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최근 지병 악화 26일 별세 향년 89세 희소병 소뇌위축증 천식 등 앓아 오랜 병상 생활 1932년 대구 출생 1988년부터 1993년까지 대한민국 13대 대통령 역임
한 분 한 분 역사 속의 인물들이 세상을 떠난다. 누구나 그를 것이라는 교훈을 받았음 좋겠다. 아마도 다음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시대를 호령했지만, 자연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는 교훈이라 할 수 있다. 아웅다웅거리며 살겠지만 100년 뒤에 지인 중 살아 있을 인물이 없을 가능성은 역사적으로 증명된 것 아닐까!
나름 좋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된다. 대통령으로, 보통 사람으로 활약을 해준 것이 아마도 가장 기억되는 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비록 군인 출신이지만 과도기 역할해준 것으로, 또 역사의 과오를 사과하고 나름 노력했다는 것 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역사는 그렇게 흐르는 것이다.
[속보]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최근 지병 악화
입력 | 2021-10-26 14:11:00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암 수술을 받으면서 건강이 악화됐고, 희소병인 소뇌위축증과 천식 등을 앓으면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왔다. 최근 지병이 악화돼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삶을 마감했다.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난 노 전 대통령은 1988년부터 1993년까지 대한민국 13대 대통령을 역임했다. 직선제가 부활한 뒤 처음 당선된 대통령으로, 88서울올림픽 개최와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북방외교의 성과를 냈다.
1993년 퇴임 후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군사 반란을 주도했던 내란죄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복역중 1997년 12월 22일에 특별사면을 받고 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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