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카살인 그게 사과냐 vs 윤석열 처가 가장 큰 아킬레스건 데이트 살인 사과 진정성 의심돼 대장동 문제, 왜 선대위 타박하나? 독재 어불성설 일하는 국회 되자는 것 킄킄크
이상한 분위기만 연출되고 있는 것이 대선 정치판이다. 갑작스럽게 어디서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나와서 사과한 이재명의 행동이 진실성이 의심되기도 하고, 묵묵히 나가는 윤석열과 대조되는 것 같기도 한 생각이 든다.
대통령 한번 되기 힘들다. 정당도 마찬가지다. 지키기도 힘들고, 상대와 싸우기도 힘들고, 누가 선수인지, 제대로 된 인물인지 고르고 나면, 선택하고 나면 땡이어서, 어떻게 될지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아마도 집결과 해체, 이합집산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며 터가 마련되고, 돈독해지지 않을까? 지금까지 상황으로 볼 때 어떻게 된 건지 여론조사로는 분위기를 살피기에는 문제가 있어보인다. 곧바로 뒤집거나, 격차가 더 벌어지거나 하는 것 같은데, 그게 믿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다.
결과적으로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것이지, 대략적인 경과로는 어렵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여론은 흐르고 있고, 정치판은 우왕좌왕 중이고, 누가 선수일지, 누구의 기여일지를 애매하게 생각하는 상황이라 서로 힘들것이라 생각한다.
척 봐도 애매한데, 당사자들은 얼마나 속이 탈까? 킄킄크
김현정의 뉴스쇼
"李 조카살인, 그게 사과냐"vs"尹 처가, 가장 큰 아킬레스건"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1-11-26 10:06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
3김 체제? 로마 3두정치 결국 파탄 나
尹, 김에게 하대하듯…낮은 자세로 가야
장모 양평동 의혹, 尹 최대 아킬레스건
'독재'는 어불성설…일하는 국회 되자는 것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필요한 건 시간, 끝날 때까지 끝난 것 아냐
金, 끝낼 생각이었으면 답변도 안 했을 것
'데이트 살인' 조카, 사과 진정성 의심돼
李 대장동 문제, 왜 선대위를 타박하나?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성준 (민주당 의원), 김은혜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그 사이에 재난문자가 하나 들어와서요. 소개하고 이어가도록 하죠. 코로나19 예방백신 추가접종 조기 시행에 관한 안내인데요. 이른바 부스터샷인데요. 부스터샷 대상자는 기본 접종 2개월 지난 분 중에 면역저하자, 또 4개월 지난 60세 이상자. 또 요양병원 및 감염취약시설 대상자, 의료기관 종사자, 기저질환자, 그리고 5개월 지난 50대 분들. 경찰, 소방관, 이런 분들 먼저 맞으실 수 있다고 합니다. 예약하실 필요 없고요. 병원으로 바로 가시면 추가접종 부스터샷 가능하시다는 얘기, 질병청에서 전해드립니다. 말말말 코너로 넘어가보죠. 두 분의 말 감별사 이번 주도 모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어서오십시오.
◆ 박성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현정> 김은혜 의원님 축하드립니다.
◆ 김은혜> 대변인은요.
◇ 김현정> 선대위 대변인직 맡으셨어요.
◆ 김은혜> 자리보다는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지금 여섯번째 대변인을 하고 있는데 인생에서 평생 대변인 하다가 마무리하지 않을까.
◇ 김현정> 대변인하다 대통령도 한번 하셔야죠. (웃음)
◆ 김은혜> 그런 얘기 듣고 좋아하시다가 한방에 훅 가신 분 많이 봤습니다. (웃음)
◆ 박성준> 대변인이 최전방 공격수니까 그만큼 일을 잘해 왔다는 증거겠죠.
◆ 김은혜> 박성준 의원님 감사해요.
◆ 박성준> 그동안 일 잘해오셨잖아요. 그러니까 인정받으신 거죠.
