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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학폭 의혹 부인 "한 번도 누굴 때려본 적 없어 코미디언 신기루가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을 부인 서로 감정 좋지 않았던 것 분명히 기억 자주 티격태격

창(窓)/연예窓

by dobioi 2021. 12. 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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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사가 나오면 당가자는 힘들어진다. 연예인은 불편해지거나, 아주 퇴출되거나 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문제가 붉어지는 타이밍도 그렇고, 퇴출되는 타이밍도 참 안타까울 경우가 있다.

 

학폭이라 함은 현실감의 문제라 생각된다.

옛날엔 학교에서 교사의 체벌도 상상 이상으로 과격했지만, 현재와는 달리 받아들이기도 했고,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이러면 큰일 난다. 세상이 바뀐 거다. 당시의 허술한 인권이 지금과는 너무도 달랐기 때문이다. 이런 걸 넘어서는 문제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게 고민할 일이 아니다.

 

 

신기루, 학폭 의혹 부인 "한 번도 누굴 때려본 적 없어"

중·고등학교 생활기록부도 확인해봤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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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학폭 의혹 부인 "한 번도 누굴 때려본 적 없어"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2021-12-18 11:00

 

코미디언 신기루. 에스드림이엔티 공식 사이트

 

코미디언 신기루가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신기루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격 등이 적힌 생활기록부와 졸업앨범 사진, 긴 글을 올렸다. 신기루는 "숨겨지지도 않는 몸으로 소속사 뒤에 숨어 입장을 밝히다가 이제서야 제 이야기를 전하는 점 죄송합니다. 제 나이가 41세이고 25년 전의 일이라 그 시절을 복기하는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1996년 중3 시절 본인은 "저는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지키는 모범적인 이미지, 평범한 학생과는 거리가 먼 아이였습니다. 말 그대로 꼴통이었죠"라면서도 "아무리 기억을 해봐도, 그 친구의 주장처럼 선동해서 친구를 따돌리거나 뺨을 때리는 등의 폭력을 가한 적은 없었습니다! 저는 단 한 번도 누굴 때려본 적이 없습니다. 겁이 많아 몸싸움을 해 본 적도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친구와 서로 감정이 안 좋았던 것과 자주 언쟁을 벌인 점은 분명하나 일방적으로 제가 괴롭힐 수 없는 사이라는 건, 그렇다고 그걸 당하고 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건 본인이 더 잘 알 것 같습니다"라고 부연했다.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후 신기루는 본인의 기억에만 의존하지 않고 학창 시절의 모습을 알아보고 싶어 다니던 중·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받았다며 "폭력이나 교우관계로 징계나 처벌을 받은 적도 그에 대한 상담 내용조차도 없었습니다. 생활기록부가 전부는 아니지만 적어도 누군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학생은 아니었습니다"라고 재차 해명했다.

 

신기루는 "서로의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은 저도 분명히 기억합니다. 자주 티격태격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제 생활기록부에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편이라고 기재된 걸 보니 어쩌면 주고받는 다툼 과정에서 제가 던진 말에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라면서도 "직접 만나거나 통화라도 해서 오해가 있으면 풀고, 사과할 게 있으면 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본인은 피해자라서 만날 수 없다고 하는데, 본인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인해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고 있는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저라는 피해자는 도대체 어디에 호소를 해야 할까요?"라며 "사과할 부분이 있다면 진심을 담아 사과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신기루는 새로운 글에서 "떳떳하면 고소하지 왜 가만있냐는 얘기들도 많은데 제가 무지하다 보니 고소를 하려면 변호사를 선임해야 하는데 알아보니 금액이 꽤 크더라구요. 솔직히, 아주 솔직히 그 돈이 많이 아깝습니다"라며 "이 일로 예정되었던 일정들의 취소로 인해 타격을 입었고 본의 아니게 피해를 끼친 지금에,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로 혐의가 입증된다 한들 학교폭력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진 제 이미지가 단번에 바뀌진 않을 테니까요"라고 털어놨다.

 

또한 신기루는 자신이 올린 글을 과거 같은 반이었거나 학창 시절을 같이 보냈던 친구들이 본다면 댓글이나 다이렉트 메시지(DM)로라도 본인들이 기억하는 저에 대해 알려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제가 모르는 저로 인해 상처받은 친구들이 혹시라도 있다면 사과하고 싶습니다"라고 알렸다.

 

앞서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기루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학교폭력 고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K가 자신을 심하게 따돌렸고, 뺨을 때리거나 침을 뱉고 자기 후배들을 통해 욕을 하게 하는 등 정신적·육체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는 "사실무근"이라며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 입장만 기사화돼 마치 내가 재판도 없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라는 답변을 신기루로부터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글쓴이가 연락을 피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자 글쓴이는 소속사 연락을 피하지도 않았고, 신기루가 학폭을 인정하고 글쓴이를 인지했다는 통화는 모두 녹음돼 있다고 반박했다.

 

2005년 KBS '폭소클럽'으로 데뷔한 코미디언 신기루는 '웃찾사', '코미디 빅리그', '내 몸 사용 설명서', '나를 구독해-나나랜드' 등에 출연했다. 올해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라디오스타' 등 예능에 연달아 출연하며 널리 존재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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