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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오미크론발 5차 대유행? 한 두 달 지나면 시작 오미크론 5명 확진 접촉 경로 더 확인 중 한두 달 지나면 지역사회 유행 시작 靑, 유행 통제 대책 없어 위기 인식 부족 비상계획? 두려운 ..

시사窓/사회

by dobioi 2021. 12. 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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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국민의 안전을 걱정해야할 정치권은 대선을 앞두고 감염병은 눈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누군가가 죽어나가야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제 방역에는 손을 놓는 것처럼 보이는 까닭은 대선 아니겠나 싶다.

 

방역 전문가들은 위험하다 해도 정치 논리로 생각하면 걸리적 거리는 정책일 뿐이니 말이다. 어떻게 해야 옳을까? 이상하게 흐르고 있는 건 국민 누구나 알 수 있는 상황 아닌가?

 

국민 봉쇄령을 내려야 하지만 대선에서 필패할 걸 우려패서 방역을 느슨하게 했더니, 변이가 나오고, 1일 확진자가 5천명이 넘게 나오고, 곧 1만명은 쉽게 돌파하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문재인 정부는 이미 코로나보다 대선이 중요한 것 같고, 멈칫 하다가는 다 죽을 줄 알고 있으니, 뭐가 보이겠나?

 

 

이재갑 "오미크론발 5차 대유행? 한 두 달 지나면 시작"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는 위험한 기로에 다시 섰습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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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뉴스쇼

이재갑 "오미크론발 5차 대유행? 한 두 달 지나면 시작"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1-12-02 10:25

 

오미크론 5명 확진…접촉 경로 더 확인 중

한두 달 지나면 지역사회 유행 시작할 것

靑, 유행 통제 대책 없어…위기 인식 부족

비상계획 어디갔나…두려운 상황 벌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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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는 위험한 기로에 다시 섰습니다. 어제 발표된 하루 확진자 수 5000여 명. 잠시 후에 발표될 확진자 수 역시 5000명 넘습니다. 어제 기록을 또 깰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기에다가 전파력이 델타보다 강하다는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상륙했다는 소식을 밤 사이에 우리가 들을 수 있었죠.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 1단계는 멈추지 않고 가고 있는 중인데 일이 이렇게 오미크론까지 터지니까 이게 괜찮은 건가. 걱정이 됩니다. 어제 한림대학교 이재갑 교수가 의미심장 한 글을 SNS에 올렸어요. 그동안 정부 방역당국과 발을 맞춰오던 이재갑 교수가 이런 비판의 글을 올린 이유는 뭔지 어떻게 보고 계시는 건지 직접 듣겠습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재갑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 이재갑> 안녕하세요.

 

◇ 김현정> 일단 지난 밤 소식부터 정리를 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나이지리아에 방문했던 인천 주민 부부가 여기 도착해서 지인들과 또 접촉을 했고 그래서 지금까지 총 5명이 감염,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정이 된 거죠?

 

◆ 이재갑> 네, 지금 5명이 확정이 됐고요. 4명이 지금 분석에 들어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전파 양상을 보면 전파 양상을 보면 9명 전체가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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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지금 4명이 더 검사 중에 있어요? 그럼 9명이 전파 경로로 봤을 때 오미크론일 것 같다라고 하시는 이유는 접촉 경로가 다 같은 그룹이라.

 

◆ 이재갑> 네, 맞습니다. 가족이라든지 지인, 또 지인의 가족, 이렇게 되거든요.

 

◇ 김현정> 지금 이 상황을 어떤 상황으로 보십니까?

 

◆ 이재갑> 일단 오미크론이 국내에 유입이 언제든 가능하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사실인 것 같고요. 그리고 아직은 해외유입에서 국내에 들어오는 것을 차단을 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지금 전세계적으로 유입환자들이 나오고 또한 유입환자로 인한 지역사회 내 감염이 산발적으로 보고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게 작년에 우리나라로 얘기하면 6월달에 델타 변이 유입될 때랑 비슷한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리고 나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역사회 유행이 되면서 전국 단위로 확산이 됐었잖아요. 그래서 지금부터 유입도 최대한 차단해야 되기는 하지만 유입을 차단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이제는 지역사회 내나 우리의 의료체계가 오미크론이 혹시 유행했을 때라도 감당가능한 수준으로 재편을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9명의 확진자가 나오면 실제로는 퍼져 있는 확진은 더 크다고 볼 수도 있는 건가요? 그거는 아닌가요?