◆ 김은혜> 이따가 어떤 말씀을 하실지 걱정된다. (웃음)
◇ 김현정> 대선판에서 선대위 대변인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맡으셨기 때문에 앞으로 잘해 주실 거라고 기대하고요.
◆ 김은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김현정> 당장 오늘부터 대변인이 방어해내셔야 할 사안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지금 국민의힘에.
◆ 김은혜> 그렇죠.
◇ 김현정> 박성준 의원이 골라오신 말을 들으면 내가 무슨 일을 해야 되는가 금방 아실 것 같아요. 박성준 의원이 골라오신 이번 주의 말 듣겠습니다.
-김종인: 나는 더 이상 정치 문제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지가 않아요. 나는 지금 내 일상으로 회귀하는 거예요. 오늘에서부터.
-윤석열: 우리 김 박사님께서 며칠 생각을 하시겠다 하시니까 저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생각을 해 보겠다고 했으니까 기다리고 있는 것이 맞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목소리를 차례로 들어봤습니다. 박성준 의원 왜 이 말을 골라오셨을까요.
◆ 박성준> 김 앵커님 혹시 기억나세요? 제가 국민의힘 본선 경선 끝나고 나면 자중지란에 빠질 것이다. 그거 기억나시죠? 사자성어로 얘기하라고 해서 자중지란이라고 얘기했는데 자중지란이 예측될 수밖에 없는 문제고요. 이 문제를 어떻게 읽을 수 있냐면 윤석열 후보의 용인술을 읽을 수 있어요. 윤석열 후보가 초보 후보이기 때문에 연륜과 경륜이 있는 정치적 파트너 필요했던 거죠. 그래서 지금 얘기하는 3김이라고 하는 김종인, 김병준, 김한길. 이런 사람을 초대를 해서 같이 정치를 하겠다라고 하는 하나의 포진을 짠 건데. 여기에 또 함정이 있는 겁니다. 뭐냐 하면.
◇ 김현정> 함정?
◆ 박성준> 뭐냐 하면 김종인 위원장은 같이 가고 싶은데 사실 부담스러웠던 거죠.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와 그 주변에서는 분할통치를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분할.
◆ 박성준> 디바이드 앤 룰. 우리가 전문용어로 이렇게 얘기하는데 김종인, 김병준, 김한길을 내세워서 실질적으로 통치할 수 있는 속된 말로 자기 밑에 두고 정치적인 어떤 추진력을 발휘하고 싶었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만만치가 않았던 거죠.
◇ 김현정> 김종인 위원장을 견제하고 싶었다.
◆ 박성준> 그런 느낌도 있는 것이죠. 분할통치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원래 정치적 뿌리가 튼튼한 가운데 자기의 리더십이 확보될 때 분할통치가 가능한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 상당히 모순점이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오너가 되고 후보가 됐다라고 했을 경우에는 정치적 파트너도 필요했지만 또 분할통치도 하고 싶었던 겁니다. 그게 여기에서 나오는 하나의 갈등관계가 있었던 거고 우리가 또 분할통치의 개념. 3김이라고 하는 부분을 우리가 바라봐야 되는 건데 로마에서도 3두 정치가 2번 있었어요. 우리가 시저라든가 폼페이우스, 이런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 삼두정치를 보면 권력의 내부 싸움과 암투가 치열해서 결국은 파탄이 됩니다. 연맹이 형성되지 못하는 거죠. 여기에 김종인 위원장이 읽은 겁니다. 실질적으로 3명이 연합 파트너로서 정치를 했을 경우에 이것은 실제 대선에 단기전의 싸움에서 실패할 수 없다라고 하는 것을 김종인 위원장이.
◇ 김현정> 실패할 수밖에 없다.
◆ 박성준> 김종인 위원장은 그걸 읽었던 거죠.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는 실질적인 자기 지배 하에서의 분할통치를 하고 싶었는데 이 체제 자체가 끝날 수밖에 없다. 실패할 수밖에 없다라고 하는 김종인 위원장의 해석이 있었던 것이죠.
