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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새똥 막겠다 새만금 철새 도래지 조류 퇴치기 설치 왠말?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 군산2 국가산업단지 내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조류 퇴치용 소음기 5개 설치 골빈 짓?

시사窓/사회

by dobioi 2021. 11. 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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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다가 대한민국 땅이 다 발전소로 가득차야 이런 폐악질을 멈출텐가? 황당하다.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새로운 문제로 국토를 뒤덮을 모양이다. 이렇게 하다가 폐허가 된 대한민국 국토만 남는 것이 아닐까?

 

게다가 이렇게 땅을 뒤집어 놓으면 자연재해에 취약해진다. 그렇게 하면 또 다른 재난에 봉착하게 되는데,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이런 짓을 해야 하는지 황당할 따름이다.

 

대통령 잘 뽑아야 하고, 그 무리들을 잘 봐야 할 거라 생각한다. 살기좋은,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후세들에게 남겨줘야 하는데, 온 국토를 들쑤셔놔서 이러다가 폭망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태양광 새똥 막겠다고… 새만금 철새 도래지에 ‘조류 퇴치기’를?

태양광 새똥 막겠다고 새만금 철새 도래지에 조류 퇴치기를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에서는 새에 피해줄 수 있는 시설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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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새똥 막겠다고… 새만금 철새 도래지에 ‘조류 퇴치기’를?

 

박상현 기자

입력 2021.11.02 03:31

 

지난달 25일 오후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 군산2 국가산업단지 내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축구장 30개 면적인 22만㎡ 저수지에 태양광 패널 5만1912장이 빼곡하게 깔려있었다. 새를 쫓는 경보음이 ‘삐용삐용’ 소리를 내며 10초씩 3~4초 간격으로 울렸다. 그럴 때마다 내려앉을 곳을 찾아 태양광 패널로 접근하던 새 수십 마리가 소음에 놀라 흩어졌다.

 

지난달 25일 오후 전북 군산시 비응도동 군산2국가산업단지 내 유수지 수상태양광 시설. 패널이 새똥으로 오염되는 문제가 반복되자 지난 4월부터 조류 퇴치용 소음기 5개를 설치해 새를 쫓아내고 있다. /김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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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는 2018년 이곳에 18.7㎿(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다. 약 745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2018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때 직접 방문한 곳이다. 2100㎿급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단지가 들어서는 새만금호(湖)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그런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은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패널에 새똥이 묻어 발전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에 시달렸다. 패널이 빗물에 자연 세척된다는 정부 주장과 달리, 새똥은 그 안에 포함된 강한 산성 물질이 패널에 달라붙으면 표층을 부식시키기 때문에 별도 청소가 필요하다. 군산 같은 철새 도래지는 새의 분비물로 더럽혀지는 속도가 더 빠르다. 이에 군산시는 새를 내쫓기 위해 4월 소음기 5개를 설치해 시범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런 조류(鳥類) 퇴치용 소음기는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때 허가받은 사항이 아니다. 환경부는 철새 도래지 인근 태양광 발전설비 인허가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때 새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소음기·와이어·조명 등 장비 사용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다른 지자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친환경을 내세운 태양광 발전을 추진하면서 새가 쉬는 것을 방해하거나 다치게 하는 수단을 활용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새를 쫓는 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태양광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유지·보수 비용만 들어가는 게 문제다.

 

 

새만금 태양광 사업도 비슷한 고민에 빠져 있다. 본공사 이전에 패널을 시범 설치했는데 새똥으로 범벅이 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환경영향평가 심사에서 환경부는 “새만금은 국제 철새 네트워크로 생태적 기능성이 높다”며 “태양광 발전설비를 휴식처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는 대상 조류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설비 구조 및 형태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수개월째 새만금호 수상태양광 실증단지를 운영하며 ‘새똥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별다른 대책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만금 수상태양광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군산 유수지 태양광이 ‘백기’를 들면서 이보다 112배 큰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에 어떤 대책을 마련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결국 군산 수상태양광처럼 새를 쫓는 방식을 택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의 탄소 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역점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 태양광의 성패가 한층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새똥 문제는 새만금 태양광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손양훈 인천대 교수는 “정부가 재생에너지를 무리하게 확대하는 과정에서 입지 선정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자연을 거스르는 방향으로 진행돼 생태계를 교란하면 친환경 에너지라고 부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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