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머물다] 1926년 7월 5일 조선일보 사옥 건립 - 조선중앙일보사옥 - 좌우합작 민족운동단체인 신간회 - 문자보급 운동 산실 1970년부터 농협중앙회
걸음이 멈춰지는 곳이라 사진을 찍어보고, 글을 옮겨적어봤다. 역사가 휘몰아쳤지만, 건물은 남아있었고, 회사는 바뀌었지만 민족의 발전과 긍지에 큰 기여를 한 곳임에는 분명해보인다.
지금은 작아보이는 저 건물이 조선 말기, 대한제국의 부흥의 역사적 기록을 담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힘겨운 민족의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이어져 와서 후손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쉽게 마련되지 않은 자유 대한민국의 역사를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건물이며 사진이며 상징이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안으로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약 100년 전 옛날의 향기와 기운이 깃들어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건물은 1926년 7월 5일 조선일보 사옥으로 건립됐고, 이후 조선중앙일보사옥으로 쓰였다. 이상제, 신석우, 안재홍, 유진태, 조만식 등 대표적인 민족 운동가들이 이곳에서 조선일보일보 사장을 지냈다. 좌우합작 민족운동단체인 신간회와 문자보급 운동의 산실이기도 하다. 조선일보는 1933년 4월 연건동으로 옮길 때까지 7년간 이곳에서 신문을 발행했다.
조선중앙일보는 1933년 6월에 이곳에 입주해 사옥으로 썼다. 1933년 사장에 취임한 여운형은 1936년 8월 13일자 신문에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인 손기정 선수 사진을 실으면서 일장기를 지워버려 무기 정간 처분을 받았다. 이후 신문을 발행하지 못하다 1937년 11월 5일 폐간했다.
1970년도부터 농협중앙회에서 이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2003년 증축 후 2013년 서울미래유산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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