◇ 김현정> 아니, 그런데 총괄선대위원장이시고 김종인 위원장은. 김병준 위원장은 그 아래 상임선대위원장이고 따로 있는 독립 기구잖아요.
◆ 박성준> 그러니까 제가 얘기하잖아요. 윤석열 후보의 직할 체제 하에서 분할통치를 하고 싶었던 거죠. 그러니까 실제 정치라고 하는 것은 대선이라고 하는 것은 큰 판은 파트너십이 필요한 건데 파트너십의 개념이 아니었던 거죠. 김종인 위원장이 읽었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자중지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 이것은 내가 어느 정도 예측했던 사안이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 김현정> 지금 생각한 대로 돌아가고 있다.
◆ 박성준>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죠.
◇ 김현정> 너무 흐뭇한 미소를 지으시는 것 같은데.
◆ 박성준> 흐뭇한 게 아니고 그럴 수밖에 없는 거예요.
◇ 김현정> 김은혜 의원님.
◆ 김은혜> 저는 몇 분 주실 수 있으세요? (웃음)
◆ 박성준> 제가 길게 얘기했으니까. (웃음)
◇ 김현정> 편하게 말씀하십시오.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만찬 회동을 하기 위해 서울시내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국회사진취재단
◆ 김은혜> 아니에요, 사실 길지 않고요. 두 분이 필요하다. 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다만 지금 필요한 것은 두 분에게 시간이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 김현정> 시간.
◆ 김은혜> 서로의 각자의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었기 때문에 야구와 정치의 공통점을 말씀드리는 것으로 저는 짧게 매듭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뭘까요?
◆ 김은혜> 정치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그래서 조금 여지를 더 두시는 화법을 구사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애써 지금 결론을 낸다거나 아니면 예측을 몇 마디 말로 환산해서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지금 상황을 김은혜 의원은 어떤 상황으로 보세요. 사실 밖에서 볼 때는 무슨 주접이라는 이야기, 주접떤다는 얘기 나오고 '그 양반'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이러니까. 게다가 달개비 회동. 그젯밤에 있었던 달개비 회동이 기자들도 모르게 아주 긴급히 잡혔고 거기에서 두 분이 만났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게 사실은 아무 성과 없이 끝나면서 '진짜 끝난 거 아니야?'
◆ 김은혜> 그러셨군요.
◇ 김현정> '돌아올 수 없는 강도 건넌 거 아니야?' 이런 생각까지 들 정도 상황인 건 밖에서는 그렇거든요. 어때요?
◆ 김은혜> 원래 달개비라는 곳이 그동안에 저희가 정치사에서 사실 변곡점이 있었을 때 늘 역사가 만들어진 곳이에요. 왜 제가 달개비 홍보대사라고 그랬죠?
◇ 김현정> 식당 얘기입니다. 여러분.
◆ 김은혜> 식당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셨지만 이게 정치와 두 분의 내밀한 이야기이라고 하는 것은 단 한 번에 끝낼 수는 없을 것 같고요. 김종인 위원장의 말씀하시는 스타일로 보면 정말 이 사안에 대해서 매듭을 지어야겠다. 끝내야겠다 생각하면 기자분들 여쭤보실 때 답변을 안 하시죠. 그리고 보통은 아까 말씀하시는 '지읏지읏'이라는 말도 사실은 후보에게 바로 지적해서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그 언저리에서 이게 보다 정확하고 명확하게 소통을 방해하는 부분에 대한 타자화로 얘기한 거죠.
◇ 김현정> 그 주변 사람들 그러니까 언론에 제기하는.
◆ 김은혜> 아니면 그 환경이라든지.
◇ 김현정> 측근이라고 하는 사람, 관계자라고 하는 그 사람들에 대한 경고였다.
