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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창릉3기 신도시 아이들까지 피해 호소 숲세권 향동지구 소각장 설치 반대 시위 이어져 "레미콘 공장 이전 반대" 6개 단체 반발 열병합발전소 폐기물 소각장 설치 후보지 인접 예정?

시사窓/사회

by dobioi 2021. 10. 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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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 보이는 숲세권 아파트 단지가 이제 모양새를 제법 갖춰가는데, 언젠가부터 이상한 뉴스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반대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어느날 산책을 하다보니, 아이들이 그림으로 그려서 붙여놓은 것을 봤다. 씁쓸한 현실을 아이들도 알고 있는 것인지, 부모들의 한숨소리를 들었는지,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숲속에 아파트가 있어서 멀찍이 지나가는 도로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아직 주변 시설들이 건축중이어서 시끄러워도 참고 살아온 주민들은 청천벽력이라 할만한 나쁜 소식이었을 것이다.

 

잘 살아보자고,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를 왔을텐데, 와보니 광고했던 것과는 달리 주민 기피시설이 생뚱맞게 자리를 잘못 잡고 있고, 편리 시설은 늦게 만들어지고, 교통도 불편하고, 여러가지 어려움이 누적되어 삶의 질이 떨어진다 생각될 수도 있다.

 

잘 살아보자고 이사를 한 것이지, 골치아픈 시설들이 근접해서 설치되는 걸 기대하고 온 건 아니다. 게다가 다른 단지에서 만들어져야 하는 기피시설들이 향동지구에 근접하게 위치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집단 이기심의 산물이 아닌가 생각된다.

시행사 시공사가 장밋빛 청사진만 보여주고, 문제가 될만한 것은 잘할 거라고 거짓으로 광고를 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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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창릉3기 신도시 때문에..." 아이들까지 피해 호소
기사등록 2021/10/05 16:36:55
 
기사내용 요약

숲세권 향동지구 소각장 설치 반대 시위 이어져
"레미콘 공장 이전 반대" 6개 단체 반발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향동지구 주민들이 정부의 창릉 3기 신도시 개발로 들어서는 열병합발전소, 폐기물 소각장 설치 후보지와 인접해 아이들을 비롯해 향동주민 전체가 유해물질에 노출된다며 해당 시설의 대체 부지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향동천 주변에 "자연과 숨쉬도록 향동을 지켜달라"는 내용이 담긴 아이들의 그림이 걸려있다. 2021.10.5

atia@newsis.com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에 추진 중인 '창릉 3기 신도시 건설 사업'을 두고 지역 주민들간 기피시설 이전과 설치 문제 등으로 인한 갈등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숲세권 지역으로 불리는 곳 인근으로 소각장이 설치되고 대학 주변에 레미콘 공장 이전 등이 알려지면서 집단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5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덕양구 향동지구 주민들은 정부의 창릉 3기 신도시 개발로 들어서는 열병합발전소, 폐기물 소각장 설치 후보지와 인접해 아이들을 비롯해 향동주민 전체가 유해물질에 노출된다며 해당 시설의 대체 부지 마련을 요구 중이다.

 

향동지구 주민들은 고양시청앞 1인 피켓시위를 지난 7월부터 이어가고 있다.

 

향동지구는 고양시가 탄소 저감 청정지구로 선정해 아파트마다 미니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등 주민들이 환경보호에 힘쓰는 곳이다.

 

특히 분양 당시 숲세권이라는 점이 강조될 만큼 도심 속에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으로 각광받아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관련 민원 등으로 시설 위치를 초안보다 서쪽으로 약 800m가량 이동하기로 했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유해가스에 노출되는 것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창릉신도시 남단에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향동지구 향동천에는 "자연과 숨 쉬도록 향동을 지켜달라"는 아이들의 그림도 등장했다.

 

향동천 주변에는 소각장 설치를 반대하는 아이들의 바람이 담긴 그림 수십여 장이 걸려있는 상황이다. 

 


8개 아파트 단지 4800세대가 참여하고 있는 덕은지구연합회 등 6개 단체도 "창릉 지구 내 있는 레미콘 공장이 신도시 개발로 옮겨오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고양시와 LH에 반대 의견서를 전달한 이들은 추가적으로 모든 방법을 강구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전지 주변 대학인 한국항공대 학생들도 다량의 먼지 유입, 레미콘 차량 피해 등 심각한 교육권 침해를 우려하며 환경 단체와 연대한 시위 등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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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고양시의회를 항의 방문해 '창릉 3기 레미콘 공장 이전 대상지 반대 및 공장 불허 촉구 결의안' 채택을 요구한 상태다.

 

고양시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과 관련 레미콘 공장 이전 문제 등 국토부에 주민 민원 사항을 전달했다"며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담당 기관의 방침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 창릉3기 신도시 때문에..." 아이들까지 피해 호소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에 추진 중인 '창릉 3기 신도시 건설 사업'을 두고 지역 주민들간 기피시설 이전과 설치 문제 등으로 인한 갈등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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