, 서민, 피해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정부는 없는 것 아닌가? 불쌍한 분들을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듬어줘야 하는 것이 정부라 생각되고, 정치인이라 생각되는데, 개인적인 승진이나 대통령이 되어 정권을 잡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경력을 불태웠다면 그건 겨우가 아닌 것이 아닌가?

 

국민을 어떻게 보호하고, 권익을 되찾아줄 수 있느냐가 믿을 국가, 정부가 되어야 할 텐데, 그저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다가 감빵을 가거나 자살하거나 승승장장구해서 대통령이 되거나, 국민을 위한 정치인은 없다고 보는 것이 옳지 않을까?

 

국민들은 그걸 알면서도 지지를 해주나 본데, 피해자들은 관심도 없고, 자신들의 이익 여하만 관심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니, 서로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러다가 월북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는 것이 아닐까?

 

 

https://m.nocutnews.co.kr/news/amp/5635012 

 

"섬진강 수해로 송두리째 잃어버린 제 인생을 제자리로"

"지난해 섬진강 수해로 자식같이 기르던 소들을 모조리 잃고 오이 농사는 쑥대밭이 된 데다 터전마저 잃어버려 지금은 소형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데 사는 것이 사는 것 아냐", "수해로 송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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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수해로 송두리째 잃어버린 제 인생을 제자리로"

전남 CBS 김형로 기자 2021-10-06 15:43

 

섬진강 수해 피해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조속한 보상 호소

70대 할머니, 2020년 섬진강 수해로 기르던 소 실종· 오이 농사 쑥대밭

수해 피해 뒤 400 일 넘도록 관계 부처 책임 떠넘기기로 보상 '막막'

"터전 잃어버린 수재민 아픔 더는 외면하지 말고 국가가 조속히 보상' 해야

 

지난해 8월 섬진강 수해 당시 구례 한 주택 지붕으로 피신한 소들. 구례군 제공

 

"지난해 섬진강 수해로 자식같이 기르던 소들을 모조리 잃고 오이 농사는 쑥대밭이 된 데다 터전마저 잃어버려 지금은 소형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데 사는 것이 사는 것 아냐", "수해로 송두리째 잃어버린 마지막 남은 제 인생을 제자리로 되돌려 주쇼"

 

섬진강 수해 피해가 난 지 400일이 넘도록 정부 관계 부처 간 책임 떠넘기기로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지난해 수해 지역 중 가장 큰 피해를 본 전남 구례군 양정마을에 사는 안재민(72) 할머니가 정부의 조속한 보상을 호소하는 글을 최근 청와대 국민게시판에 올렸다.

 

안 할머니는 청원 글을 통해 "아들 내외와 함께 평범한 삶을 살아왔지만, 지난해 섬진강 수해로 저의 삶이 송두리째 잃게 되었다"며 "그동안 키워온 소 17마리는 끝내 행방을 찾지 못했고 아들과 함께했던 오이 하우스는 완전히 전파되는 피해를 봤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물바다가 된 마을에서 소들이 자신의 주택 지붕으로 피신해 어쩔 수 없이 소들을 살려내기 위해 집을 허물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안 할머니는 이로 인해 "1년이 넘도록 임시주택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나마 상황이 더 어려지면서 지금은 중고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며 화장실과 씻는 것은 마을회관을 이용하는 처지에 놓였다"면서 "콘크리트 벽돌집에 살며 소를 키우고 오이를 키우며 살아왔던 저의 삶은 언제 되돌릴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는 '소 한 마리가 700만 원을 넘는데 행정기관에서 수해 보상비로 지급한 돈은 그나마 200만 원 남짓 되는 쥐꼬리 만한 게 전부였다"며 하소연했다.

 

그는 상황이 이런데도 "1년간에 걸친 수해 원인 조사 결과는 주요 요인도 책임의 주체도 없는 책임 회피용 맹탕 보고서에 그치고 또다시 보상을 위한 환경분쟁조정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안 할머니는 "그동안 섬진강 수해 피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이고 수많은 정치인이 피해 현장을 방문해 '단 한 명의 억울함도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관심은 딱 그때뿐이었다"고 원통해했다.

 

 

 

안 할머니는 "섬진강 하류에서 일어난 수해는 정부의 물관리 정책의 실패가 빚어낸 인재이자 관재라는 사실은 누가 뭐라 하든 달라질 수 없는 수해참사의 원인"이라며 "1% 잘못도 없이 하루아침에 집과 소, 모든 재산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수재민의 아픔을 더는 외면하지 말고 국가의 조속하고 완전한 배상이 이뤄지도록 문 대통령님이 직접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안 할머니의 국민 청원에는 6일까지 1700여 명이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례군 관계자는 "안 할머니의 경우 지붕에 올라간 소들을 구하기 위해 허문 집은 무허가여서 보상액이 적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전라남도가 섬진강 수해 원인을 자체 분석한 결과 부족한 홍수 조절량과 댐 운영 미흡 등이 근본 원인으로 확인된 만큼 모든 피해자에 대해 기존의 보상 기준이 아닌 국가 차원의 피해액 전액 신속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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