◆ 김은혜> 그리고 그 말을 실제 누가 했는지도 그런 우리가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라는 취지에서 다른 사람을 알아보고 있다라는 얘기도 이게 맞는 얘기인지 아니면 본인을 위해서 스스로 언론에게 얘기한 것은 규명되지 않았으니까요.
◆ 박성준> 그 정치라고 했을 경우에 초보 정치 아닙니까? 윤석열 후보가. 그러면 연륜과 경륜이 있는 정책 스승을 모시는 거거든요. 사실은. 김종인 위원장을 같이 일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그런 낮은 자세로 가야죠. 유비가 제갈량으로 만나듯이 그런 태도를 가지고 만나야 되는 거고 그럴 때 정치적 파트너십이 생기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의 태도로 봤을 때는 초보가 본선 후보가 된 이후에 오너십을 발휘하는 거죠. 나의 후보이고 나의 같이 일하는 하나의 하부로의 개념으로 김종인 위원장을 대하는 태도가 아니겠느냐.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달이 사단이 나는 거고 믿음과 신뢰에 대한 부분이 깨지는 거죠. 결국은 상대에 대한 인정과 상대에 대한 경험들을 충분히 인정한 다음에 일이 이루어져야 되는 건데. 그렇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그냥 후보가 된 이후에 자기 주도하에서의 정치를 하겠다 하는 것이 읽혀진 것이죠. 그것이 이번에 가장 본질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 김현정> 그런데 윤 후보 측에서는 윤 후보가 중심이 돼야 한다. 주연이 되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 또 이런 이야기도 하는데요.
◆ 박성준> 그러니까 이런 거죠. 역대 대선의 쭉 과정을 보면 예전에 국민의힘 얘기를 좀 해 보죠. 그러면 과거의 정치인들이 이명박 후보가 됐든 박근혜 후보가 됐든 그 전에 김영삼 후보가 됐든 수많은 정치적 경험을 쌓고 그 정당이 누구였습니까? 그 당의 중심이었죠. 중심이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후보가 돼서 그거를 추진해 나갈 수 있는 힘이 있었는데
◇ 김현정> 그렇기 때문에 누가 와도 상관없는데.
◆ 박성준> 상관이 없는 것이죠. 그렇지만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면 박근혜 후보 당시에 김종인 위원장이 그 옆에 있었지만 김종인 위원장은 따라갈 수밖에 없는 팔로우십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 김현정> 워낙 박근혜라는 인물이 강력하게.
◆ 박성준> 왜냐하면 그 당시 한나라당 자체가 박근혜였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의 국민의힘은 제가 이런 표현을 쓰고 싶은데 윤석열 후보는 이식된 후보예요. 그 당에서 자생해서 자기의 뿌리를 내린 후보가 아니라 어딘가에서 뿌리를 가져와서 그냥 이식된 후보가 뿌리가 약한 후보인데 오히려 그것을 자기의 정당화해서 다른 오랫동안 경험을 해 왔던 정치적 스승들에 대해서 하대하는 표현을 쓰기 때문에 이것은 믿음과 신뢰가 깨졌다라고 보는 겁니다.
◇ 김현정> 김 의원님.
◆ 김은혜> 하대하는 표현을 언제 쓰셨죠?
◆ 박성준> 최후통첩이라든가 양반이라든가 그런 표현은 나올 수가 없는 것이죠.
◆ 김은혜> 윤 후보가 최후통첩이라고 한 적도 없고 윤 후보 측이라는 것도 규명이 되지 않았고 저는 지금 김종인 위원장와 관련해서는 어떻게든 대한민국의 정권 교체를 위해서 마지막 필살 노력을 해야 된다라고 평소에 말씀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저는 좋은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결국은 두 분이 국민 분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그런 메시지를 주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 단적인 예 중에 하나도 사실 김종인 위원장이 제시했던 빈곤과의 전쟁, 우리가 앞으로 우리가 미래 전쟁을 하는 데 있어서 빈곤과의 전쟁 그리고 양극화 해소, 그리고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이 화두를 윤석열 후보가 받아들이고 실제로 약자와의 동행, 위원장을 본인이 직접 하면서 챙기고 있죠.