 

◆ 이재갑> 일단 확인되지 않은 유입자가 언제든 있을 수 있다는 부분이 사실 우려가 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의 유입 사례 정도로는 일단 많은 숫자는 아닐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그런 부분이 눈에 띄지 않게 스물스물 지역사회 내에서 확산되기 시작되면 한 달이나 두 달 정도의 시간을 거쳐서 서서히 유행이 퍼질거거든요.

 

◇ 김현정> 한 달, 두 달 걸리는군요.

 

◆ 이재갑> 그 정도 에 대한 대비를 지금부터 시작해야 된다는 거죠.

 

◇ 김현정> 그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어느 정도입니까? 아직 치명률은 확실히 모른다고 그러던데 감염력, 전파력은 델타랑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예요?

 

◆ 이재갑> 아직 구체적 역학조사가 나오지는 않지만 저희가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지금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유행상황을 보면 한 달 사이에 오미크론이 전체 확진자의 75%를 넘어서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델타 보다는 당연히 전파력이 강하다. 또한 백신 효과도 일부 떨어뜨리니까 2개가 합쳐지니까 지금 강하게 전파될 거다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델타보다는 우월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제가 전파력을 왜 좀 구체적으로 질문을 드렸냐면 이 확진 부부 같은 경우에 백신 접종을 하고 귀국을 했어요. 백신 접종을 하고 입국을 했기 때문에 입국 후에 자가격리 없었습니다. 최소 하루 이상 외부 활동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고 지금 역학조사 중인데 이렇게 되면 이분들이 상당히 좀 감염을 시키지 않았을까 이게 염려가 돼요.

 

◆ 이재갑> 당연히 전파력 부분. 그러니까 특히 접종자에서도 이렇게 빠르게 다른 사람에게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게 델타하고는 다른 양상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상황이라면 다른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쨌든 정부 차원에서는 지금 이 클러스터에서 해당되는 사람들은 접종 완료자라고 해도 일단은 10일 또는 14일의 자가격리를 시키겠다. 그래서 추가 확진자 있는지 확인하겠다라고 방침을 밝혔습니다.

 

◇ 김현정> 역학조사를 서둘러야 될 것 같습니다. 경로를 따라서 확실하게 차단하는 이런 작업이 필요해보이고 오미크론에 의한 5차 대유행. 대비해야 되는 걸까요? 어떨까요?

 

◆ 이재갑> 일단 지금 일단 델타에 의한 지금의 유행도 잡아야 되는 거고요. 또한 여기에 델타 유행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오미크론까지 유입되게 된다면 정말 불에다가 기름을 붓는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단은 지금 유행 상황을 안정화시키는 것 자체가 오미크론의 유입을 막는 그런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재갑 교수 SNS 갈무리

◇ 김현정> 이런 상황 속에서 어제 이재갑 교수님이 글을 하나 SNS에 올렸어요. 그게 굉장히 화제가 됐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청와대는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십시오. 코로나 초기부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의 보호가 이 정부의 목표 아니었습니까? 의료 체계에 모든 것을 맡겨놓으면 환자가 줄지 않을 뿐 더러 의료진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손을 내려놓는 상황이 발생할 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움직여주십시오. 이런 글. 이건 지금 어떤 의미로 올리셨을까요?

 

◆ 이재갑> 사실 월요일에 있었던 특별방역대책 회의에 대한 실망 때문에 올린 부분인데요. 그러니까 이미 지금은 일상 회복 시작하면서 약속했었던 비상계획을 실행해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 김현정> 비상계획, 긴급멈춤 말씀하시는 거예요?

 

◆ 이재갑> 그런데 월요일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 전혀 유행상황에 대한 통제에 대한 내용은 전혀 다 빠져 있고 추후 논의하겠다 정도만 나와 있고 의료 역량만 확충해서 어떻게 버텨보겠다라는 메시지로밖에 전달이 안 되는 내용들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일단 청와대의 인식 자체가 지금의 위기 상황에 대해서 너무 안일한 게 아니냐. 또는 지금의 위기상황을 그냥 의료 확충에서 어떻든 버텨볼 수 있지 않느냐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이 안타까워서 드린 말씀입니다.