사실 앞으로는 중원 싸움이 될 겁니다. 윤석열, 이재명 다 내가 마뜩치 않은데 어떡하지? 하는 분들을 어떻게 우리가 확신을 시켜드리고 정책적으로 그리고 비전으로 이분들을 미래로 안내할 수 있느냐 그 싸움에서 본다면 서로가 앞으로 김종인 위원장과 관련해서는 뭐 우리 권성동 사무총장도 주말에도 계속 뵙겠다라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고 또 그 부분에 대해서도 국민 여러분께 더 이상 피로감이 생기지 않게 해 드리겠다. 다만 지금 3주가 됐거든요. 후보가 선출된 지. 그래서 이제는 개문발차를 하더라도 우리가 일을 해야 될 시점이기 때문에 어제 인선이 이루어졌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 박성준> 인선을 통해서 그 당의 후보와 그 당의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건데. 지금 미래를 얘기했잖아요. 지금 김종인, 김병준, 김한길. 여기는 전형적인 반문 연대죠. 과거와의 싸움 구도로 가겠다라고 하는 정치전선을 만든 거고요. 여기에는 미래가 없는 겁니다. 제가 이준석 당 대표가 될 때 김은혜 의원님한테 그런 얘기 드리지 않았습니까? 이준석 당 대표의 코드는 미래 코드이고,청년코드이고 새로 움에 대한 코드로서 국민의힘이 탈바꿈 했다라는 시그널을 줬는데 윤석열 후보와 그 주변을 볼 때 어디가 미래가 있습니까? 과거만 있는 거고 과거 회귀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선의 싸움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과거와 미래의 구도이고 유능과 무능의 구도가 될 수밖에 없고 또 하나는 준비된 후보냐, 준비되지 않은 후보냐. 이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가되는 겁니다. 그리고 후보의 개인의 어떤 퍼스널리티가 매우 강하게 작용하는 싸움인데 제가 그 인선 과정을 볼 때는 결국 과거회귀로 가고 있다라는 모습을 저는 읽을 수밖에 없습니다.
◇ 김현정> 인선 표를 보고 김종인 위원장도 이거로는 이런 인선으로 안 되겠다 해서 지금 망설이고 있다라는 얘기도 막 들려요. 김 의원님.
◆ 김은혜> 그런데 그게 사람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요. 결국 이 선거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이냐라고 하는 비전과 정책 목표의 문제죠. 그리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두 후보의 강렬한 캐릭터의 전쟁. 저는 맞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보실 때. 왜냐하면 진영이 지금 계속 뭉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재명 후보의 그런 과거를 보자라고 얘기하시면서 후보 면면을 가면 그거는 저희가 얘기할 게 더 많았어요. 왜냐하면 아까 데이트 살인, 스토킹 살인 말씀하셨지만 이재명 후보 본인이 본인의 조카, 즉 데이트하고 있던 여자친구와 어머니를 살해했던 것 조카를 변호해 주셨잖아요. 저는 친척이기 때문에 변호할 수밖에 없다. 저는 그거 이해해요. 그리고 어느 중재인이든 변론을 받아야 될 권리가 있죠. 그렇지만 그 데이트살인을, 저는 살인사건으로 규명하고 싶은데 그걸 데이트폭력이라는 식으로 그렇게 슬쩍 지나가면서 유가족들에게 사과하는 것은 저는 사과의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그런 식으로 무마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준> 가족 얘기를 했으니까 저도 하나 얘기를 하죠. 우리나라 역대 대선 후보에서 처가, 장모가 구속돼서 후보가 나온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 김은혜> 그런데 이 살인사건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사과의 진정성을 한번 생각해 보셔야 돼요.
◆ 박성준> 왜 그러냐면 역대 대선 후보의 처나 장모가 구속되거나 법적인 문제에 연루됐던 사례가 어디 있습니까? 우리가 보통 네거티브라고 했을 경우에 본인의 관련된 부분의 얘기가 있지만 지금 윤석열 후보는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 장모예요. 이미 장모가 양평, 공주 개발 투기의혹이라든가 또 하나 뭐냐 하면 요양급여 부정수급으로 이미 징역 3년을 선고받고 구속돼 있지 않습니까?
◆ 김은혜> 양평은 투기가 아니고 개발분담금 제로가 됐다는 거 말씀하시는 거겠죠. 그거는 이미 토지에 대해서 기부채납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거는 개발분담금이 0이 된 거죠. 그걸 투기라고 말씀하시면 어떡해요.
◆ 박성준> 역대 대선 후보의 부인이 이렇게 부정적인 문제와 의혹이 제기되거나 처가가 이렇게 문제가 된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이것은 김은혜 의원님이 가족 얘기를 하니까.
◇ 김현정> 제가 조금 끼어들겠습니다. 김은혜 의원님 따로 골라오신 말이 따로 있기는 한데. 그럼 지금 조카 살인 변호에 대해서 어제 이재명 후보가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까?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 그 부분 혹시 이야기를 그럼 더 가시겠어요? 아니면 골라오신 말로 넘어갈까요?
◆ 김은혜> 일단은 골라온 말을 먼저 하고 그거를 추가로 하겠습니다.
◇ 김현정> 왜냐하면 시간이 9분 정도 남았는데 그 주제로 가려면 제가 주제를 바꿔드리려고 했는데 그거는 거기까지 하고, 다음에 언급하는 것으로 하고 김은혜 의원님의 말로 가겠습니다.
-이재명: 국민들께서는 야당의 반대 때문에 또는 부당한 발목잡기 때문에 해야 될 일을 못한다라는 점을 고려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 다수 의석을 주셨습니다.
-이재명: 행안위는 위원장님이 방망이 들고 계시지 않습니까?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건 하자니까요? 어차피 패스트트랙인지 태우는데 한꺼번에 많이 태워버리지 뭐. 그게 훨씬 효율적이지 않습니까? 그냥 하면 되죠, 뭘.
◇ 김현정> 패스트트랙인지 태우는데 한꺼번에 많이 태워버리지, 뭐. 그거 더 효율적이지 않습니까? 그냥 하면 되지 무슨. 이게 11월 24일 이재명 후보가 당 회의에서 입법의 속도를 내자라고 하신 그 발언을 왜 골라오셨을까요?
◆ 김은혜> 슈퍼 사과 위크라고 제가 불렀는데 사과도 많이 하시고 고개도 많이 숙이시고 울컥도 하셨지만 변하겠다라는 큰절 사과가 진심이었느냐. 그런데 큰절하시고 나서 일어나신 이후에 바로 하신 말씀이 저들을 뚫고 가야 한다. 날치기와 같은 패스트트랙을 주문하시더라고요. 이게 속도감 있는 법안 처리라고 하지만 사실 추진력과 독재는 한 끝 차이입니다. 그리고 야당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절차 생략이라고 하는 것은 앞으로 이재명의 대한민국이 된다면 그 얼마나 분열과 갈등으로 또 한 번 시끄럽고 고통스러울까 저는 그 일막을 예고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개발 이익 환수 같은 경우에도 부당이득을 환수하라는 국민의힘의 법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그 국민의힘 법안 만큼은 안 된다는 거예요. 그리고 개발이익 환수를 국민의힘이 반대한다고 씌우시죠. 그 덫을 씌우시는 식의 그런 우리와 반대하면 적이고 그런 야당을 인정할 수 없다는 식의 일방통행으로는 그동안의 무엇을 사과하셨다는 건지. 민주당이 그런데 뭘 잘못했는지 박성준 의원님, 의원들이 뭐라고 하시지 않나요? 왜냐하면 어제도 설훈 의원이 대장동부터 털고 가야 된다. 솔직하지 않은 후보가 있는데 민주당이 무슨 문제냐는 취지로 의원 총회에서 말씀하셨다고 들었는데 21일이요.