◇ 김현정> 이런 반론이 있더라고요. 하나는 어차피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로 들어가기로 할 때 이 확진자가 폭증할 거라고 다 예상하고 사회적인 합의를 이루고 들어가는 거 아니냐. 그래서 긴급멈춤보다는 조금 더 버티면서 그러니까 긴급멈춤 하지 않고 조금 더 일상회복 단계를 유지해 보는 건 어떻겠냐,이런 반론이 우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재갑> 단계적 일상회복할 때 어차피 확진자가 늘어나고 또한 위중증 환자가 늘어날 것에 대한 것은 얘기가 됐지만 거기에 단서 하나 붙인게 비상계획이거든요. 비상계획은 우리가 감당 가능하지 않은 수준의 중환자가 발생하면 당연히 멈춰서 일단은 유행 상황을 안정화 시키고 그다음에 다시 진행하겠다. 이 약속을 하고 들어갔습니다. 그 부분이 약속이 됐기 때문에 사실 방역의료 분과의 많은 분들이 일단은 어차피 단계적 일상회복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니까 동의하고 시작됐던 부분인데 지금 상황이 이미 중환자 범위라든지 입원 환자 범위가 그 기준을 넘어서는 상황. 그리고 질병관리청의 위기단계 분석에서 매우 높음 단계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비상계획에 대한 언급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 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부분에 대해서 바로 시작해도 늦은 상황인데 아무 언급이 없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합의 자체를 지키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든 겁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일상회복으로 들어갈 때,즉 위드 코로나로 들어갈 때 약속 했던 것 그건 지켜야 되지 않겠느냐. 그 약속에 따르면 그 조건에 따르면 지금은 긴급멈춤 해야 할 때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야 할 때다라는 말씀이세요?

 

◆ 이재갑> 네, 맞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소상공인 분들은 그것 다시 돌아가려면 보상대책 먼저 내놓고 돌아가라. 우리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있다. 이런 말씀 하신다는데요.

◆ 이재갑> 당연히 저도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고통 당연히 알고 있고요. 그래서 저희가 비상계획에 대한 계획을 세울 때 거기에 반드시 붙여야 되는 부분들을 비상계획이 가동하게 되면 패키지 형태의 정책자금들을 반드시 측정하고 비상계획과 더불어서 바로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또한 일용직 노동자처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이 동시에 같이 시행돼야 된다는 얘기를 분명히 언급을 했었고 저희뿐만 아니라 경제사회 분과나 이런 데서 다 얘기가 됐던 부분인데 정부가 하는 거거든요.

 

◇ 김현정> 그때 얘기할 때 소상공인들 피해 안 보는 것과 함께 패키지로 가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가 됐었어요?

 

◆ 이재갑> 네, 그렇게 얘기됐고 그런데 비상계획 자체가 실현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비상계획이 됐을 때 어떻게 거리두기를 강화할 건지 또한 그렇게 강화됐을 때 어떻게 지원할 거니까 구체적인 안이 나와 있지 않았거든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 김현정> 준비가 부족했다. 한마디로 그것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거고 어쨌든 지금 준비는 부족한 채 시행됐는데 여기서 그렇다고 쭉 밀고 나가면 굉장히 암울한 상황이, 두려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 이재갑> 네, 일단 수도권 같은 경우에 지금 중환자 자체가 입원도 거의 안 되는 상황이고 응급실에 대기하고 있는 환자들도 상당히 많거든요. 저희 병원만 해도 지금 저희 병상에 전화는 못 받고 있고요. 저희 병원 응급실에서 확진된 중환자 분들만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지금 거의 2주째 계속되고 있거든요.

 

◇ 김현정> 그 응급실에 오시는 분까지는 되고 다른 병원에서 오는 건 받지도 못하고 있다.

 

◆ 이재갑>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다음 주에 병상을 4개 더 확충을 해서 어쨌든 최대한 노력은 해보려고 하는데. 그러니까 병상을 확충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한데 확충이 되더라도 지금 속도면 지금 속도면 확보된 병상들이 다 차게 될 거라는 겁니다.

 

 

◇ 김현정> 지금 이게 현장에 계시는 분의 절규처럼 저는 느껴지거든요. 현장에 계시는 분과 현장을 잘 모르는 또 다른 전문가와는 평이 다를 수 있는데 현장에서는 악소리가 나고 있구나 이런 느낌이 드네요. 알겠습니다. 이재갑 교수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재갑>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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