지금 대장동은 민주당이 저지른 게 아니잖아요. 문재인 대통령이 저지른 게 아니잖아요. 지금 지지율이 떨어진 게 선대위 책임인가요? 저는 민주당 많은 분들이 억울해하실 것 같아요. 이재명 후보 본인이 짊어지고 가야할 부분을 왜 선명성을 강조하면서 민주당 자체에 대해서 그렇게 타박을 하시느냐. 진짜 민주당이셨던 분들, 과거에 진보의 이념이라는 걸로 더 나은 세상을 추구했던 민주당 당적을 가지셨던 분들은 지금의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생각할까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쨌든 이재명 후보가 오히려 얘기를 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연합뉴스)
◆ 박성준>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의 정신을 계승한 후보죠.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의 후보가 된 거고요. 저는 야당에서 제가 이번에 국회 들어와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독재라는 용어를 참 자주 쓰더라고요. 야당에서. 그러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그 용어를 쓰는 경우 대부분 보면 트라우마가 있는 거예요. 전두환의 민주정의당의 계보를 이은 국민의힘에서 독재에 관련된 아킬레스건이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용어를 계속 쓰는 거고요. 지금 우리나라에 모든 국민들이 독재가 있다라고 누가 생각하겠습니까? 대부분 지금 보면 국회 안에서 여야 협상과 협의에 의해서 일이 이루어지는 거고요. 또 하나는 뭐냐 하면 민주와 독재의 가장 구분점이 뭐냐 하면 권력 분립이 돼 있냐. 입법 사법 행정. 또 하나가 선거 제도를 통해서 책임성을 묻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제도인데 잘 정비가 되어 있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야당에서 쓰고 있는 독재라는 진짜 어불성설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재명 후보가 왜 이런 얘기를 썼겠냐. 그러면 우리나라의 가장 위기의 시대에서 국회가 정말 해야 될 일이 있지 않겠습니까? 민생과 관련된 법안들이 많이 있는데 지금 여야의 어떤 교착 상태에서 민생 법안들이 처리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면 이러한 문제를 빨리 풀 수 있는 문제가 있지 않겠냐는 차원에서 얘기한 거고요. 그랬을 경우에 그것이 정치라고 하는 것은 정책과 입법화를 통해서 일이 실현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국회에서 법을 만들어야 되는 거고 민생 법안에 대한 것을 신속하게 해서 일 잘하는 정치를 하자. 그리고 또 하나는 일 잘하는 정치는 국민에게 성과를 보여야 된다라는 거죠. 그 성과물로써 국회의원이라든지 정치가는 책임을 묻게 되는 거 아닙니까?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런 심판을 받겠다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렇기 때문에 일 잘하는,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일을 잘하겠다 이런 의미가 되는 겁니다.
◆ 김은혜> 그런데 입법부를 본인의 소유인양 지시를 하셨잖아요. 오죽하면 그 간담회 때 패스트트랙을 지시했던 간담회 때.
◆ 박성준> 지시는 안 했죠.
◆ 김은혜> 민주당의 기동민 의원까지 "아니, 이러면 국민이 공포스럽게 느끼지 않을까요"라고 조심스럽게 반론을 제기했을까요. 민주주의에서 당이라고 하는 건 누구 한 사람의 사당화가 될 수 없고 당원들 자체의 정체성이 모여서 결집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게 이재명 민주당. 마치 과거처럼 사당화가 정당 혁신이 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민주당 의원님들한테도 계속 '방망이를 들고 있으니까 이걸 계속 뚫고 가라'라고 지시하는 건 결국 입법부, 사법부와 관계 없이 이재명의 대한민국이 된다면 복속시킬 수밖에 없는 3권분립은 차치하고요. 그런 미래를 보는 것 같아서 저희는 섬뜩했다.
◇ 김현정> 이재명의 민주당이라는 슬로건이 마치 사당화처럼 느껴졌던 한 장면이었다 그런 말씀이세요?
◆ 김은혜>어느 당은 누구 한 사람 일인을 위해서 존재할 수 없다는 거죠. 물론 후보를 중심으로 당이 일체화 되고 결집해 가는 건 맞습니다. 그렇지만 사과와 사죄의 큰절 이후에 나온 이재명의 메시지는 정말 사과로 인한 진정성 있는 거냐에 대해서 보기에는 본인의 진심, 결국 본인이 원하는 거대로, 예전에 성남시장 시절 때, 도지사 때. 다수의 여당과 함께 본인의 디렉션에 따라서 모두가 다 맞춰졌던 그것처럼 입법부, 사법부를 자신의 지시나 주문에 따라서 움직이게 하는 건 저는 일방통행이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 박성준> 굉장히 김은혜 의원님이 여러 지적을 했지만 그만큼 열려 있는 거죠. 우리 의총이라든가 모든 얘기에서 후보님에게 언제든지 진언할 수 있고 건의할 수 있고 거기에서 합의적 과정이라고 하는 것을 거치는 과정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얘기도 나오는 거고요. 이재명의 민주당이라는 용어가 왜 나왔느냐면 우리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이게 사당화됐다라는 의미가 아니고 민주당 자체가 국민이 21대 총선에서 많은 의석을 줬단 말이에요. 180석에 가까운 의석을 줬는데 실질적인 어떤 성과를 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제 대선에 직면해서 우리가 많은 일을 해야 되는 건데.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되고 나서 선대위도 무거웠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신속하면서도 정확하면서 국민에게 발빠르게 다가갈 수 있는 어떤 정치라고 하는 게 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다라고 하는 자성입니다. 그러면 이재명이라는 후보는 어떤 후보였느냐.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하면서 합의 과정을 다 도출하면서 일을 할 때는 일을 할 때는 결정할 수 있는 강력하게 추진을 하면서 국민에게 만족할 수 있는 정치를 입안해 왔고 그것을 실행했다는 결과물을 내왔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랬을 경우에 이제 민주당도 그러한 모습으로서 탈바꿈해야 된다라고 하는 정치적인 의미라고 할 수 있는 거죠. 그것을 모든 의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라는 차원에서 이번에 선대위에 대한 변화와 혁신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차원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김은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민주주의의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이라면 왜 대장동 불로소득 게이트의 당사자. 혹은 포퓰리스트라는 말 정도 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소속의 당원이었던 이상희 교수님을 왜 징계에 회부하나요? 결국에는 후보에게 거스르는 말을 용인할 수 없다라고 하는 편협된 사고를 보는 게 아닐까 해서 저는 이 질문을 던지고 싶었어요.
◇ 김현정> 비판했던 교수가 징계받은 그 부분 말씀하시는 거예요.
◆ 김은혜> 윤리원에 회부됐죠.
◇ 김현정> 회부된 거. 징계 건의.
◆ 박성준> 그 내용은 잘 몰랐는데 징계 건의할 수 있는 거죠. 제가 그 내용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공당의 후보가 됐는데 제가 알기로 그 언어중에 의미가 뭐냐 하면 후보 교체까지 아마 얘기를 했을 겁니다.
◇ 김현정> 20초 남았습니다.
◆ 박성준> 그런 부분에 대한 것은 실제 정당의 후보를 흔드는 거고 그랬을 경우에 이 부분에 대한 민주적 절차에 대한 부정이라고 볼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거는 당 안에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는 것이죠.
◇ 김현정> 오늘 뜨거운 주제 많았습니다. 오늘 두 분 고맙습니다.
◆ 박성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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